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중국국제애니메이션 박람회 페막식 공연

여: 어서 오십시오.

남: 녜, 안녕하십니까? 김민국입니다.

여: 지난 4월28일부터 5월3일까지 절강성 항주시에서 제2회 중국국제애니메이션 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지 않았습니까?

남: 녜, 절강성 항주시는 중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관광도시이고 또 중국에서 한창 흥기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산업의 핵심도시이기도 합니다. 이번 애니메이션 박람회기간 중국의 우수한 동화제작수준은 물론이고 또 애니메이션 산업의 거대한 발전 잠재력을 남김없이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여: 올해는 또 중국애니메이션 탄생 8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면서요?

남: 녜, 그렇습니다. 하여 이번 애니메이션 박람회에서는 중국 애니메이션 발전 80년 성과를 전시하는 부분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이는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에 교류와 협력의 플랫폼을 구축해주었고 또 "애니메이션이 생활을 다채롭게 해준다"는 이번 박람회의 주제를 잘 구현하기도 하였습니다.

여: 최근 중국 해당부문에서는 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한 투자강도를 늘리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에 유익한 여러가지 조치들을 취해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 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래 중국국산 만화영화 제작량은 연속 해마다 배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2005년 한해동안에만 해도 국산만화영화 제작량은 700시간에 달했습니다. 그중에는 "바둑소년", "천안"(天眼)등 40여편의 우수한 만화영화도 들어있습니다.

여: 이번 애니메이션 박람회가 개최될 무렵 중국국가광전총국에서는 항주에서 애니메이션 산업을 발전시킬데 대한 구상과 관련해 회의를 소집했지요? 회의 주요내용은 무엇입니까?

남: 중국국가광전총국 호점범(胡占凡) 부국장이 회의에서 애니메이션 산업을 발전시킬데 대한 구상을 제기하였습니다. 그는 중국은 올해 국산애니메이션시장 육성에 중점을 두고 애니메이션 시장의 질서를 정돈하고 애니메이션 시장 체계를 보완하며 애니메이션 시장 관리를 강화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음향 1)

남: "국산창작 애니메이션을 크게 추진해야 하는데 중점적으로 캐릭터와 메이커, 씨나리오등 준비 작업은 물론 음악, 더빙, 사운드와 액션 등 후기제작에도 힘을 들여야 합니다. 정확한 시장 분석을 진행한후 각이한 년령과 성별에 맞는 애니메이션 작품을 창작해야 합니다. 또한 파생제품 부각에 적합한 캐릭터와 브랜드를 연구, 개발해야 합니다."

여: 이번 애니메이션 박람회에 중국의 대학교들에서도 많이 동참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 녜, 중국에서 애니메이션 학과가 일찍 세워진 대학의 하나인 미디어대학에서도 이번 행사에 참가하였는데요. 미디어대학 곽만만(郭蔓蔓) 여사는 미디어대학 애니메이션 학과에서는 인재 육성에 아주 큰 중시를 돌린다고 하고 하드웨어시설과 교사진에 많은 인력과 재력을 투입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여: 미디어대학 애니메이션 학과의 70%이상에 달하는 교사들은 모두 석사 혹은 박사학위 소지자들이고 또한 외국의 많은 유명한 교수들을 지도 교수로 초빙했다면서요?

남: 녜, 이 학교에서는 또 학생들의 종합자질 제고에 매우 큰 중시를 돌리고 있는데요. 학생들을 여러가지 콩클에 참가시키는것으로 경험을 쌓게 하고 있습니다. 그럼 곽만만 여사의 소개를 들어보시죠.(음향2)

남: "우리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애니메이션 콩클에 참가하면 인력과 물력은 물론 재력면에서도 지지를 주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창작을 격려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기회를 마련해주어 그들이 콩클에 참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 학생들의 많은 작품은 국내외에서도 수상하였습니다."

여: 이렇게 학교에서의 인재 양성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인 인재 양성도 홀시할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남: 당연하지요. 최근 중국에서는 선후로 15개의 국가급 애니메이션 산업기지 건설을 비준하는것으로 많은 애니메이션 인재들을 흡인하였고 이런 인재들은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됨에 따라 일부 지방 정부에서는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을 새로운 경제 성장점으로 정하고 현지 경제의 발전 기획에 까지 포함시켰습니다. 또 어떤 도시에서는 애니메이션 창작을 격려하는 여러가지 우혜적인 정책을 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여: 녜, 소주 공업단지내에 위치한 국제과학기술원이 바로 그 일례라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요? 지난해에 중국국가광전총국으로부터 국가애니메이션산업 기지로 명명되기도 했구요.

