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은 옛날 영웅이 많이 모여있던 곳으로 지금은 광광지로

2004년 5월에 있은 베이징 전국 "창업의 별"재취업 표창대회에서 온가보총리는 한 여성 민영기업가를 접견하고 "호계화 여사가 많은 정리해고자들을 모집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참 대단합니다. 양산기슭에는 예로부터 많은 호걸들이 출현했는데 호여사는 새 시대의 양산 여걸입니다."라고 간곡하고도 의미심장하게 말했습니다.

중국 총리가 칭찬한 이 여걸이 바로 산동성 양산화우그룹의 이사장인 호계화입니다.

호계화는 본래 양산국영방직공장의 한 보통 방직노동자였습니다. 1994년에 정리해고 된 후 10여 년간의 간고한 노력을 거쳐 창업을 이룩했습니다. 창업초기 500원으로부터 소득 세가 억 원을 넘는 기업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는 선후로 제녕시 노동모범, 전국 "건국건공표병(巾?建功?兵)", 전국 창업의 별 등 영예칭호를 수여받았습니다.

치부한 뒤 그는 그때 같이 정리해고 된 동료들을 잊지 않았습니다. 지금 그의 기업에는 정리해고자가 1200명이 배치 되여 있는데 종업원 총수의 3/4 을 차지합니다. 그는 회사의 종업원들을 위해 양노보험과 실업보험을 하고 개인들이 납부해야 할 부분도 자기가 대신 납부했습니다. 정리해고자가 그를 찾으면 있는 힘껏 도와 나섰습니다.

2001년 초 3명의 정리해고자가 그를 찾아와 일자리를 배치해주길 바랐습니다. 이 일은 그를 아주 난감하게 했습니다. 이 세 사람은 아무런 기술적인 특기가 없고 또 50세 좌우였습니다. 회사에는 그들을 배치할 곳이란 창고보관원외 다른 적당한 일이 없었습니다. 이들의 기대에 찬 눈길을 바라보던 그는 갑자기 대문을 지키는 두 외숙이 떠올랐습니다. 한 사람은 그의 친 외숙이고 다른 한 사람은 남편의 친숙이었습니다. 그들을 퇴직시키자니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앞뒤로 생각해 본 결과 두 외숙은 집에 자터밭이 있었습니다. 생활이 좀 어렵지만 먹고 입는데 문제가 없었으므로 이 세 명의 정리해고자들 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거듭되는 고려를 거쳐 두 외숙을 해임하기로 했습니다. 이 일은 그만 벌집을 터뜨리기라도 한 듯 두 외숙은 도리질 했고 어머니와 시어머니의 질책도 받았습니다. 한 번 안 되자 그는 여러 번 사업한 끝에 마침내 그들을 설복시키고 대문을 지키는 일을 이 세 명의 정리해고자에게 배치했습니다.

한번은 호계화가 심장병으로 입원하여 주사를 맞고 있다가 마대공장에서 한 집 부부가 다 정리해고 되었는데 두 아이가 대학을 다니기에 생활이 아주 어렵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는 주사를 채 맞다말고 공장으로 돌아와 그에게 5000원을 보내주었으며 공장에 그들을 배치해 주었습니다. 두 부부는 아주 감동되었습니다.

2004년 음력설 때 그는 종업원들을 돌아보면서 조춘림의 처가 병으로 병원에 입원해있으면서 많은 돈을 쓰다나니 생활이 아주 어렵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즉석에서 2000원을 팔아 그 집 식구들의 옷이며 신발 같은 것을 사주었습니다. 지난 해 "5.1"절에 그는 선물을 준비해가지고 청도에 가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조춘림 처를 위문하고 그들을 대신해 5000원의 입원비를 물어주었습니다. 그 뒤 그는 그들이 집이 없어 고생하는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 그에게 집을 사라고 10만원을 주었습니다.

2005년 5월 정리해고자 종업원 동숙걸의 집에 불이 나 온 집이 몽땅 타버렸습니다. 그는 일부 생활용품을 가지고 그 집에 가 보고 또 1만원의 현찰을 주었습니다. 몇 년간 그는 180명의 정리해고자들을 부축하여 생산경영하면서 빈곤 학생들을 도와주고 독거 노인 86명을 돌봐주고 공익자금 260여만 원을 납부했습니다. 그의 진심어린 행동은 사회의 광범위한 찬양을 받았습니다. 오늘 그는 4만개 방추를 갖춘 방직유한회사를 경영하고 있으며 3년 내에 10만개 방추를 늘일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가면 4000명의 정리해고자들을 더 받아드릴 수 있게 됩니다.

(번역 편집 서창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