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사진설명:서안 대안탑에 모셔진 현장의 사리)}

인도에서 발원한 불교는 약 1세기 전에 중국에 전파되였습니다. 7세기에 이르러 즉 당나라때 불교는 이미 중국에서 발전의 황금기를 맞이하였습니다. 당시 중국의 고승 현장은 당나라 수도 장안에서 출발해 인도에 가서 불교의 참뜻을 전수받았는데 중국의 불교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원7세기로부터 10세기 초까지의 당나라는 중국역사에서 국력이 가장 강대하고 지속 시간이 가장 긴 왕조의 하나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당나라 초기 불교에 대한 통치계급들의 존숭으로 인해 민간에서 불교를 신앙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는데 현장이 바로 그중의 한 사람입니다.

진위(陳褘)라는 속명을 가진 현장은 어릴때부터 총명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사회 풍조의 영향으로 현장은 불교학설에 짙은 흥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알려진데 의하면 현장은 11세때 적지않은 불교경전을 통독하였고 13세때에 와서는 출가해 승려로 되였습니다. 그뒤 10여년간 현장은 각지를 돌아 다니면서 불경의 참뜻에 대해 탐색했습니다. 당시 사회적으로는 스스로 불학으로 자처하는 많은 학설들이 유행하고 있었지만 이런 학설들은 상호 아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어떤것은 자체 모순에 빠지는것도 있었습니다. 당시의 이런 상황은 현장으로 하여금 불교탄생지 인도에 가서 배우려는 생각을 굳게 다지게 했습니다. (사진설명: 현장대사)

기원 627년, 현장은 서울 장안에서 출발해 불학의 최고 학부를 향해 만리장정을 시작했습니다. 풍부한 지리지식도 갗추지 못하고 교통수단도 낙후한 그때 상황에서 현장은 도보로 중국의 감숙, 신강, 그리고 지금의 아프가니스탄을 경유해 먼저 인도 북부에 이르렀습니다. 황량하고 인적없는 사막, 설산과 원시삼림을 경유하는 도중 현장은 여러차례 위험의 고비에 직면했으며 생명이 위협을 받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당시 인도에는 많은 제후국들이 있었습니다. 현장은 먼저 인도 중부에 도착해 불교의 6대성지를 참배했으며 그뒤 40여개 제후국들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는 4년간이라는 고행을 거쳐 최종 인도 비하르주 가야성 동북부의 나란다 사원에 도착했습니다.

현장은 나란다 사원에서 5년간 열심히 공부 했으며 사원의 모든 불교경전을 열심히 읽고 일류 불교학자로 되였습니다. 그뒤 그는 또 6년간의 시간을 들여 인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선후로 10여명에 달하는 불교대사들을 스승으로 모시고 불교학설을 배우기도 하였는데 불교에 관한 그의 지식은 정통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나란다 사원에 되돌아온 현장은 유학생의 신분으로 절에서 불교를 강의하였는데 인도어로 하는 그의 강의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습니다. 하여 그의 명성은 삽시에 널리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