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진행된 한국 국회 본회의는 성추행파문으로 한나라당을 탈당한 최연희의원에 대한 국회의원 사퇴촉구결의안을 통과했습니다. 이는 한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있는 일입니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이번 사퇴촉구결의안의 찬성율은 57.3%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의안은 최연희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더는 수행할수 없을 만큼 중대한 흠결이 있다고 지적,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결의안은 또 최연희 의원이 계속 사퇴하지 않을 경우 국회는 제명을 위한 조사를 비롯해 더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가지지 않습니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였던 최연희의원은 지난 2월 24일 심야에 있은 술자리에서 동아일보 여기자를 성추행해 전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