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조선에서 남긴 기념사진)}

-인터뷰-

기:인사말

형:인사말

기: 조선에 유학을 다녀왔는가?

형: 그렇다. 지난해 3월말부터 12월말 까지 김형직 사범대학에 다녀왔다

기:조선에 대한 총적인 인상은 어떤가?

형: 인상은 아주 깊다…특히 열정적인 평양 시민들의 모습…중국 사람을 아주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환경이 깨끗하고 오염이 하나도 없는것…도심을 가로지나는 대동강….

기:조선에서 유학하면서 제일 인상깊었던 일이라면?

형: 유학중에 중국의 지도자들인 당가선 국무위원, 오의 부총리, 호금도 국가주석 등 지도자들이 조선을 방문했다…..특히 호금도 주석이 조선을 방문했을때 그 장면이 인상적이다…

기:학교에서 배우던 한국어와 유학해서 배운 조선어가 어떻게 틀리는가?

형: 몇가지 있는데…문법상에서 좀 다르고 특히는 말투가 많이 다르다. 그리고 조선에는 한자어가 많다.

기:조선은 경치가 아름답기로 소문이 났는데 어떤 명소들을 돌아 보았는가?

형: 평소에는 시중심에 놀러 다녔고 방학에는 묘향산을 유람했다…그리고 남포항구도 갔었다…

-수기-

시대와 청춘

청춘시절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야말로 인생의 황금기라고 할수 있다. 그런데 이 천금 같은 청춘은 일정한 시대에 처할 때 더 깊은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어떤 측면으로 보면 시대와 청춘의 관계는 사회 발전중에 영원한 주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대는 끝없이 변화한다. 시대를 변화발전시키는데서 청년들은 주인공 역을 맡는다. 시대가 변하는데 따라 청년들에게 맡겨지는 임무도 변한다. 중국을 예를 들면 건국직후에 사회주의건설이 청년들의 첫째가는 임무였다. 그러나 개혁개방 후 최근에 들어와서 청년들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임무는 바로 중국을 부흥발전시키는 것이다. 비록 시대에 따라 청년들의 임무는 다르지만 그 임무를 실현하는 데서 가장 필요한 것은 책임감이라고 할 수 있다. 책임감이 없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어려움 앞에서 쉽게 고개를 숙이고 신념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강한 책임감은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한 특징이라고할 수 있다. 그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원인도 계속 자기가 책임을 져야겠다고 생각을 하였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에 꿈이 제일 많은 시절은 바로 청춘시절이다. 모든 청년은 다 저런 그런 꿈이 있다. 마음속에 이상이 있어야 생활이 보람차게 이어질 수 있다. 이상은 밤바다 저멀리 솟은 등대처럼 사람을 성공으로 이끈다. 어려움을 당한 어둠속일지라도 이상의 빛이 비쳐서 앞길을 밝게 비쳐 준다. 이상을 가진 사람은 다 적극적으로 살 수 있다. 좌절을 당하더라도 이상이 있으면 절대로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청년들이 다 성공을 갈망한다. 특히 지금 급속으로 발전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청년들은 예전보다 이런 갈망이 더 강렬하다. 그러나 성공하고 싶다면 작은 일부터 해야 한다. 일상생활 중에 작은 일을 하찮게 보아서는 결코 안 되는 것이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큰 성공은 바로 작은 성공의 축적이다. 그리고 모든 작은 성공은 다 우리에게 격려를 주고 자신심을 키워주며 계속 노력하려는 의지를 돋구어 준다. 비유를 하자면 이상이 멀리 있는 목적지라면 일상생활 중에 사소한것들은 바로 도중의 풍경이라고 할수있다. 만약 우리가 주의력을 이런 흥미 있는 풍경에 두지 않고 급급히 목표로만 향한다면 십중팔구 삶의 재미를 느끼지 못할것이다. 그럴진대 끝까지 견뎌서 성공할 리가 없다.

사람마다 성공에 대한 이해가 다 다르다. 내 생각에는 성공이란 자기의 가치가 사회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공의 의미는 자기의 재능을 발휘하고 최선을 다 해서 노력한 후에 느끼는 수확의 즐거움이다. 나와 같은 청년세대는 오늘의 시대에 살아서 너무 행복하다. 왜냐하면 오늘의 시대가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해줘서 우리는 전세대보다 더 쉽게 자기의 인생가치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 좋은 시대를 헛되게 하지 말고 우리 다 같이 자기의 재능을 한껏 발휘하자!

[취재,정리: 송 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