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맹인 변호사 양영강

중국 민항대학의 선생과 학생들은 줄곧 맹인을 위해 진정한 봉사를 해왔습니다. 세월이 흘러 어언 14년이 지났어도 한기 또 한기의 학생들이 졸업했어도 사랑의 릴레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1992년 11월, 중국 민항대학 학생 담정용이 신문을 보다가 한 맹인 변호사가 자기 스스로 노력하여 자립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이 사람은 농촌에서 살고 있는데 이름은 양영강이라 부르고 맹인이었습니다. 그는 강한 의지로 10년간 분투하여 맹인 변호사로 되였습니다. 담정용은 이 기사를 읽고 감동되어 농촌에 내려가 양영강을 방문하기로 작심했습니다.

담정용이 양영강의 집으로 찾아가보니 생각밖이었습니다. 양영강은 세세대대로 물려 내려온 작은 집에서 살고 있었는데 집안에 가전제품이란 기능이 구전하지 못한 라디오와 녹음전화기가 있을 뿐이었습니다. 녹음전화는 시 장애인연합회에서 설치해 놓은 것인데 그가 외부와 연계를 취하는 주요 도구였습니다. 이런 조건에서 그는 우수한 변호사로 되였습니다. 1986년부터 지금까지 천진, 하북, 산동 등 지의 500여 건의 민사안건을 수리했으며 중앙선전부와 사법부로부터 "전국 법 보급 선진"이란 영예칭호를 수여받았습니다.

담정용은 양영강의 유력한 조수로 되고 그를 위해 많은 "특종봉사"를 했습니다. 양영강의 법율기초는 아주 깊었습니다. 많은 법율 법규들에 대해 익숙했으며 10여 종의 잡지를 주문해 보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명절 때면 담정용은 시간을 내여 양영강에게 책을 읽어주고 어떤 때는 몇 리 떨어져 있는 향정부에 가서 그가 주문한 잡지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양영강이 안건을 수리하는 과정에 늘 자료를 정리하고 문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이런 일들을 담정용이 맡아다가 과외 시간에 처리했습니다. 양영강의 크고 작은 일에 대해 담정용은 맘속에 두고 모든 힘을 다해 그를 도우려 했습니다.

3년간 담정용은 양영강에게 따사로움과 힘을 주었습니다. 1995년 12월 중순, 담정용은 곧 졸업하게 되였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마음"은 이로서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아래 반 학생들이 릴레이식으로 "사랑의 릴레이"를 이어받았습니다. 이로부터 2년에 한 번씩 졸업하고 새로운 학생이 입학 하지만 양영강을 돕는 전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번역 편집 서창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