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사진설명: 남극에 도착한 고찰팀 전원)}

3월 28일 새벽 1시 45분, 제22차 남극고찰임무를 수행한 중국과학고찰팀을 실은 "설룡"호 고찰선이 상해민생항 부두에 도착했습니다. 이로써 "설룡"호는 131일간의 시간을 들여 남북반구 왕복 22700마일을 달리며 간고한 고찰임무를 원만히 완수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국가해양국과 상해시인민정부는 성대한 환영식을 마련해 고찰팀원들을 환영했습니다. 국가해양국 국장 손지휘는 고찰팀이 거둔 성과를 높이 긍정했으며 국가해양국을 대표해 고찰팀 팀원들에게 경의와 축하를 보냈습니다.

고찰팀은 2005년 11월 18일 "설룡"호에 탑승해 상해에서 기항했습니다. 과거 넉달 남짓한 시간에 "설룡호"는 30여가지 과학고찰과 8가지 후근담보임무를 완수했으며 중국정부 대표단을 남극 장성소에 수송하고 그들을 싣고 그 부근지역을 고찰방문했습니다.

그들이 완수한 임무 중에는 남극고찰소 생태권의 생물지구화학순환과정에 대한 연구, 다르크빙천에 대한 관측, 라스만구릉지역에 대한 항공촬영 및 측량, 남극의학 연구, 대기환 감측, 극광 및 고공물리 관측, 그로브산 종합고찰, 대양 종합고찰, 남극 무빙구역 생태지질환경에 대한 조사, 풀리츠만 해빙관측, 오존 관측, 상규기상 관측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그중 58일간의 시간을 들여 진행한 남극내륙의 그로브산에 대한 종합고찰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는 중국고찰팀이 이 구역에 대해 진행한 네번째 과학고찰입니다. 이번 고찰을 통해 총 5354개에 달하는 운석을 수집했는데 이는 앞 3차에서 수집한 운석의 총량을 초과했습니다. 운석중에는 중국 과학가들이 발견한 첫 달 운석도 있었습니다. 이번 고찰을 통해 풀리츠만지역의 1:50만 비례의 지질도에 대한 야외작업을 원만히 완수했으며 먼거리감측, 빙설샘플 채취, 고대 기후연구 등 여러가지 의의있는 작업들도 완수했고 진귀한 "하틴산토양" 샘플을 수집했습니다. 그외 대양 종합고찰을 진행한 팀원들은 90여개 위도를 걸쳐 수문, 화학자료와 부유생물 샘플 및 진귀한 저서생물의 샘플을 채집했습니다.

지금 고찰팀 중의 30명의 월동 고찰팀원들은 의연히 남극장성소, 중산소에 남아 지루한 남극 극야고찰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향후 근 1년사이에 기상, 생태, 고공물리 등 과학관측연구와 후근담보 임무를 완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