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이 왔네" 노래소리 속에서 시작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쾌한 음악과 함께 여러분을 찾아뵙는 김태근입니다.

여: 녜, 안녕하세요, 사회생활 프로의 한창송 인사드립니다. 지금 듣고 계시는 노래는 조선노래-"새봄이 왔네"입니다. 요즘 날씨에는 제법 딱 들어맞는 노래인것 같습니다.

남: 봄 노래를 들으니 꽃망울 터지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야릇한 기분이 드네요…

여: 항상 희망과 기대감으로 부풀게 하는 계절이 봄이니깐요….이런 봄처녀가 해마다 우리곁을 찾아주고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남: 그렇습니다. 아마 여성들은 더더욱 행복하리라 생각되네요…. 해마다 봄철과 함께 다가오는 명절이 있으니깐요….

여: 3.8부녀절을 말씀하시는거죠…

남: 녜.

여: 그래서 저도 이젠 봄이 갈수록 좋아지는건진 잘 모르겠네요….

남: 네~ 오늘 사회생활은 전문 여성과 관련된 내용으로 마련했습니다. 여러분의 애청 기대합니다.

여: 그런데 혹시 3.8부녀절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세요?

[음악 올렸다가 내리우면서….]

-3.8부녀절의 유래

"1903년 3월 8일, 미국 시카코시의 여 종업원들이 자산계급의 압박과 착취, 기시를 반대하고 자유평등을 쟁취하기 위해 대 파업과 시위행진을 가졌는데 이 투쟁은 미국의 광범한 여성들의 지지와 열렬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910년 일부 나라의 여성들이 단마르크 수도 쾌?하븐에서 제2차 국제사회주의 여성대표대회를 가졌는데 이 대회에서 해마다 3월 8일을 국제부녀절로 하기로 결정했다.

1975년부터 유엔이 국제부녀절을 경축하기 시작했는데 이로부터 3.8부녀절은 전 세계 여성들의 명절로 부상했다."

남: 1910년, 그때로부터였구만요….그래서 올해가 96주년이되는 해이네요…

여: 녜. 그렇죠. 중국은 1924년부터 3.8절을 기념하기 시작했는데요, 중화인민공화국이 창립된 후 1949년 12월에 3월 8일을 부녀절로 정한다고 정식 선포했습니다.

남: 녜~

여: 지난 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해마다 진행되는 "3.8국제노동부녀절 96주년 기념 리셉션"이 있었습니다.

남: 베이징에 있는 내외 여성들을 초대하는 자리죠.

여: 그렇습니다. 이날 행사에 전인대 왕조국, 하로려 부위원장과 국무원 오의 부총리….

남: 오의 부총리는 국무원 여성아동실무위원회 주임을 겸하고 있죠.

여: 녜. 그리고 고수련 부녀연합회 주석 등 정부관원과 각계 여성대표, 중국 주재 외교관과 사절들의 부인, 외국 여성전문가와 전문가 부인 등 1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음향)

-고수련 부녀연합회 주석 축사:

여: 이날 행사에서 있은 고수련 부녀연합회 주석의 축사인데요, 2005년 "중화인민공화국 여성권익담보법 수정과 관련된 결정"이 전인대에서 통과됐다며 이는 남녀평등 실현이 중국의 기본국책의 하나라는 것을 한층 명확히 했다고 했습니다.

남: 국무원보도판공실에서 또 "중국의 성별평등과 여성발전상황"백서도 발표했잖아요…

여: 그렇죠. 이 백서는 최근 10여년래 중국의 성별평등과 여성발전상황을 국제사회에 소개했습니다.

남: 2006년은 중국이 "11차 5개년 계획"을 실시하는 첫해인데요…..

여: 그렇죠, 그래서 이날 행사에서 고수련 주석은 11차 5개년 계획의 첫해인 2006년에 여성들이 사회진보와 발전의 큰 힘이 돼서 여성사업과 경제사회의 공동발전을 추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노래-팽려원의 나의 조국 올리면서….)

片花:

-몽골족 가수 薩仁呼(살인호): 저의 노래소리로 모든 여성분들의 행복과 길상을 빌어드리겠습니다.

-조선족 안무가 崔英美(최영미): 반갑습니다. 건강하구요. 복많이 받으세요…. (3.8절을 맞으며 모든 여성들에게 명절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성들의 건강과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기원합니다.)

-음악가-彭麗媛(팽려원): 모든 여성들이 하시는 일 뜻대로 되고 즐겁고 가정이 행복하며 봄에 피여나는 꽃과 같이 매일매일을 아름답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노래 올렸다가 내리우면서…)

여: 방금은 이날 3.8부녀절 96주년 리셉션의 무대공연에 나선몽골족 가수 薩仁呼, 조선족 안무가 최영미, 그리고 중국의 유명한 음악가 팽려원의 축복의 말씀이었습니다.

