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배태이식 실험과정)

세계 첫 시험관 물소가 얼마전 중국농업과학원 광서 물소연구소에서 탄생했습니다. 어미물소 한마리가 XY정자 분리 성별통제를 거쳐 순조롭게 두 마리의 암컷을 낳았습니다. 이는 인류가 물소번식에서 성별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실험을 지도한 생물학자 노극환교수가 소개한데 의하면 실험에 쓰인 물소의 정자는 광서 축목품종개량소의 인도 몰라품종 물소에서 채취했습니다. 난자 모체에 대해서는 특수한 요구가 없으며 일반적으로 본지의 물소 품종이면 되는데 죽은 물소의 난자도 됩니다. 이번에 실험에 쓰인 물소의 난자는 바로 도살장에서 이미 죽은 물소에게서 채취한 것이었습니다.

광서대학 동물번식연구소의 장명교수는 갓 죽은 물소의 난자를 20시간 내지 24시간 배양하면 곧 정자와 결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살아 있는 암소의 몸에서 난자를 채취하게 되면 우량품종의 난자를 선택할 수는 있지만 그 기술적인 난이도는 오히려 더욱 큽니다.

(사진설명:노극환교수와 성별통제 실험으로 태어난 한쌍의 시험관 물소)

정액중의 X염색체를 띤 정자를 X정자, Y염색체를 띤 정자를 Y정자라고 부릅니다. 연구인원들은 실험 중 우선 X,Y 정자를 각기 분리하고, 분리된 정자를 다시 실험요구에 따라 난자와 결합시켰습니다. 실험 중 그들은 분리해낸 X정자만을 난자와 결합시켰는데 이때의 수정난은 XX염색체만 띠었으므로 형성된 개체는 암컷으로밖에 배태될 수 없습니다. 수정과정이 끝난 후 수정난을 시험관속에 넣어 배양하는데 7일 후면 배태로 형성됩니다.

물소는 일반적으로 한번에 새끼를 한마리씩 뱁니다. 실험인원들은 다섯마리의 암소에 13개의 수정난을 이식했습니다. 그 중 세마리가 성공적으로 새끼를 뱄는데 두 마리가 유산하고 최종 한마리가 한쌍의 새끼 암소를 낳았습니다. 노극환교수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물소는 한배에 새끼 한마리씩만 배태하는데 이번 실험에서 배태를 너무 많이 이식했기 때문에 두마리가 유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노극환교수는, "올해 하반년에는 인체에 대해 정자분리실험을 할 것"이라고 표시했습니다. 인체에 대한 성별통제 원리는 기본상 소에 대한 실험절차와 비슷합니다. 노극환교수는, "인체에 대해 XY정자 분리실험을 진행하는 것은 주요하게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다"고 하면서 지금 인류가 알고 있는 질병중 370여종은 X염색체와 관련된 지중해빈혈, 근육영양불량, 색망 등 질병이기에 정자 분리실험의 결과는 인류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번역, 편집: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