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양란(楊瀾)은 모르면 간첩이라 생각될 정도로 유명한 여성이다.

최초 CCTV프로그램 사회자로 중국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양란은 TV프로그램 사회자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할때 단연 모든 것을 버리고 미국유학을 떠났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후 양란은 선후로 동방위성TV와 봉황위성TV, 호남위성TV에서 "양란시선(視線)", "양란탐방록(訪淡菉)", "천하여인"등 프로그램을 사회하였으며 프로그램 사회자로부터 독자적인 프로덕션 매니저로 탈바꿈하였다. 양란은 오락프로그램에서부터 고위층탐방에 이르기까지, 고위층탐방에서부터 여성들의 삶에 관한 대형 토크쇼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TV프로그램의 여러 영역을 두루 설렵했고 사람들에게 늘 참신한 느낌을 주었다.

그러나 양란의 변화는 상술한 몇가지에 그치지 않았다. 2000년3월 양란은 남편인 오징(吳徵)과 함께 홍콩상장회사인 양기(良記)그룹을 인수하고 명칭을 양광(陽光)문화네트웍TV유한회사로 변경했으며 이사회 주석직을 맡았다. 그로써 양란은 상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당시 자본시장에서는 미디어의 개념주식이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하여 인수초기 양란의 회사 주식은 20여배나 인상했다. 같은 해 8월8일 양란의 인문이상을 가득 실은 양광위성TV가 정식 방송을 시작했다. 양광위성 TV는 당시 대중화지역에서 첫 중국어 역사인문주제채널이였다.

당시 누구도 양광위성TV가 양란의 사업에 가장 큰 좌절을 갖다주리라고 생각지 못했다. 짧은 3년사이 양광위성 TV는 연 2억에 달하는 홍콩달러를 손해보았다. 2003년 6월 양란은 양광위성TV의 70%주식을 중국 대륙의 미디어 그룹에 판매했다. 그로써 양란은 위성TV의 경영에서 물러앉았다.

2005년 7월 양란은 5년이 채 안되는 비지니스의 길에 종지부를 찍었다. 양란은 남편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양광미디어투자그룹 곤익의 51%를 사회에 무상으로 그증한다고 선포했다. 동시에 양란은 홍콩에서 비영리기구인 양광문화기금회를 설립하고 양광미디어투자이사국 주석을 망라한 모든 관리직에서 사직했다.

이는 양란이 상계로부터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문화전파와 사회공익사업에 다시 돌아갔음을 뜻한다.

양란이 공익사업에 참가한 시간은 아주 길다. 양란은 과거 국내 여러가지 대형 자선행사에서 홍보대사를 담당했었다. "2006년 중국 자선가 순위"에서 양란은 또 연 5.5억 홍콩달러를 기부해 제2위를 차지했다.

문화계에서 상계에 이르기까지 양란은 중국 제1회 TV프로그램 골든마이크상을 수상했고 범아시아지역의 20명 사회문화 지도자의 한사람을 선정됐다.

양란이 설립한 양광 문화기금은 현재 교육과 빈곤부축에 큰 관심을 돌리고 있으며 동시에 "자선"을 하나의 사업으로 생각하고 중국 국내의 자선기구들을 도와 모델을 보완해주고 자선업의 발전을 다그치고 있다.

사람들은 양란은 변화를 꿈꾸는 현시대의 새로운 "부호(符號)"이며 커리어 우먼의 본보기라고 말한다.

[번역, 편집: 조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