남: 그렇지요. 이 국제과학기술원은 게임산업으로 유명한데요. 이 산업으로 현지의 애니메이션기업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여: 소주에서는 애니메이션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발전을 도모하고저 이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들을 상대로 사무실 임대료와 세수 등 면에서 우혜적인 정책을 실시하고 또 인재가 부족한 분야에 종사하는 인원들에 대해서는 정착 보조금도 지불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습니까?

남: 녜, 그뿐만이 아니구요. 소주에서는 또 전문 모험투자기금을 설치해 놓고 기업들의 애니메이션 연구, 개발을 격려하고 있고 또 어느 방송국에서 방영되면 그 방송국이 해당한 급별에 따라 장려를 주는 제도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럼 소주국제과학기술원에서 투자유치를 주관하고 있는 장인원(張人元) 선생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음향 3)

남: "소주의 국제과학기술원내의 20여개 애니메이션게임 기업들에서는 실력있는 인재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애니메이션 산업을 금방 추진할때만해도 이 분야에 종사하는 인재들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었고 대부분 사업실 성격의 장소에서 일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산업기지의 정책과 홍보로 해서 이런 인재들이 국제과학기술원에 입주해 다투어 회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 소주와 마찬가지로 항주 역시 중국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에서 중요한 기지로 되고 있지 않습니까?

남: 녜, 그렇습니다. 항주의 애니메이션 산업이 시작되기로는 지난세기 80년대부터 였습니다. 90년대 이후부터 대외제작을 주요한 업무로하던 기업들이 점차 자체 연구개발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는가하면 일부 막강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는 민영기업들도 항주에 와 투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 현재는 중국에서 애니메이션 산업 하면 항주를 떠올릴 정도로 항주의 애니메이션 산업이 발전하지 않았습니까?

남: 그렇습니다. 항주에는 현재 애니메이션게임 기업 60여개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규모를 갖춘 영상동화생산제작기업만해도 23개, 관련제품개발류 기업 15개가 있는데요. 이미 애니메이션 연구, 개발, 제작, 가공, 운영과 관련제품개발 산업고리를 형성하였습니다.

여: 절강중남그룹 애니메이션 유한회사는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의 사례라고 볼수 있지 않을까요?

남: 녜, 2003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절강성에서 유일하게 높은 차원으로부터 시작해 고품질의 대규모 3D를 창작, 제작하는 전문 회사입니다. 이 회사에서는 500회에 달하는 애니메이션 "천안"을 창작, 제작하였는데CCTV에서 방영된후 좋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회사 오건영(吳建榮) 회장은 자기들 회사에서는 민족적인 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국제시장에 진출하는것도 홀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여: "천안"은 이미 영문으로 더빙되였고 국제시장에 진입해 많은 나라의 적극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남: 녜, 그렇습니다. 그럼 관련내용을 오건영 회장의 소개로부터 들어보시죠. (음향 4)

남: "올해 연말쯤이면 70여개 나라들에서 저희들이 창작, 제작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방영할것으로 전망됩니다. 작품이 방송된 후 저희들은 바로 DVD작업을 진행할것입니다. 그리고 만화, 완구, 파생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될거구요. 이렇게 자주지적 재산권의 제품과 자신의 브랜드, 또 자신의 캐릭터를 사용하니까 전반 산업고리의 발전에 아주 유익합니다."

여: 위에서 말씀드린 회사를 제외하고도 상당한 실력을 겸비한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들이 많은것으로 알고 있고, 또 이런 회사들은 우혜정책의 지지하에 모두 일정한 성과들을 거두었다고 볼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애니메이션 산업이 투입만 있을뿐 성과가 없던 국면을 초보적으로 개변했다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요?

남: 녜, 그렇게 말할수도 있지요. 하지만 업계인사들은 중국의 애니메이션 산업이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볼수 있지만 그러나 국제수준과 비하면 차이가 크다는점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애니메이션 이념과 창작수법을 대부분 유럽이나 일본으로부터 배워왔기 때문에 일부 작품들은 중국의 민족적인 풍격이 결여한점도 문제시 된다고 하면서 민족 브랜드 의식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애니메이션 박람회에서 전문가들은 창작애니메이션과 민족적인 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여: 자체의 주체성이 있어야 경쟁력이 있다는 말로 이해가 되는데요. 중국의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의 그날을 기대해 보면서 오늘 문화계 화제 시간을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남: 감사합니다.

(번역, 편집:박은옥)

외국의 연예인들도 동참해 박람회에 이해를 더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