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역대 올림픽 개최도시에는 모두 유형의 "올림픽 유산"인 경관조각이 남아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베이징은 2008년 올림픽 개최지로서 이 분야에서 아주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 "베이징2008 올림픽 경관 조각 응모 콩클이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오늘의 문화명인록 코너에서는 이번 콩클에서 조직위원회 주임직을 맡은 중국의 유명한 화가이며 조각가인 원희곤 교수에 대한 이야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남: 원희곤 교수와 기타 중국화가들과의 구별점이라면 "초상 외교대사"라는 칭호를 더 갖고 있다는점입니다. 10여년래 그는 선후로 152명에 달하는 국제 정계 요인들에게 사생화 또는 수묵 초상화를 그려주었는데 본인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 이들 가운데는 유엔 아난사무총장, 전 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장 싸마란치, 남아프리카 대통령 만델라, 러시아 전 대통령 엘친, 말레이시아 대통령 마하띠르, 미국 전 국무장관 키신져 등 유명인사들이 들어있습니다.

남: 원 교수는 또한 요청에 의해 50여명에 달하는 세계 유명 역사인물들의 소상을 만들어 세워주면서 "평면은 물론 입체 초상 사절"이라는 영예까지 지니게 되였습니다.

여: 그의 작품은 국제 우호인사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그는 수십개 나라로부터 "최고 영예상"과 "대통령 기사훈장"을 수여받기도 하였습니다.

남: 원 교수는 기자의 취재를 받으면서 자신은 1991년부터 국제 정계 요인들에게 초상화를 그려주었고 또한 역사인물들의 소상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사진:러시아 미술연구원 원희원 교수에게 영예 원사 칭호 수여)

여: 예술창작에서 항상 격정으로 가득차 있는 원 교수는 자신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미적인 향수를 안겨줌과 동시에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작품속에 담겨진 문화배경과 지식을 알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럼 이와 관련해 그의 말을 직접 들어봅니다. (음향 1)

남: "조양공원 안에 위치한 금대예술관 밖에는 저의 작품을 진열해 놓은것이 있습니다. 저는 유치원의 선생님들이 꼬마들을 데리고 위인들의 소상앞에서 그들의 위대한 업적을 얘기해주는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우리 새 일대들에게 위인들의 업적을 전수하는것은 조화로운 '지구촌'의 건설에 이로우며 지식과 힘을 키우는데 있어서도 아주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 원 교수가 얘기하는 조양공원은 베이징 동쪽지역에 위치했으며 현대적인 문화오락 시설이 구전하게 갖추어진 대형 종합 공원입니다. 원 교수가 경영하는 금대예술관이 바로 이 공원안에 있습니다.

남: 예술관은 5채의 정취가 다분한 금자탑식 건축물로 구성되였는데 원 교수의 독특한 고안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술관 주위는 맑은 호수와 푸른 나무로 둘러싸여 있으면서 현대화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 원 교수의 많은 작품들은 모두 공원안에 진열돼 있는데 공원에 문화적인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남: 금대 예술관은 1998년에 세워졌으며 중국에서 가장 큰 민영박물관입니다. 박물관에서는 일찍 1백여차례에 달하는 국제성 문화행사를 주최하기도 했었습니다.

여: 원 교수는 금대예술관을 조양공원안에 세우면서 많은 심사숙고를 거쳤다고 하고 예술가로서 상업적인 분위기가 짙은 이런 곳의 문화건설을 지지하는것을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원 교수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음향 2)

남: "이 주변은 거의 가무청, 바와 같은 업소들로 자리를 메웠습니다. 이런것들도 필요하지요. 그러나 사회의 조화로움을 실현하자면 동적인 부분도 필요하지만 일부 신성한 것, 또는 고상한 박물관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외에 개방된 상업구에 반드시 예술의 전당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다."

