녕부괴 한국주재 중국 대사가 22일 한국 국방연구원 초청 국방포럼에서 중국의 대외정책, 조선반도핵문제 등 중요한 이슈들에 관해 중국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본 방송국 서울주재 김동광기자와 함께 그 내용을 알아보기로 합니다. 안녕합니까?

기자: 안녕하십니까?

사회자: 녕부괴 중국대사가 포럼에서 중국의 대외정책을 재천명했다지요?

기자:그렇습니다. 녕부괴대사는 중국은 독립자주의 평화외교정책을 확고하게 실행해 나가고 있고 세계정세와 국제관계의 변화에 근거해 이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현재 중국의 외교 정책은 국가주권의 평등화를 수호하고 세계문명의 다양화를 지지,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또 평등한 기초에서 각 나라들간의 경제공동발전, 대화와 협력을 통한 세계평화와 안전수호 등 새로운 안보관념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회자: 중국은 개혁개방과 현대화건설을 위한 유리한 국제환경을 조성하고 세계평화를 수호, 공동의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힘쓰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바로 그렇습니다. 중국의 발전은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 더 많은 발전기회와 광활한 시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경제의 발전은 아시아-태평양지역와 세계경제성장의 중요한 견인차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평화수호와 공동의 발전은 이미 중국의 국가적의지로 되였다고 볼수 있습니다.

사회자: 녕부괴대사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한국을 포함한 해당 각측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지적하셨지요?

기자: 예, 녕부괴대사는 통일문제는 점진적인 과정이라고 하고 현재 조선반도에는 이미 긴장완화와 대화의 큰 흐름이 나타났으며 반도의 이웃인 중국은 남북관계의 진척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 관련 나라들과 국제사회가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유익한 일들을 해주고 훌륭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기를 바랐습니다.

사회자: 중국의 관련 입장을 재천명한것으로 이해됩니다. 사실 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주변환경에 주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기자: 바로 그렇습니다. 녕부괴대사는 중국은 조선반도 남북 쌍방이 교류를 늘리고 평화통일을 실현하는 입장을 지지해 왔다고 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이런 입장을 취하고 있는 원인은 중국의 발전이 평화롭고 안정된 주변환경을 필수조건으로 하고 있고 또 조선반도 남북 쌍방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이런 입장과 정책을 계속 확고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회자: 조선반도핵문제와 6자회담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이 있었습니까?

기자: 녕부괴대사는 6자회담이 조선반도핵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선택과 효과적인 방식임이 실천을 통해 검증되였다고 했습니다. 그는 6자회담 공동성명의 발표는 문제해결과정의 중대한 진척을 상징하는 것이며 이는 반도비핵화실현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의 목표를 확정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회자: 현재 6자회담 재개가 별다른 조짐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잠시적인 난관에 봉착했다고 볼수 있겠지요. 특히 6자회담 관련 일부 나라들간의 상호신임이 부족한 상태라 문제해결과정에서 곤난과 문제점들이 나타나는건 불가피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6자회담은 성과를 거두고 있고 한걸음한걸음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녕대사는 이 문제에 대해 인내심과 결심을 가지고 각자가 자기의 노력을 다한다면 꼭 훌륭한 결실을 맺을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회자: 지금까지의 과정을 돌이켜볼때 조선반도핵문제 관련 주요 당사국들간 신뢰와 존중이 우선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자: 그렇지요.조선반도핵문제의 해결은 관련 측들의 공동의 노력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해 걸핏하면 제재나 압력을 가한다거나 상대방의 주권과 권리를 존중하지 않은 것은 회담에 장애만 조성할 뿐이라고 녕대사는 지적했습니다. 또 조선과 미국간, 조선과 일본간 수교가 조선반도의 항구적이고 안정한 발전에 유리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사회자: 그렇군요. 녕부괴 한국주재 중국대사의 강연에 대한 소개 고맙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