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환경을 아름답게도 하고 심신건강에도 좋다. 오늘 사람들의 생활수준과 소비관념이 변함에 따라 생화는 요리로 되어 점점 더 많이 사람들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중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프랑스, 미국 등 지에서는 꽃 요리가 유행되어 도시요리의 아름다운 명함으로 부상한다.

중국 광동(廣東)성 남해(南海)현은 기후가 좋고 일년 사계절 꽃이 지지 않는곳이고 남해현의 꽃 연회는 내외에 이름이 자자하다.

꽃 연회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식탁에 오르는 요리가 검화탕(劍花湯)이다. 이는 현지의 습관인데 검화탕의 맛은 달고 부드럽기 그지없다.

두번째로는 토란꽃 가지볶음인데 요리위에 푸른 고추를 얹어 색갈과 맛 모두 일품이다.

세번째는 무궁화 계란탕이다. 신선한 꽃으로 만든 국이고 꽃이 희고, 푸르고, 붉고, 노랗고, 자색을 가짐으로 국을 먹기도 전에 구미부터 동한다.

네번째 요리는 골타화(骨朶花)인데 담녹색의 연한 꽃잎을 입에 넣으면 청신한 향이 가득하다.

다섯번째 요리는 희고 노란 화류채(花柳菜)이다. 요리 맛을 보면 혀가 넘어갈 정도이다.

마지막에 오르는 요리는 계란화채로 짙은 맛이 마음깊이 까지 스며든다.

일본인들은 유채꽃, 사꾸라꽃, 모란꽃, 두견화, 민들레 등 꽃을 요리로 만든다. 그들은 활짝 핀 사꾸라꽃을 가지채로 꺾어다가 소금과 매화즙에 1주간 담그었다가 말리우고 다시 소금을 쳐서 독에 넣었다가 끼니마다 꺼내서 먹는다.

결혼때는 사꾸라꽃으로 만든 국을 먹는다. 난은 설탕을 넣어 국을 만들기도 하고 생선, 육류와 함께 요리를 만들기도 한다. 노란 민들레는 빠른 속도로 익힌 다음 수분을 덜고 식초를 넣어 냉요리로 만드는데 이는 일본만의 특미이다.

미국의 꽃 요리는 주로 풀코스 형식이다. 첫번째 요리로는 스토크 꽃으로 만든 샐러드이고 메인으로는 민들레를 섞은 국수요리이고 디저트로는 장미로 만든 케익과 여러가지 꽃잎모양의 떡, 다음에 오르는 것은 장미국이다. 미국인이 늘 식용하는 꽃 요리 품종은 약 4,50가지인데 그 중 요리사들이 가장 사랑하는 꽃은 스토크꽃이다. 왜냐하면 스토크 꽃은 꽃의 색갈이 다양해 식탁에 올리면 색채가 찬란해 맛은 물론이고 보기에도 심히 좋기 때문이다.

프랑스 빠리의 꽃 요리거리에는 십여개 식당들이 모두 꽃 요리를 경영한다. 지난 8년동안 이 곳 식당은 장사가 아주 잘 된다.

꽃 요리가 유행하고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모으는것은 꽃의 색갈과 향, 맛 외에 풍부한 영양분을 가지기 때문이다. 꽃속에는 풍부한 단백질과 지방, 전분, 아미노산, 비타민, 아연, 마그네슘 등이 함유되어 있다. 이런 영양물질은 건강을 돕고 장수하게 한다.

일부 꽃들은 또한 독특한 약효까지 가지고 인체에 아무런 부작용도 없다. 예하면 계화는 뇌를 도와주고 정신을 맑게 하고 정향은 설사를 멎게 한다.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