여: 원희곤 교수의 예술 성과는 수십년간의 그의 예술 탐구와 갈라놓을수 없습니다. 지난세기 40년대 예술 세가에서 태여난 그는 젊은 시절 중국의 서남부 운남성에서 한명의 화공으로 일했습니다. 매일 사람들에게 초상화를 그려주는 일을 반복하는 과정에 그는 짧은 시간안에 상대의 형체를 파악할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사진설명:원희곤 교수의 조각 작품)

남: 원 교수는 그때의 경력은 자신의 인생에 아주 큰 도움으로 작용했다고 하고 화가로서 회화의 기본적인 기능을 장악하는것은 기본이지만 그외에도 여러가지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고 하면서 더욱 중요한것은 사물의 "진,선,미"(眞,善,美)를 제대로 파악할수 있는 통찰력을 가지는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여: 원 교수의 작품들은 필법이 간단하고 내용이 풍부하며 중국화의 기운(氣韻)을 생동하게 서양화에 융합시킨 특점을 갖고 있습니다. 2000년 그는 선후로 뉴욕 유엔본부 빌딩과 독일 베를린 박물관에서 성공적으로 자신의 화전을 개최했는데 관련 인사들의 아주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남: 강한 민족풍격을 소유한 그의 유화 작품을 두고 서방의 전문인사들은 "동방의 유화"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원희곤 교수는 예술가라면 자신만을 강조하면서 자아를 두드러지게 할것이 아니라 마땅히 자신의 예술로 사회에 보답해야만 창작 공간을 더욱 넓힐수 있다는점을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 원희곤 교수는 인생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예술가의 크나큰 열정을 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주비사업에 투입했으며 "2008년 올림픽경관 조각 방안 응모 콩클"을 창의하고 직접 조직위원회 주임직을 맡았습니다.

남: 그는 스포츠는 이미 진실과 미를 펼쳐보일수 있는 가장 직관적이며 공정한 행사로 부상했다고 하고 이 사업을 유지할수 있는 방법이 바로 "스포츠에 문화를 가미"한 올림픽 정신이라고 했습니다.

여: 원 교수는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조각으로 올림픽 정신에 이채를 더해주는것이라고 했습니다. 원 교수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음향 3 )

남: "2008년 올림픽은 베이징에만 속하는것이 아닙니다. 바로 전국 민중들에게 속하고 나아가서 전 세계에 속합니다. 이 행사를 통해 서부지역 특히 많은 농촌 민중들이 올림픽의 즐거움을 향유하게 하며 올림픽의 보급을 인심에 침투시킴으로써 올림픽의 인문정신으로 사람들을 감화시켜 사회의 조화롭고 건전한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 원 교수는 또한 "2008년 올림픽경관 조각 방안 응모 콩클"은 지난해 8월에 가동된 이래 이미 2천4백여건에 달하는 작품을 접수했다고 하면서 이런 작품들은 모두 5대주 84개 나라와 지역들의 1천여명의 조각가들이 보내온 것들이라고 했습니다.

남: 원 교수는 또 보내온 대부분 작품들은 모두 올림픽 정신과 이념을 충분히 구현했다고 하고 내용이 풍부함은 물론 풍격과 형식도 다양하다고 하면서 전체적인 수준이 아주 높다고 말했습니다.

여: 평의를 거친후 이런 작품들은 우선 국내에서 순회 전시를 진행하고 나중에 세계 각지에서 순회전시를 벌일것인데 원 교수는 자신의 국제적인 영향력을 빌어 국제 순회전 장소를 연계중이라고 했습니다.

남: 원 교수는 이번 행사는 자신에게 아주 큰 계발을 주었다고 하면서 그것은 바로 예술가로서 예술외의 넓은 범위에서의 일도 할수 있다고 하고 특히 더욱 많은 정력을 전체적이면서도 의의가 깊은 문화행사나 공익사업에 돌릴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 올림픽 조각 대사 원희곤 교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번역, 편집: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