남: 특히 팽려원은 중국의 가가호호에 널리 알려진 유명 가수가 아닙니까…

여: 그렇죠. 올해 처음으로 전국부녀연합회가 주최한 이런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합니다. 왜나면 지난 해 말에 팽려원씨가 전국부녀연합회의 위원으로 추가당선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내외 여성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중화민족의 음악과 성악의 예술을 펼쳐보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성분들에게 명절의 인사와 축복을 전해줄 수 있다는데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들려오는 노래가 바로 이날 공연에서 팽려원씨가 부른 "나의 조국"이란 노랩니다.

남: 함께 들으시죠.

(노래 끝까지)

여: 팽려원의 "나의 조국"들으셨습니다. 1995년부터 중국은 남녀평등을 기본국책의 하나로 간주해왔는데요, 이는 성별평등을 추동하는데 효과적인 담보체제와 사회환경을 마련해주었습니다.

남: 지난 3월 1일 중화전국부녀연합회에서 "중국의 성별평등과 여성발전보고" 녹서를 발표했는데요, 이 녹서에서도 밝힌바와 같이 지난 10년래 여성들의 건강상황이라든가 생활의 질, 그리고 교육받는 비율 등등이 모두 뚜렷한 개선과 제고를 가져왔습니다.

여: 녜. 중국 북부의 내몽골 자치구를 예로 들 수 있는데요, 과거의 전통적인 관념대로라면 몽골족들은 여성들이 집을 떠나 돈벌이를 하는 것은 아주 체면이 깍이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잖아요….

남: 그렇죠. 많은 여성들이 크고 작은 돈벌이에 임해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몽골족 축목민 아라탄 치무거가 바로 그중의 일원입니다.

-음향-몽골족 축목민 아라탄치무거

여: 과거에 비해 가장 큰 변화는 관념이 바뀐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전에 같은 경우 축목민 여성들은 다만 집에서 남편과 아이들의 뒷바라지만 했었지만 지금은 여성들도 경제보탬에 한몫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 이렇게 되니까 자연히 지위가 점점 올라갈 수 밖에 없는거죠.

여: 그렇죠.

남: 성별평등에 대한 고수련 전국부녀연합회 주석의 얘기를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음향-고수련 전국부녀연합회 주석 

"우리는 성별평등과 여성발전을 나라와 지역, 부문 경제와 사회발전 규획에 편입할 것입니다. 아울러경제와 사회발전, 정책, 계획과 프로젝의 제정 및 집행, 건설 평가의 전반과정에서 남녀평등 기본국책을 낙실할 것입니다. 이로써 남녀 모두가 평등하게 발전자원과 성과를 향수하도록 담보할 것입니다."

남: 여러분도 아시다싶이 지금 베이징에서는 두회의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녜, 그럼 정협위원들은 남녀평등에 대해 어떻게 보고있는지, 이번 순서에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국부녀연합회 부주석막문수(莫文秀) 정협위원입니다.

-음향-정협위원 막문수

여: 남녀평등과 조화로운 사회구축은 아주 긴밀하고 필연적인 연관이 있다고 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남: 당연하겠죠. 조화로운 사회란 바로 사람과 사람간의 조화로움을 뜻하는 것이니깐요.

여: 그렇죠. 남녀가 불평등하면 조화로움을 이룰 수 없는 것이죠. 막문수 위원은 남녀 평등이 이미 기본국책으로 "중국여성권익담보법"에 편입됐기 때문에 남녀평등 실현은 바로 중국의 기본국책을 낙실하는 중요한 구현이라고 말했습니다.

남: 남녀 평등 실현이 조화로운 사회구축에 있어서 이처럼 중요한 의의가 있는데요, 중국의 남녀평등 현황은 대체 어떠한지, 홍콩부녀기금회 부회장 이가음(李嘉音) 정협위원의 소갭니다.

-음향-정협위원 이가음

여: "현재 남녀평등 상황은 매우 많은 개선을 가져왔습니다. 나라에서 남녀평등을 제창하고 있고 많은 여성들이 지도층에 올라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결책자들의 남녀평등 의식도 날따라 강화되고 있습니다. 사회의 진보와 더불어 중국 여성들의 정치와 경제, 교육, 문화, 가정생활 등 여러면에서의 지위도 뚜렷한 개선을 가져왔습니다. 현재 중국의 남녀평등 상황이 사상 최고수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습니다"라는 뜻의 내용이었습니다.

남: 녜, 중국의 남녀평등 현황에 대한 이가음 정협위원의 소개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진보했다고 해서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음향-정협위원 막문수

여: 녜. 현재 중국사회에 존재하는 일부 남녀불평등 현상에 대해 막문수 위원은 일부 가정에 비교적 엄중한 폭력현상이 존재하고 또 취업면에서 불평등 현상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로하여 여대생들의 취업난이 초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 사실 이런 문제가 초래된데는 지난 수천년동안 중국사회가 줄곧 남성을 주도로 해왔고 또 이런 전통적인 관념이 아직도 뿌리깊이 박혀있는데 주요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여: 그렇죠. 때문에 남녀평등 실현에서 사람들의 이와같은 전통관념을 바꾸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남: 지금 중국에서는 조화로운 사회 구축을 창도하고 있는데요, 이런 새로운 정세하에서 남녀평등 추진의 중요한 의의가 날따라 정부부문과 연구기구, 기업과 대중들의 인정을 받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여: 녜. 남녀평등 실현도 조화로운 사회 구축과 마찬가지로 전사회의 공동한 노력이 필요되는 것입니다.

