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북성 천안에서 사람의 얼굴을 가진 거미가 나타나 큰 화제로 되고 있다. 현지 해당 부문에서는 사람의 얼굴 무늬를 가진 이 작은 거미는 이에 앞서 인터넷에서 널리 전해졌던 "인면거미"라고 주장했다.

얼마전 천안시 경성영자동차무역회사의 직원 왕신정은 사무실에서 특수하게 생긴 한마리의 거미를 발견했다. 온몸이 녹색으로 된 이 거미는 몸 길이가 4, 5미리미터 밖에 안됐으며 몸뚱아리에 어렴풋하게 무늬가 새겨져 있었는데 확대경으로 자세히 살펴봤더니 오관이 또렷한 사람 얼굴 무늬였다.

왕선생의 발견은 인츰 주위 동료들의 주목을 받았다. 어떤 사람들은 이 무늬가 어린 아이의 얼굴과 같다고 하고 어떤 이는 노인의 얼굴과 비슷하다고 했으며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의 얼굴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표시했다.

이에 앞서 인터넷에서 국내 기타 지역에서 발견한 "인면 거미"가 광범위하게 떠돌았다.

자료에 따르면 "인면 거미"는 이에 앞서 산동, 광서, 절강, 하남, 사천, 내몽골, 상해, 신강 등 지역에서 발견되었으며 하북성 장가구시와 천서현에서도 발견되었다.

발견된 거미들은 몸 길이가 몇 미리미터로부터 십 몇미리 미만으로 사람 얼굴모양의 무늬는 거미 등이나 혹은 거미 복부에 새겨져 있었다.

무늬 중 아름다운 여자의 얼굴이 있는가 하면 매우 추한 얼굴무늬도 있었고 심지어 "병마용"을 닮은 무늬도 있었다. 천안시 왕선생이 발견한 거미의 무늬는 등에 새겨져 있었다.

지금까지 발견된 4만 여종의 거미 중 중국에는 2천 종이 있다. 전문가들은 "인면 거미"의 출현은 세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하나는 보통 거미의 변종이며 두번째는 가능하게 외부적 상해로 인해 새겨진 것이며 세번째는 거미와 비슷한 다른 종류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오관이 또렷이 새겨진 얼굴 무늬를 가진 '인면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