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호금전기"의 표지]
[두번째 사진: 나시족의 호금]
[세번째 사진: 마두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요일 중국음악에서 인사드리는 임봉햅니다. 오늘은 다재다능의 호금연주가 정로봉과 그의 부동한 중국전통현악기 연주 곡목들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깊은 밤-깔며"

지금 여러분께서 듣고 계시는 것은 정로봉이 경호로 연주한 곡목 "깊은 밤"입니다. 경호는 중국 경극의 주요연주악기로서 그의 음색이 맑고 깨끗합니다. "깊은 밤"은 원래 이름난 경극의 곡목인데 개편후의 이 곡은 절주가 견정하고 유력하며 선율이 단숨에 이루어졌습니다. 정로봉의 연주은 자연스러운데 경호의 여러가지 연주기교를 충분히 전시하고 있습니다.

"곡 끝"

올해 60여세의 정로봉은 중국 동부 강소성에서 태어났으며 9살부터 아버지를 따라 이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그후 중국 중앙음악학원 소년반에 가입해 유명원, 람사송, 장풍지 등 이름난 이호명가들로부터 지도를 받았습니다. 이는 그의 연주사업에 양호한 기초를 닦아놓았습니다. 졸업후 정로봉은 중국 중앙민족악단 수석과 판호연주가를 담임했습니다. 1987년 정로봉은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미국에서 계속해 음악교육 및 연주사업에 종사했습니다. 1991년 정로봉은 중국대만고웅시 실험국악단의 초빙으로 수석을 담임했으며 독주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정로봉은 중국 대만국립대남예술학원 중국음악학부 부교수입니다.

계속해 정로봉이 추호로 연주한 악곡 "무대를 흥성거리다"를 들으시겠습니다. 추호는 중국 중부 하남의 민간예곡예 "하남추자"의 연주악기입니다. 악곡 "무대를 흥성거리다"는 바로 "하남추자"의 개막음악이며 공연전 많은 관객들의 박수를 불러일으키는 화끈한 음악입니다. 악대와 징, 북소리의 연주하에 추호는 열렬한 선율로 화끈한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곡-무대를 흥성거리다"

정로봉은 여러가지 악기에 정통한 중국민족라현악기 연주가인데 호금연주자로서 고호, 이호, 중호 등을 연주하기는 비교적 쉽지만 마두금과 연궁경호를 연주하자면 난이도가 비교적 큽니다. 정로봉은 이런 부동한 여러가지 라현악기를 다를줄 알뿐만아니라 그의 연주기교와 풍격 또한 뛰어납니다. 계속해 정로봉이 연주한 마두금 "만말이 달리다"를 들어보시겠습니다. 마두금은 중국 북방 몽골족인민들이 즐기는 라현악기입니다. 악곡은 몽골족 음조를 소재로 하고 마두금 특수의 연주기교를 운용해 내몽골 초원의 만말들이 달리는 정경을 묘사했습니다.

"만말이 달리다"

방금 여러분께서는 정로봉이 연주한 마두금곡 "만말이 달리다"을 들으셨습니다. 계속해 그가 연궁경호로 연주한 악곡 "온갖 새들이 봉황을 따르다"를 들으시겠습니다. 연궁경호는 중국 북방지역의 일부 지방 희곡중의 연주악기로서 그의 특유의 탄성연궁으로 "뚜루"라는 소리를 낼수 있기때문에 뚜루호라고도 합니다. "온갖 새들이 봉황을 따르다"는 원래 태평소로 연주하는데 백가지 새들이 함께 우는, 기상만천의 자연모습을 그렸으며 대자연에 대한 사람들의 찬미와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연궁경호독주형식으로 개변시킨 후 연주중에는 일부 라현악기의 기교를 결부시켜 온갖 새들의 소리를 모방함으로써 보다 생동하게 표현했습니다.

"온 갖 새들이 봉황을 따르다"

정로봉은 다재다능의 연주가일뿐만아니라 악기개혁자이기도 합니다. 정로봉이 쌍천근 판호를 고, 중, 저음 판호를 일체로 개혁함으로써 판호의 음역을 넓혔으며 음색대비와 음악표현력을 늘였고 바이올린의 화음 등 연주기교를 빌어 판호연주기교를 일정한 새로운 높이에로 끌어올렸습니다. 판호 역시 일종 전통적인 라현악기입니다. 계속해 정로봉이 창작한 쌍천금 판호독주곡 "아름다운 타스쿠르간"을 들으시겠습니다. 이 작품은 1980년 문화부기악평의 연주에서 1등상을 수상했습니다.

"아름다운 타스쿠르간"

타스쿠르간은 중국 서부 신강 파미르고원에 위치해 있는데 산이 높고 경치가 수려합니다. 악곡은 현지 따쥐크족 민가를 소재로 창작한 것인데 선율이 경쾌하고 아름답습니다. 이 곡은 따쥐크족 인민들이 춤과 노래를 사랑하고 생활을 사랑하는 진지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아름다운 타스쿠르간"

지금까지 중국의 이름난 호금연주가 정로봉이 부동한 민족라현악기로 연주한 악곡들을 보내드렸습니다. "중국음악"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임봉해였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번역 편집: 임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