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해마다 5월의 두번째 일요일은 미국의 "어머니의 날"인데요, 이젠 갈수록 많은 나라와 지역에서도 "어머니의 날"이 되면 여러가지 방식으로 어머님에 대한 사랑과 경의를 전하고 있습니다..

남: 어머니의 날은 어머님들이 아들딸들의 효도를 받아들이고 천륜지락을 향수하는 날이죠.

여: 사실 어머니의 날은 명절이라기보다는 어찌보면요, 비망록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해마다 이날이 되면 어머님에 대한 모든 기억과 감동이 그 어느때보다도 더 강렬하게 우리들의 심금에 와닿으니깐요...

남: 그렇습니다. 중국에서도 최근연래 "어머니의 날"에 대한 중시도가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여: 세계적으로 어머님이 가장 많은 나라가 중국이잖아요….

남: 그렇습니다. 또한 가장 많은 아들딸들을 두고 있죠..

여: 그럼 오늘은 어머니의 날을 맞은 중국 각지의 모습을 되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주곡]

남: 어머니의 날에 즈음해서 중국의 일부 유명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가장 선명한 주제의 하나가 바로 "어머니의 날을 맞은 선물마련"입니다. 이런 사이트들은 바쁜 일정으로 선물을 마련할 여건이 없는 분들에게 효도를 할 수 있는 편리한 조건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여: 웰빙시대에 걸맞게 최근 2,3년래 어머니의 날에는 "어머님께 건강을 드리자"라는 슬로건이 인기입니다. 하여 홈쇼핑이나 여러 큰 백화점을 보면 모두 웰빙식품, 보건식품세트를 강력 추천하고 있습니다.

남: 어머니의 날 전통방식으로는 어머님께 카네이션과 백합 등 꽃이나 카드를 선물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여 해마다 이때면 꽃방을 찾아드는 손님들로 문턱이 닳을 정도인데요, 올해 장춘과 남녕 등지에서는 이색적인 활동으로 어머님에 대한 사랑을 표달했습니다.

[간주곡]

여: 먼저 장춘으로 가보겠습니다. 어머니의 날에 즈음해 길림성 장춘시의 한 상가앞에 "모친담"을 설치해 가고 오는 길손과 고객들이 어머님에 대한 정을 마음껏 토로하도록 했습니다.

남: "모친담" 즉, "어머니 벽"이라는 뜻인데요, 어느 누구나 어머님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이 벽에 댓글로 적어서 표달할 수 있습니다.

여: 이틀도 안되는 사이에 만여명이 이 모친담에 글을 남겼다고 하는데요, 모친담의 길이는 천미터, 높이 2미터에 달합니다. 활동주최측인 길림 아태부원 쇼핑센터는 기네스본부에 "모친담"을 기네스세계기록에 신청할 준비라고 합니다.

남: 15일까지 모친담에는 수많은 아들딸의 사랑의 글발이 새겨졌는데요, 주최측에서는 이번 활동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한 기념을 만들어주기 위해 모친담의 내용을 바탕으로 "어머니에 하고 싶은 말"이라는 책을 편찬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여: 아주 독특하고 의의있는 이벤트입니다.

남: 계속해 남녕으로 가보겠습니다. 14일 남녕에서는 임신부들이 펼쳐보인 패션쇼, 임신부 체조 등으로 명절분위기를 클라이막스로 끌어올렸습니다.

여: TV등을 통해서는 여러가지 패션쇼를 많이 접할 수 있지만요, 이처럼 임신부들의 패션쇼는 정말 극히 드물 것입니다. 새로운 생명을 태동하고 있는 미래 어머니들에게는 아주 행복한 순간, 영원한 기념으로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간주곡]

남: 베이징, 서안 등 지에서는 어머니의 날, "사모연",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연회상"을 베푸는 고객들로 유명 음식점들마다 들끓었다고 합니다.

여: 세상에서 가장 진지한 사랑, 또한 한치의 보수도 바라지 않고 무조건 베푸는 사랑이 어머님의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 그렇습니다. 어머니의 날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아무리 사무가 바쁘시더라도 어머님에 대한 관심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간주곡]

여: 중화예방의학회 여성보건분회와 중국여성신문, 그리고 베이징, 상해, 광주 세지역의 대형 네트웍매체들이 협력해 대규모의 네트웍 리서치를 진행했습니다. 어머님의 갱년기 관련 리서치였는데요, 리서치 결과 갱년기 어머님의 변화에 대해 많은 자녀들은 보편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지만 40%에 달하는 자녀들은 어머님의 갱년기 기간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남: 지금 중국에는 갱년기에 처한 여성이 1억여명에 달하는데요, 그중 60%좌우가 부동한 정도로 갱년기 증세를 보이고 있고 20%좌우에 달하는 여성들은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비교적 엄중하다고 합니다.

여: 일부 의학전문가들은 지금 많은 자녀들이 어머님의 갱년기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아주 기뻐할만한 진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식된 우리가 좀 더 적극적이고 주동적으로 어머님을 도와드린다면 어머님의 여생이 더욱 행복해지고 즐거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남: 녜, 오늘은 어머님에 대한 내용으로 말씀드렸는데요, 방송을 듣고 계시는 모든 어머님들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번역, 편집: 한창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