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고찰, 등산, 도보여행, 탐험, 관광 등 야외활동에서는 쉽게 길을 잃을수 있어 정확한 방향판단이 아주 중요하다. 자연계에서는 비둘기와 같은 일부 동물들도 방향을 판단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고 인간도 이런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다수는 잠재된 이런 능력을 개발하지 않은 상태이다.

그래서 야외에서 방향을 판단하는 노하우와 도구를 알아본다.

1. 나침판(지남침) 이용

나침판 혹은 지남침을 수평으로 두어 N의 검은 부분이 가리키는 부분이 북쪽이다.

나침판을 이용하여 방향을 판단하는 방법이 간단하기는 하지만 주의할점도 있다. 하나는 가능한 수평을 유지하고 둘째는 자석물질 가까이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것이다.

2. 태양 이용

맑은 낮에 일출과 일몰에 의하여 동쪽과 서쪽을 알아볼수 있고 그에 따라 방향을 판단할수 있다.

땅에 나무를 꽂아놓으면 나무 그림자가 태양위치의 변화에 따라 이동한다. 이 나무의 그림자 중 가장 짧은 그림자가 점심에 나타나고 그 그림자의 수직선이 남북향이다.

3. 야간의 별 이용

청명한 밤에 별을 이용하여 북극성(北極星)을 찾아 방향을 판단할수 있다.

북극성은 정북쪽 하늘에 떠 있는 별인데 그 높이는 현지의 위도와 비슷하다. 이 이치에 따라 북극성을 쉽게 찾을수 있다. 그 주변에 환하고 밝은 별 7개가 국자모양으로 널려 있는데 이 별이 북두칠성(北斗七星)이다. 북두성이 없을 경우에는 찬란한 별 5개로 구성된 W모양의 별자리 선후성(仙后星)을 찾으면 벌린 입쪽에 북극성이 있는것을 보게 된다.

4. 식물 특성 이용

야외에서 일부 지물과 식물의 생장에서도 방향을 판단할수 있다.

건물: 건물은 보통 남향이다. 특히 중국의 북방에서 그러하다.

사찰: 사찰도 보통 남향이고 특히 사찰의 메인 건물은 더욱 그러하다.

지물(地物): 북쪽은 비교적 습하고 이끼와 같은 식물이 자란다.

식물: 북쪽 산비탈의 등나무 등이 남쪽 산비탈에 비해 더 무성하다. 식물의 남쪽을 향한 잎들이 더 무성하고 북쪽을 향한 쪽에는 이끼가 자랄수 있다. 중국 북방에서 나무의 단면을 보면 남쪽의 무늬가 뜨고 북쪽의 무늬는 촘촘하다.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