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에 마련된 호금도 주석의 미국 방문 환영식장에서 장자이(章子怡)

4월20일 미국방문을 시작한 중국 호금도 국가주석을 위해 미국 부쉬 대통령은 성대한 환영의식을 마련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이 행사에 중,미 두나라 수뇌자를 제외하고도 중국의 유명 영화배우 장자이가 나타나 매체의 시선을 집중시키면서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심지어 "장자이를 워싱턴에 파견한것은 중국정부가 호금도 주석의 출국방문에 맞춰 진행하는 '매력공세'의 일부분"이라고까지 논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4월20일 환영의식이 있기 1시간 전에 장자이는 백악관 잔디밭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현장에서 어느새 장자이를 알아본 손님들은 그에게 싸인을 부탁했습니다. 장자이는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자신에게 관심을 표하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미국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중국인 교수는 장자이가 이 장소에 나타날줄은 생각지도 못하고 "정말 장자이를 닮았다"고 그를 치하했습니다. 장자이는 그냥 웃음으로 넘겨버렸습니다. 후에 그 교수는 진짜 장자이인줄을 알고 격동된 나머지 그에게 함께 기념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는 등 재미있는 장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장자이는 물론 환영식 현장에 도착한 손님들은 모두 흥분된 심정이였습니다. 그들은 상호 "호금도 주석과 부쉬 대통령이 이곳을 지나갈지? 우리가 부르면 그들은 들을수 있을지"하는 재미있는 화제를 주고 받았습니다. 국가지도자들의 인신안전을 보호하는 장치가 부분적인 시선을 가리고 있어 "불편"을 느낀 장자이는 요명(姚明)처럼 큰 키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해 순간적으로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환영의식이 끝난후 장자이는 자신이 머무르고 있는 메리어트호텔에서 본방송국 기자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어느새 흰색상의 복장으로 갈아입은 장자이는 손에는 여전히 중,미 양국 국기를 들고 있었는데 환영의식에 참가했을때의 흥분된 심정이 가져지지 않은 기분이였습니다.

장자이는 중국의 대외문화교류가 전례없이 활발한 시기에 성장한 자신은 그야말로 행운스럽다고 본인의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백악관에서 호금도 주석의 환영의식에 참가한다는것은 옛날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며 이런 체험은 "돈주고는 살수 없"는 보귀한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장자이는 백악관 잔디밭 광장에서 나붓기는 오성붉은기와 방대한 환영대오를 보면서 중국인으로 태여난데 정말 긍지를 느꼈다고 하면서 중국공민으로서 "나라를 위해 일하고" 중,미 문화교류를 위해 가교적인 역할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고 했습니다.

기자가 관찰한데 의하면 서방의 주류매체들이 장자이에게 보인 관심도는 국내 매체들을 훨씬 초월하는 느낌이였습니다. 많은 매체들은 장자이에 대한 보도에서는 필묵과 지면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23일 현저한 자리에 "'와호'가 자신의 관객을 정복하였다"는 제목의 긴 글을 싣고 워싱턴 체류기간의 장자이를 상세히 보도하였는가 하면 문장의 제일 마지막에는 "내가 보기에 그녀는 사람들의 물결속에 파묻혔다. 하나님이여, 얼마나 사랑스러운 인물인가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다"라는 말로 감탄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여러차례 서방 잡지 표지인물로 등장한 장자이는 확실히 미국에서 현재 가장 인정받는 아시아 스타로 알려지고 있고 서방인들의 마음속 "동방제1미녀"형상이기도 합니다. 기자는 일찍 많은 미국 친구들에게 "중국에서 알고 있는 배우는 누구인가"고 물었는데 대답은 모두 "장자이"였습니다. 장자이는 서방인들의 지극한 관심을 받고 있는것은 사실이고 심짓어 어떤 서방인들은 "할리우드의 요명"이라고까지 친절히 부르기도 합니다.

지난날 미국인들은 중국에 대한 이해가 얼마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합니다. 그들 인상속의 중국인들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출연한 작은 키에 여윈 형상이였고 지난세기 90년대 일부 농촌 소재의 영화가 미국에서 유행하면서부터는 빈곤하고 낙후한 농촌이 중국으로 인식되였고 현대적인 중국은 거의 이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장자이가 출연한 영화들은 다른 측면으로 중국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에 입문해서부터 지금까지 장자이는 모두 11편의 영화에 출연했는데 대부분 사극이나 무협, 또는 외국영화에 출연했습니다. 중국의 현실 소재를 담은 영화에는 극히 적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이와 관련해 장자이는 현대 소재의 중국영화는 어떤때는 미국영화를 초과할수 없는데 현대 소재의 영화를 제작하려면 중국특색이 다분해야 함은 물론 현대사회에서의 의의가 충분히 반영돼야 하는데 중요한건 이야기가 관건적 역할을 한다고 자신의 관점을 밝혔습니다.

현재 문화교류는 중,미 양국 국민들간에 이해를 증진하고 친선을 강화하는 중요한 가교로 되였습니다. 몇년전 요명이 미국인들의 시야에 등장하면서 중국을 이해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면 장자이는 현대 중국의 유행과 활력적인 이미지를 펼쳐보임으로써 중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이해를 더욱 깊이 할것으로 전망됩니다.

장자이나 요명과 같은 유행문화의 대표적인 인물들이 중국 홍보를 진행해 중국과 미국 일반인들간의 거리를 줄였다고 분석되기도 합니다. 농구는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이고 영화는 미국인들이 가장 즐기는 오락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우람진 체격의 요명과 청춘의 활력이 넘치는 장자이는 이미 중,미 문화교류의 사절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20오전 부쉬 대통령은 호금도 주석과 회담한후 마련한 공동기자회견에서 미,중 두나라 인민들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데는 많은 방식이 있다고 하고 미국인들은 중국의 예술과 미술에 대해 짙은 흥미를 갖고 있다고 하면서 물론 두 나라 수반들이 회담을 진행하는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두나라간 민간교류를 유지하는것이라고 자신의 관점을 밝혔습니다.

베이징 영화대학 황식헌 교수는 본 방송국 기자의 취재를 수락한 자리에서 장자이와 요명이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하는 초점으로 떠오른것은 물론 그들의 개인적이 매력과도 관계되지만 그러나 중요한것은 날따라 향상되는 중국의 국력과 중,미간 정치, 경제, 문화적인 내왕과도 갈라놓을수 없다고 했습니다. 황교수는 중국의 궐기와 중,미 건설적 협력관계의 발전에 따라 중국문화는 점차 미국 등 국제사회에서 갈수록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다고 하면서 장자이가 "와호장룡"등 영화에서 여 영웅의 역을 맡고 거기다 무협요인까지 가미해 서방인들의 동방문화 이해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면 경기장에서의 기발하고 영활하며 영원히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요명의 정신이 바로 서방인들이 이해하려는 동방문화라고 말할수 있다고 했습니다. 황교수는 "만일 장자이와 요명을 수면에 떠오른 빙산의 일각이라고 한다면 그들을 받들어주는 힘은 바로 최근년간 중국의 급속한 발전과 중,미 관계의 개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취재 과정에 장자이는 중국영화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중국영화는 정말 전망성이 있습니다. 중국에는 13억 인구가 있고 튼튼한 기초가 있기때문입니다" "중국의 영화 스타들속에는 많은 오랜 예술가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없다면 오늘의 중국영화가 있을수 없었을것입니다."라고 중국영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장자이는 또한 앞으로 우수한 연기예술가가 되는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하면서 이것이 또한 자신의 노력 방향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번역, 편집: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