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조선족 학자 황유복교수와의 인터뷰 요약정리:

조설매기자(이하 기로 약함): 진달래문화산업발전 국제세미나는 어떻게 되어 발기되었습니까?

황유복학자(이하 황으로 약함): 이 세미나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진달래문화산업그룹이 진달래문화원의 조성을 위해 중화애국공정연합회와 공동으로 발기했습니다. 여러 민족마다 자체의 문화 브랜드를 갖고 있는데 연변조선족은 자체의 브랜드가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계속 자체의 문화브랜드를 만들지 않으면 조선족자치주라는 이미지가 점점 옅어가게 됩니다. 거기에 조선족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현실에서 볼 때 상당히 의의가 있는 활동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기: 국제세미나는 조선족문화의 발전에 있어 어떤 역할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황: 주요하게는 이번 홍보를 통해 해외, 특히 한국이나 일본 기업계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진달래문화산업에는 인민페로 약 16억 정도가 필요합니다. 오늘 제1차 회의 후 대여섯개의 기업에서 투자 의향서를 제출했는데 투자액이 대략 1억 정도 됩니다. 앞으로 계속 이런 활동을 통해 투자유치를 추진할것입니다.

기: 향후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황: 문화산업의 발전에는 지방정부의 지지와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리고 문화산업은 창조산업인만큼 문화산업을 주도하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문화산업의 인재양성에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문화에 대한 새로운 창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당한 인재가 수요됩니다. 세번째로는 문화산업은 경제적인 수익도 필요하지만 문화를 보존하고 문화가 사회에 주는 사회적 기능 이 두가지를 동시에 생각해야 합니다. 일반 산업은 수익모델만 잡아 돈만 벌면 되지만 문화산업은 돈을 버는 동시에 문화의 사회적 기능도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기: 현재 조선족문화 발전에 있어 그 환경은 어떠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황: 열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옛날에 우리 조선족은 모두 모여 살았기 때문에 자기의 문화 영토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점점 없어지고 있는 형편입니다. 대량의 조선족인구가 도시로 들어오거나 혹은 해외로 나가기 때문에 소실되고 있는 상황이죠, 그러나 이 자체가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왜 그러냐며는 조선족인구가 동남연해의 발달한 도시에 들어와서 중국의 주류문화를 접수하고 또한 해외로 나간 사람들은 국제적인 문화를 흡수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우리 조선족의 문화가 글로벌화, 세계화 되는 그 기초가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 하지만, 조선족인구의 대량 이동으로 우리의 민족문화가 없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황: 사실, 저도 그런 우려를 가져봤습니다. 조선족은 인구가 2백만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192만 정도로 그 가운데서 50만 정도가 해외에 나가 있습니다. 앞으로 절반 정도가 해외에 나간다고 생각을 해봤어요, 백만이 남고 백만이 나간다, 하지만 지금 한국인 60만 정도가 중국에서 상주하고 있습니다. 2010년이면 백만이 될겁니다. 그들은 조선족은 아니지만 조선족사회와의 어떤 교섭에서 새로운 조선족문화 창조에 역할을 할 것이고 설사 해외에 나간다 하더라도 인맥관계로 계속해 조선족지역을 드나들어야 합니다. 연변에서 살다가 한국에 나간 사람들도 그러다 보며는 교류가 계속된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되며는 새로운 그 문화를 공유한 성원들이 부동한 지역에서 부동한 문화를 흡수해서 다시 이 지역으로 문화를 전파하게 될 때 이 문화는 아주 많은 문화를 수용한, 선진적인 문화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