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하순에 조선을 방문하기로 예정되여 있는 김대중 한국 전 대통령이 23일 이번 방문은 개인적인 방문이고 정부로부터 사명을 받아서 가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23일 서울에서 있은 한 국제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연설했습니다. 그는 이번 방문이 남북 교류협력과 6자회담을 비롯한 조선반도 평화협력체제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표시했습니다.
조선반도 핵문제와 관련해 김대중 전대통령은 6자회담이 정체상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조선은 핵을 포기하고 미국은 조선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경제제재를 해제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반도는 반드시 통일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그 시점은 남북이 교류협력과 공동번영을 지향해 서로 안심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동광 서울특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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