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풍정의 작은 마을 일각

사회자: 추천코스, 오늘은 할빈의 러시아문화관광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할빈에서 살고 계시는 김순애청취자와 전화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순애: 안녕하세요.

사회자: 반갑습니다. 할빈이 고향이다보니 할빈관광에 대해 참 익숙하겠는데요. 할빈의 러시아 문화관광이 특색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소개해주시죠.

김순애: 녜, 흑룡강성 소재지 할빈시는 청취자여러분들도 아시다싶이 "얼음의 도시"로 유명합니다. 면적이 5만6천여평방미터이고 인구는 930여만명입니다. 역사적인 원인으로 많은 러시아인들이 할빈에 주거해 할빈의 사회생활 여러모로 농후한 러시아분위기가 묻어나는데요. 그중 몇가지 전형적인 것만 골라서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사회자: 그중 할빈의 쏘피아 교회당이 전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김: 맞습니다. 쏘피아 교회당을 최근에는 할빈시 건축예술관이라고도 불리우는데요. 1997년 건립되어 대외에 할빈 특유의 건축문화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할빈 건축풍격은 아시아와 유럽의 풍격을 결합한 참 독특한 일경으로 알고 있는데요. 쏘피아 교회당은 언제 건립되었습니까?

김: 1907년, 원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철도를 건설하던 수군교회당이었습니다. 부지면적은 721평방미터이고 높이는 53.35미터입니다. 1986년 교회당은 할빈시 정부로부터 1급 보호건축물로 열거되었고 1996년 11월에는 국무원으로부터 국가급 중점 문화재 보호단위로 설정되었습니다.

사회자: 쏘피아 교회당은 또한 신혼부부들이 즐겨 찾는 촬영장으로, 그리고 새 삶의 출발점으로 간주되면서 행복의 이미지도 가지고 있다면서요. (사진:쏘피아교회당)

김: 그렇습니다. 할빈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젊은 부부들은 거의 대부분 쏘피아광장을 찾아 평화롭고 단아한 분위기속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군 하는데요. 이는 이미 할빈의 일대 결혼명소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쏘피아 광장에 평화의 비둘기들도 많이 찾아든다고 알고 있는데요.

김: 그렇습니다. 잔잔한 음악소리와 함께 평화의 비둘기들이 쏘피아 광장의 공중을 날아예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늑한 한때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김순애씨 소개만으로도 찾아가보고싶은 마음이 불쑥 섭니다.

김: 이뿐이 아닙니다. 송화강변의 피서지로 유명한 스딸린 공원도 다분한 러시아 문화가 함축되어 있습니다.

사회자: 그렇네요. 이름만으로도 러시아맛이 다분한걸요.

김: 녜, 할빈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명승지인 태양도와 강을 마주보고 있는 공원인데요. 1953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원명은 <강변공원>인데 총 길이가 1750미터입니다.

사회자: 그러니까 송화강 강변으로 길게 뻗어진 개방식 공원이란 말씀이군요.

김: 맞습니다. 부지면적이 10.5평방미터입니다. 그리고 공원 이름만으로 러시아풍격이 다분하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뿐이 아닙니다. 이 공원의 건축풍격 또한 러시아 풍격으로 되어있는데요. 거기에 16개 조로 묶어진 예술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어 중외에 이름난 관광명소로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