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북송시기 정치가이며 문학가인 왕안석

오늘은 11세기 즉 중국북송시기 정치가이며 문학가인 왕안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왕안석하면 아마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여러분 중에도 익숙한 분들이 많으리가고 생각되는데요. 왕안석은 정치, 경제 등 분야에서 전례없는 개혁을 단행해 당시는 물론 후세에까지 지대한 영향력을 과시한 인물입니다.

1021년 한 관리의 가정에서 태여난 왕안석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총명함을 시사했습니다. 알려진데 의하면 그는 한번 읽었던 책이면 그 내용을 전부 기억하였고 문장을 쓰기 시작하면 붓을 놓을줄을 몰랐다고 합니다. 다소 과장된 설법이기는 하겠지만 어린시절 부모님을 따라 전국을 유람한 경력과 훌륭한 가정 교육은 그를 일찍 셈들게 하였습니다. 왕안석은 어린 나이에 "상중영"(傷仲永)이란 산문을 썼는데요. 글에서 왕안석은 "신동" 방중영(方仲永)을 만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방중영은 5살부터 시를 잘 지었는데 총명한 아들을 둔 방중영의 아버지는 자주 방중영을 데리고 각이한 사교장소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보수를 받았습니다. 그뒤 계속 이런 일에 시간을 보낸 방중영은 공부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하여 방중영은 커서 아주 평범한 사람으로 되고 말았습니다.

이 문장은 왕안석이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 쓴글이라고 볼수 있는데요. 방중영의 경험에 비추어 왕안석은 시종 공부에 게을리하지 않았고 나중에 한명의 위인으로 되였습니다. 그후 왕안석이 쓴 산문 "상중영"은 공부에 게을리하지 않도록 학생들을 가르치는 모범 문장으로 되였고 지금까지도 중국의 중학교 교과서에 경전 과목으로 남아있습니다

왕안석은 21살되는해에 벼슬길에 오르면서 선후로 여러 지방에서 중,하층 관리직을 임했습니다. 그후 20여년간 왕안석은 줄곧 착실히 자신의 관리 범위내에서의 사회개혁과 실험을 단행했으며 심지어 황제가 하사한 진급도 수차례 거절하면서 자신이 충분한 실천 경험을 소유했고 더욱 큰 범위에서 개혁을 추진할시기라고 인정할때 황제가 임한 관직을 접수하였습니다.

1070년 나이 쉰살이 된 왕안석은 이미 풍부한 사회실천 경험을 소유하였습니다. 이해 왕안석은 재상직에 임명되였는에 이는 나라의 최고 행정직무이기도 합니다. 황제의 지지하에 왕안석은 전국적인 범위에서 중대한 개혁을 실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왕안석이 단행한 개혁은 "천지개벽의 변화"라고 형용할 정도로 강도가 높았습니다. 경제로부터 재정, 군사에 이르기까지 법 개정을 하지 않은분야라고는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중국에서 유명한 "왕안석 변법"입니다. 새로 개정한 법률은 정치가로서의 왕안석의 원견성을 충분히 과시했습니다. 학자들은 지어 왕안석의 "청묘법"(靑苗法)에는 신용대부면에서의 국가의 기본적인 제도가 내포되여 있고 그의 "시역법"(市易法)을 통해서는 정부의 거시적인 시장 조정 정책을 엿볼수 있음은 물론 제멋대로 물가를 조정하는 소수상인들을 통제하려는 합리적인 배치를 보아낼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유감스러웠던것은 지나치게 앞서가는 의식이라고 할까요, 왕안석의 변법은 예상했던 효과보다는 이상적이 되지 못했고 심지어 왕안석의 당초 구상과는 정반대인 역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였습니다. 새로운 법이 출시된후 5년이 지나서 여러가지 원인으로, 물론 그중에는 황제의 동요도 포함해서 천재지변, 귀족들의 반대, 사회적으로 만연되는 미신사상 등으로 변법실시는 일부 중지되였습니다. 그가 창립한 새로운 변법은10년간 지속됐습니다.

왕안석이 역사적으로 걸출한 지위에 놓일수 있게 된데는 그의 뛰여난 문학적인 재주와도 갈라놓을수 없습니다. 평생 문학창작을 견지한 왕안석은 8세기부터 11세기에 이르기까지 중국에서 가장 걸출한 8명 문학가중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는 정론(政論), 여행수기, 시등 많은 작품을 창작하였는데 특히 그중에서도 시 창작 성과가 가장 크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왕안석의 문학창작 태도를 두고 민간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적합한 글자를 사용하기위해 한 글자를 생각하는데 몇달간의 시간을 할애한 사례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의 참다운 창작태도를 엿볼수 있는 대목이라고 보아집니다. "박선과주"(泊船瓜州)라는 그의 시에는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춘풍우녹강남안"(春風又綠江南岸) 봄바람이 또 강기슭을 프르게 했다라는 뜻인데요, 여기서 푸를 "녹"자는 동사로 사용되였습니다. 알려진데 의하면 원래 작자는 "녹"자 대신에 지날 "과"(過), 들 "입"(入), 이를 "도"(到) 등 무수한 동사들을 생각했었습니다. 최종 거듭되는 사고를 거쳐 푸를 "녹"자로 대체하였습니다. 그후 이 시는 유명한 시로 후세에 오래오래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왕안석의 문학작품은 선명한 현실주의 풍격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당시는 물론 후세의 문학발전에까지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원 1086년 자택에 은거해 있던 왕안석은 자신이 창도한 모든 변법이 후임된 황제에 의해 전부 폐지되였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였습니다. 비분을 금할수 없던 왕안석은 그후 얼마되지 않아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그의 나이는 66살이였습니다.

(번역, 편집:박은옥)

왕안석이 살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