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모란축제의 한 가지 행사-모란 우표발행식)

모란은 화려한 자태와 요염한 모습으로 나라가 기울 정도의 경국지색의 아름다움을 가진 꽃입니다. 중국의 각지에 모란이 나는데 특히 낙양은 오랜 모란 재배사를 가지고 있고 많은 모란 품종을 가지고 있어 모란의 도시로 불리웁니다.

해마다 청명(淸明)과 곡우(谷雨)를 계기로 낙양에는 사처에서 모란이 피어 향기를 풍기고 모란을 구경하러 온 내외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그래서 낙양에서는 1983년부터 해마다 4월부터 5월까지 낙양 모란꽃 축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모란과 낙양의 빌딩과 시민들)

모란꽃 축제에 앞서 낙양의 모란이 왜서 최고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당연하게 낙양의 특수한 지리적 여건에 의한것입니다. 낙양은 토지가 비옥하고 기후가 따뜻해서 자연적으로 모란의 성장에 아주 유리합니다.

그런데 민간에는 전설적인 이야기도 있습니다. 당조(唐朝) 여황제 무측천(武側天)때 어느 겨울날 측천황제는 술 한 잔 하다가 갑자기 기발한 생각이 떠올라 취중에 어명을 내렸습니다.

그 어명인즉 겨울날 하루 밤 사이에 모든 꽃은 다 피어야 한다는 내용이였습니다. 눈이 내린 겨울이었지만 황제의 어명이라 백가지 꽃들은 하는수 없어 이튿날 아침이 되자 저마다 눈속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하지만 낙양만은 절대 굴하지 않고 끝까지 꽃을 피우지 않았습니다. 화가 난 측천황제는 낙양을 그 때의 도읍지였던 장안(오늘의 서안이지요)으로부터 낙양으로 유배를 보냈습니다.

낙양인들은 유배온 모란을 심고 비료를 주고 물을 뿌리면서 아꼈습니다. 모란은 낙양인들의 사랑을 저버리지 않고 활짝 피어났고 그로부터 낙양에 뿌리 내리고 그 수량과 품종이 더 증가되었습니다.

오늘 화제인 제24회 낙양 모란꽃 축제로 돌아가겠습니다. 해마다 개최되는 모란꽃 축제가 되면 낙양은 모란의 바다, 인파로 설레입니다. 사람들은 모란속에서 모란의 화려함을 구경하고 모란을 계기로 친구도 사귀고 등불구경도 하고 경제활동도 합니다.

(사진설명: 예술야회에 선보인 모란 무용)

현재 낙양의 모란꽃 축제는 모란시민들의 대사로 부상되었고 모란꽃의 규모나 품종, 수량이 계속 증가되고 또한 여러가지 예술행사와 경제무역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낙양의 경제와 사회에서 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올해 축제에도 행사가 아주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0일의 개막식에서부터 시작해서 수십가지가 진행되거나 준비중에 있는데요, 그 중 몇 가지만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대형 경축야회도 있고 2006 중국 낙양 대외경제기술교류회 및 무역상담회가 개최되고 가난한 학생을 지원하는 희망공정 사랑전달행사도 시작되었습니다.

모란에 관한 투자무역상담회, 명자동차 전시, 봄철 상품 아파트 전시 및 교역회, 모란도서 전시회, 요리콩클도 진행됩니다.

관광에 관한 행사는 더욱 많습니다. 관광경제 발전 포럼, 모란 등불야회, 낙양민속축제, 등산축제, 백운산 드라이브, 노군산 문화 관광축제, 여양(汝陽) 진달래 축제, 도교문화축제, 대나무 축제, 문화산업제품 박람회, 모란선녀 선발경기, 모란 혼례식, 모란문화 예술전 등 내용도 풍부하고 수자도 아주 많습니다.

4월 10일에 막을 올린 낙양 모란꽃 축제는 5월 15일에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이 동안 낙양을 방문하면 아름다운 모란도 구경하고 모란과 연관되는 풍부한 행사에도 참가할수 있습니다.

(사진설명: 모란 재배원)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