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학자 안나 드싼티스와 발굴된 유골

고고학자들은 컴퓨터기술을 통해 이 여자의 유골을 분석한 뒤 그녀의 초상을 그려냈는데 화면에 나타난 여성은 몸매가 미끈하고 고귀한 혈통의 미인이었다.

유골이 발견된 곳은 고대 로마성의 유명한 유적지인 캐싸광장이었다. 3000년 전 이 곳은 편벽한 시골이었다가 그후로 5백년이 흐른뒤 점차 고대 로마의 중심지로 되었다.

최근년래 이딸리아 고고학자들은 이 지역에서 발굴사업을 대폭 전개했는데 이에 앞서 5기의 고분을 발굴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출토한 여성의 고분만큼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고분은 없었다.

이 고분은 길이가 2미터 너비가 50센치미터 되었으며 고분내에는 매우 완정한 유골이 놓여 있었다. 고고학자들은 기술감증을 거친 뒤 이 무덤은 3천년의 역사가 있으며 묘의 주인은 30여세되는 여성으로 현지 부락 추장의 아내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추정했다. 그것은 고분내에서 동으로 만든 팔찌 네개와 정교한 반지 및 호박목걸이가 각기 하나씩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장식구는 당시로 놓고 말할 때 매우 진귀한 물건이었다.

3천년전의 로마 지역에는 주요하게 라틴부락이 모여 살았는데 부락 성원들은 사망한 뒤 보통 화장하며 중요한 성원이나 그 가족에 한해서만 묘소를 지어 토장한다.

이딸리아 유명한 고고학자 안나 드싼티스는 이번 발굴팀의 책임자이다. 그는 팀 성원들과 함께 기술적인 분석과 컴퓨터 합성을 거친 뒤 이 무덤의 주인이 절세의 미인이라고 단정했다.

안나는, 이 여성은 신장이 165센치미터 좌우로 당시로선 키가 훤칠한 여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여성의 치아구조는 매우 가?했는데 미소가 매우 아름다웠을 것이다"고 표시했다.

컴퓨터 기술합성을 거친 뒤의 여성은 몸매가 미끈하고 찬란한 웃음을 지은 미인이었다.

안나는, "이 여성은 3천년 전의 절세의 미인이었을 것이다"고 하면서 "부장품으로 볼 때 이 여성은 신분이 고귀한 여자로 부락 추장의 아내일 가능성이 크다"고 표시했다.

이 유골의 발견은 또한 유럽 고고학계에도 작지 않은 진동을 일으켰다.

영국 로마학원 책임자와 로마사 전문학자인 안드로 하들리는, "로마성의 건설시간은 기원 전 753년 좌우로 전해지고 있지만 역사학자들의 고증에 따르면 기원전 745년 좌우이다. 로마성 건설 전의 역사에 대해 역사학자들이 알고 있는 것은 매우 적으며 이번에 발견된 고분과 유골은 로마성이 건설되기 2,3백년 전이므로 역사학자들에게 중요한 증거를 제공해 줄 것이다"고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