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곡]

여: 안녕하세요, 사회생활에서 한창송 인사드립니다.

남: 녜, 안녕하세요, 김태근입니다.

여: 4월의 마지막 한주입니다. 출근길에 연녹색 봄빛에 젖어든 베이징 장안거리 양켠의 가로수를 보노라면 우울했던 심정마저 금새 거뿐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남: 이것이 바로 생명력으로 약동하는 봄의 매력이죠.

여: 그렇습니다. 하지만 베이징을 자주 다녀오신 분들은 아마 느꼈을 텐데요, 봄철이 되면 베이징 거리에 솜털같은 사시나무씨가 마구 흩날려 다소 불편함을 겪기도 합니다.

남: 그렇습니다. 그래서 동장안거리에 위치한 중국 상무부에서는 이와 같은 여러가지 불편함을 들어드리기 위해 일전에 60년대에 심은 19그루의 털사시나무를 은행나무로 바꾸었습니다.

여: 만약 장안거리 양켠의 가로수가 모두 은행나무로 바뀐다면 또 언젠가는 흩날리는 솜털이 그리워질때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남: 다 그런가봐요….함께 할땐 짜증날 정도로 싫어졌던 것도 진정 잃어버리고 나면 오히려 그리워지는거…

여: 그렇죠. 그래서 모두들 간직하고 있을때 그 소중함을 인식하라는 말이겠죠.

남: 그렇습니다. 방송을 듣고 계시는 여러분들도 지금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여: 녜, 말이 길어졌는데요, 우선 오늘 사회생활의 주요내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남: 지방의 특약기자들과 연결해 알아보는 지방소식코너와 오늘의 화제, 사회만화경, 이 3개 코너로 마련했습니다.

여: 오늘의 화제에서는 방금 폐막된 박오아시아논단에 관련된 내용을 마련했구요, 사회만화경에서는 지금 중국에서 일고 있는 독특한 결혼식 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남: 그럼 먼저 청도의 김명숙 특약기자와 연결합니다.

[청도]-위해시 2005년 유일하게 "중국주거환경상"획득 (생활소식)

여: 위해시는 중국과 한국간 제일 가까운 연해 개방도시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해양성 기후로 겨울은 따뜻하고 여름은 시원한 천혜의 도시로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남: 그러니깐 유일하게 주거환경상을 수여받은 것도 예상 중의 일이라고 할 수 있죠.

여: 그렇습니다. 그럼 계속해 상해의 강보유 특약기자와 연결합니다.

[상해]-상해 사람과 타 지역 사람 간의 결혼 급증

남: 상해인과 타지역인간의 결혼율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또 다른 한 소식에 따르면, 결혼 수에 비해서 상해의 이혼 수는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여: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남: 그렇습니다. 지난해 상해에서의 결혼등록수가 전해보다 18% 줄어든 대신 합의 이혼수는 12% 늘어났다고 합니다. 평균으로 날마다 84쌍의 부부가 이혼을 하고 있는 셈이죠.

여: 가정이 든든해야 조화로운 사회구축이 다그쳐질텐데요….

남: 글쎄요…

여: 녜, 방금은 상해소식 알아봤는데요, 계속해 할빈의 박청암 특약기자와 연결해 그곳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할빈]-애완동물 위탁사양 하루에 3백원

남: 애완동물들의 품종과 체중의 차이에 따라 위탁비용도 일당 많은 차이가 난다고 하던데요…

여: 녜, 일당 20원에서 400원까지 부동하다고 합니다.

남: 그렇군요. 중국에서는 5월 1일부터 7일까지 쭉 연휴가 이어지는데요, 뜻깊은 황금주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이 오늘의 지방소식이었습니다. 계속해 오늘의 화제로 이어집니다.

[오늘의 화제]-아시아 공동번영과 발전도모

남: 이어지는 코너는 사회만화경입니다.

[사회만화경]-독특한 결혼식

남: 사회만화경의 마무리와 함께 오늘의 사회생활도 전부 마칠 시간이 다 됐습니다. 이 시간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 그럼 저희는 다음 주 같은 시간 다시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그 시간까지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