(사진:꽃과 함께 웃는 여성)

관광계절로 말하면 중국에서 3월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때라고 할수 있습니다. 1월과 2월은 설이 들어간 황금주간이고 4월과 5월, 6월은 꽃피는 봄날이라 여행의 계절이고 거기다가 또 5월 1일 황금주간이 들어가 금상첨화입니다. 해마다 상반기 중 3월만이 여행이 잠간 쉬어가는 달이라고 할수 있어서 이때면 각 여행사들은 한가한 때입니다. 여행의 쩨마가 3월에 없기 때문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최근에 와서 이런 상황이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3월 8일이 여성의 날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여성에 적합한 여러가지 관광지와 관광코스를 개발해 3월을 여성관광의 달로 탈바꿈을 시키고 있습니다. 크게 미용관광, 쇼핑관광, 꽃구경 관광 등 여성의 심리와 여성의 특성에 맞는 내용으로 분류합니다.

(사진:자연의 온천과 함께 하는 여성)

1. 미용관광:

아름다움을 추구하는것은 모든 사람들의 소망이고 그 중 특히 여성들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평소에는 직장에 다닐라, 집안일을 돌볼라, 얼굴을 잘 다듬을 시간이 없기 때문에 여성의 명절을 이용하여 보상을 하는것은 거의 모든 여성들이 바라는 것입니다.

미용관광코스도 여러갈래로 분류됩니다. 하나는 황산(黃山)관광코스입니다. 특히 공기가 맑고 공기속에 음이온이 많고 습도가 높은 황산은 자연형성된 미용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용관광의 다른 하나는 온천관광입니다. 온천관광도 단순한 온천욕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미용사와 온천, 빛, 음악을 망라한 종합적인 스파(SPA)도 곁들여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용관광의 또 하나는 한국관광입니다. 한국의 성형외과기술때문에 한국을 방문해서 성형미용기술을 소개받고 미용엑스포도 보고 미용실도 직접 보는 한국미용관광코스도 있습니다.

2. 쇼핑관광

여성들의 또 한 가지 특기는 쇼핑입니다. 그래서 관광에서 빼놓을수 없는것이 쇼핑이고 3월에 선보인 관광의 한 가지 내용으로 쇼핑관광입니다. 과거에 쇼핑관광은 대부분 연말연시에 선보였습니다. 설을 쇠면서 쇼핑을 하는것이 중국인들의 습관이라 그랬는데, 사실 설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기 전인 3월에 보통 계절세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쇼핑관광에 아주 적합한 때입니다.

특히 홍콩에서는 설이 지난 3월이 되면 세계 각지의 명품을 대폭 할인해서 할인폭이 최저로 90%에 달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에 각 여행사들은 "3.8절에 홍콩으로 쇼핑가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쇼핑관광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3. 꽃 구경 관광

(사진:쇼핑을 즐기는 여성)

이밖에 꽃 구경코스도 있습니다. 3월에 북방지역은 조금 이르지만 남방에서는 벌써 봄을 알리는 꽃이 만발해 각 꽃종류별로 관광코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이고 국외를 목적지로 한 한국의 유채꽃 관광, 일본의 사꾸라꽃 관광코스 등이 있습니다.

중국내는 지역에 따라 특히 다양합니다. 무한일대의 매화꽃 관광, 운남의 유채꽃 관광, 계림의 복숭아꽃 관광이 있고 내용도 풍부해 단순한 꽃 구경이 아니라 꽃 사랑의 징표로 나무 심기, 꽃 떡 만들기, 꽃으로 미용하기 등 특색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4. 특색관광

또 여성의 특색 관광코스도 있습니다. 55세이상 여성을 상대로 하는 "외할머니 관광코스"에서는 스웨터 뜨기, 우물에서 물 긷기, 정원 가꾸기, 강냉이 가루 내기를 비롯해 도시에서는 하지 않는 일, 할머니들의 일을 직접 하게 합니다.

결혼전 여성을 상대로 하는 "여인세계 관광코스"에서는 강남의 시골에 있는 마을에 가서 강에서 고기를 낚고 종이오리기를 배우고 옷 만드는것을 배우는 등 결혼을 대비한 다양한 내용이 망라됩니다.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