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공중가이드 이선옥입니다.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태근입니다. 다음 주면 5월 1일 황금주간, 7일이라는 긴 휴가가 있게 됩니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

여: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들지 않는 베이징 주변의 한적한 시골로 내려가서 아름다운 산수속에 묻혀 책이나 읽을가 생각중입니다.

남: 특별히 유명한 자연명소나 문화명소를 간다고 해야만 관광이 아니지요. 내가 생활하던 곳을 떠나서 낯선 곳으로 간다는 것은 모두 여행입니다.

여: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행과 관광은 한번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중독이 되는것 같습니다. 남이 다 찾아가는 명소가 아니라 남들이 찾지 않는 아늑한 바닷가를 찾아 첫 여행을 한 뒤로 시간만 되면 떠나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남: 사실 명소를 구경하는것만이 관광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새로운 곳에 가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사진을 찍거나 하는것도 모두 관광과 여행의 한 가지 내용이지요. 그 과정이 바로 재충전을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과정이 아니겠습니까?

여: 네, 그 동안 못 읽은 책을 읽고 그 동안 못 들은 음악을 듣고 아름다운 자연을 영원히 그림으로 묶어두는 촬영,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귀중한것들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여행과 관광을 떠나는가 봅니다.

남: 아, 여행은 또 전염되나 봅니다. 이번에는 원래 계획이 없었는데 생각을 고쳐 저도 여행 계획을 세워야 되겠습니다. 몸이 근질거려서 앉아 있을수가 있어야죠.

여: 네, 곧 다가오는 5월 1일 황금주간, 마침 봄날이라 기후도 좋은 때입니다.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기회가 되시면 중국방문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남: 네, 그럼 공중 가이드 오늘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순서 알아봅니다. 먼저 관광정보 시간에는 5월 1일 황금주간을 맞이한 각지의 최신 소식 알아봅니다.

여: 그리고 중국명소에는 만리장성으로 출발하고 추천코스에서는 김길홍 청취자의 베이징 관광소감을 들으시겠습니다.

관광정보(시간: 8'00)

5월 1일 황금주간을 맞이하여 각 지들에서 새로운 조치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서부의 청해성(靑海省)에서 "부모관광"특별열차를 선보이게 됩니다.

부모관광이란 자식들이 한생을 고생하신 부모님들을 위해 관광을 마련해 드리는 것인데요. 한국에서도 효도관광이라고 이런 관광이 많습니다.

노인들은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기 때문에 템포를 빠르게 하지 않고 유유하게 많은 곳을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관광 열차는 돈을 적게 들고 수확은 크게, 그리고 노인들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해성 하면 산소가 부족하고 황막한 사막을 연상할수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청해성에는 새의 서식지인 청해호를 망라해 많은 자연 및 문화명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5월 1일에 청해성에서는 제5회 중국 청해 튜? 축제를 개최하게 됩니다. 청해성 소재지 서녕(西寧)에서 개최되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서녕도 보여주고 피서의 도시인 서녕도 홍보하게 됩니다.

청해성에서만 5월 1일 황금주간을 맞이해서 새로운 코스를 선보이는것이 아닙니다. 산동성 청도에서는 홍도 조개축제를 개최하게 됩니다. 김명숙 특약기자가 전하는 소식입니다.

(청도소식)

네, 김명숙 기자가 전한 소식이였습니다. 섬 관광, 민속행사, 요리, 휴가를 비롯해 다양한 내용을 가진 홍도 조개축제가 개최된다는 좋은 소식이였습니다.

흑룡강성에서도 황금주간에 새로운 명소를 선보이게 됩니다. 박청암 특약기자가 전하는 소식입니다.

(할빈 소식)

네. 박청암 특약기자가 할빈에서 전해온 소식이였습니다. "유럽 아시아의 창"이라는 명소가 새로운 모습을 보이게 된다는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반을 할인하고 특수층에 대해서는 무료로 한다는 좋은 내용도 보내왔는데요. 연변의 장백산 명소에서도 황금주간에 모두 요금을 인상시키는데 비해 오히려 가격을 낮추고 더 많은 편리를 주게 됩니다.

연변에서 김명록 특약기자가 전합니다.

(연변소식)

네, 연변에서 김명록 특약기자가 전한 소식이였습니다. 과거에 여기저기서 입장권을 구매해 불편했는데 이제는 입장권 한장이면 장백산의 모든 명소를 다 볼수 있게 편리를 제공하게 된다는 좋은 소식이였습니다.

그리고 관광과 직접 연관되는 소식은 아니지만 일전에 중국과 한국, 러시아를 연결하는 최초의 항선이 개통되었다는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한국의 속초와 중국의 훈춘, 러시아의 자루비노를 연결하는 직항선의 개통은 화물수송에도 좋은 여건을 마련하게 되고 중국, 한국, 러시아 삼국간의 관광과 여행에도 유리하게 됩니다.

관광정보 오늘은 5월 1일 황금주간을 맞이한 각지의 최신 소식을 알아보았습니다.

중국명소(시간: 9'00)

(안내)

여: 중화문명의 이정표이기도 하고 세계인민에 속하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만리장성, 한번 보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 보고 또 보아도 새로워지는 만리장성입니다. 이렇게 좋은 명소를 보는데 교통은 당연하게 편리하겠지요?

남: 당연히 아주 편리합니다. 단체여행을 할 경우에는 거의 모든 단체가 베이징 관광에서 만리장성을 필수코스로 하구요. 개별관광을 할 경우에는 팔달령까지 가는 관광버스가 베이징 중심의 천안문 부근에서 출발합니다.

여: 가격은?

남: 버스가격과 입장권을 망라해 100원정도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설명 드릴것은 관광버스를 선택하실때 베이징 관광객집산센터의 관광버스를 이용하라는것입니다. 장성으로 가는 관광객이 아주 많기 때문에 가끔 합법적인 수속을 거치지 않은 버스들도 장성으로 간다고들 하는데 그런 버스는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여: 그런 버스들은 처음에는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고 하는데 일단 버스에 오르면 이 비용 저 비용 해서 마구 비용을 받아내서 특히 외지관광객들의 불만을 자아내지요. 그런데 그런 버스를 어떻게 감별할가요? 특히 외국인들은 말도 잘 통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남: 그런 버스들은 고정된 출발장소가 없어서 사람을 길가에 보내 손님을 데리고 골목에 주차한 버스로 가거나 이 곳 저 곳에서 유격전을 하며 주차합니다. 합법적인 관광버스는 베이징 관광객 집산센터라는 간판을 건 고정된 출발장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집산센터를 물어 찾아가면 틀림이 없습니다.

여: 네, 박은옥이 안내하는 중국명소 오늘은 중국의 문화재 명소 만리장성을 보았습니다.

추천코스(시간:10'00)

중국 국제방송국에서 주최한 대만지식경연에서 특등상을 수상한 한국의 김길홍 청취자가 얼마전에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학교때부터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 방송을 청취해온 김길홍 청취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면서 행사에 참가하는 외 베이징과 복건성 하문을 관광했습니다.

그리고 공중 가이드 프로그램 추천코스 코너의 임봉해 기자가 김길홍 청취자를 배동해 베이징과 하문을 다녀왔습니다.

추천코스에서는 몇번에 나누어 김길홍 청취자의 중국관광소감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베이징 관광소감입니다.

(음향)

공중 가이드 오늘 여행을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하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태근, 이선옥이였습니다. 저희들은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좋은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편집, 정리: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