남: 물론이겠죠. 전사회적으로 남녀평등을 주목하고 추진하며 현안문제들을 실천과정속에서 하나씩 풀어간다면 남녀평등 실현,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하는 목표가 하루빨리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노래-"여성은 꽃이라네" 올리면서….)

-음향-조선대사관 여성

조선대사관 여성: 오늘 시대에 와서 여성들이 해방됐죠. 사회적 지위가 다 높아지고 한쪽 수레바퀴를 당당히 돌리고, 새 세기에 전진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봐요, 남자들 못지않게…. 여성이 없으면 생활에서 그런 향기가 없죠. 여성은 역시 꽃이죠. 그래서 우리는 "여성은 꽃이라네" 이런 노래도 있고 "사랑하시라" 이런 노래도 있어요. 3절까지... 첫사랑 고백하던 그날 그 저녁처럼…3.8절 점점…..남자들이 3.8절이면 여성들에 대한 관심 높혀주고…즐겁게 해주느라하고…

(노래 올렸다가 내리우면서….)

여: 이분은 조선대사관측을 대표해 3.8부녀절 96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가한 분인데요, 이름을 밝히길 원하진 않았지만 많이 달라진 여성들의 사회지위와 3.8절을 맞이한데 대한 즐거움을 이렇게 표달했습니다.

남: 지금 들려오는 노래가 바로 "여성은 꽃이라네"인데요, 모든 여성들이 꽃보다 어여쁜 삶을 펼쳐나가길 바라면서 이 노래 보내드립니다.

(노래끝까지)

片花:

-여백여성전용문화원 임원들과 고객들의 3.8절 인사말…

여: 방금은 3.8부녀절을 맞이해 여러분께 드리는 여백 여성전용문화원의 임원들과 고객들의 축복의 말씀입니다.

남: 여백 여성전용문화원? 이름자체가 아주 독특하네요…

여: 그렇죠. 여백이라고 이름을 명명한데 대해 원인을 물어보았습니다. 김호정 원장의 소개를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여백여성전용문화원 김호정 원장

"여백이란 이름을 처음 만들 때 중국분들에게 물어보니까, 여백이란 말이 여기는 안쓰는 말이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뭘 쓰냐고 물었더니 공백이란 말을 쓴데요. 그런데 여백과 공백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건 공백이고 무언가가 있는데 짜투리가 남는 건 여백이거든요..여성분들같은 경우에 남편 출근하고 아이들 학교가고 집안살림맞춰놓고 언어를 배울때는 공부하러 갔다 오고 그러고 나면 시간이 많이 남아요. 중간중간 남는 시간이 많고 친구를 만나도 마땅한 공간이 없고…그 여백들을 여백에서 채워드립니다."

남: "여백을 여백에서 채워드린다" 참 좋은 아이디업니다.

여: 그렇습니다. 아마 베이징의 첫 여성전용문화원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여백이 지난 3월 8일 부녀절을 택해 개원했습니다. 개원하는 날 저도 가보았는데요, 인테리어나 갖추어진 시설들을 보면 아주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여성들에게는 알맞춤한 공간이죠.

남: 그렇군요…

여: 총 건평이 640여평방미터에 달하는데,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교실이, 20명이상 들어갈 수 있는 교실이 4개구요, 또 사무실이 따로 있고 영화를 볼 수 있고 음악을 들을 수 있고 활동을 할 수 있는 메인홀이 있고 또 책을 보거나 차를 마시면서 쉴 수있는 휴게실이 있구요…

남: 참 구전하네요…

여: 녜. 김호정 원장의 얘기를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김호정 원장

"북경에서 외국 생활을 하는 한국 여성들, 그러니까 가정을 담당하고 사회의 기초를 이루어야 되는 여성분들이 좋은 정보를 교환하고 이익이 우선하지 안는 좋은 인간관계의 공간을 만들려고 한 것입니다…. 여성만을 위한, 여성들을 위한, 여성의 공간입니다."

여: 여백에서는 중국어강좌, 메이크업강좌 등등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인데요, 일단 개원초기는 한국여성들을 주요 타겟으로 하구요, 점차적으로 중국 여성들을 상대로 여타 프로그램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남: 중한 여성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돈톡히 하고 여유시간을 알차게 보내는데 여백이 좋은 뉴대역할을 하리라 생각됩니다.

여: 그렇습니다. 여백에 대한 소개는 별도로 시간을 내서 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사회생활은 여성과 관련된 화제로 엮어드렸는데요, 어느덧 작별의 시간이 다 돼 옵니다.

남: 오늘 이 시간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하구요, 특히 여성분들이 매일매일을 더더욱 행복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길 다시한번 기원합니다.

여: 녜, 그럼 저희는 다음 주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 시간까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음악올리면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