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안녕하십니까?

여: 지난 6월10일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맞는 "문화유산의 날"이 였지요?

남: 그렇지요.

여: 이날에 즈음해 베이징에서는 다양한 형식의 관련 전시회를 개최하는것으로 문화유산 보호에서 거둔 중국의 성과를 과시하고 또 대중들의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지식도 늘려주고 있지 않습니까?

남: 그렇습니다. 그럼 먼저 공연 현장의 분위기를 한번 느껴보시죠. (음향1)

남: 지금 여러분들께서는 중국국가박물관에서 공연된 하북성 가죽인형 그림자극의 효과음을 듣고 계십니다. 이 행사는 지금 중국국가박물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문화유산의 날' 특별 전시"의 일 부분입니다.

여: 이 그림자 극은 오래된 희극형식의 한가지로서 이미 2천여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 그렇습니다. 그림자 극에 등장하는 인물형상이나 장면들은 모두 소가죽이나 양가죽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아주 복잡한 공예를 거쳐 제작됩니다. 공연시 배우들은 막 뒤에서 그람자 극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생동한 공연을 조종하고 거기다 조명시설과 그림자의 효과, 배우들의 노래까지 가미하면서 아주 재미있게 만듭니다.

여: 이 그림자 극은 일찍 중국의 많은 지방에서 유행하지 않았습니까?

남: 그랬었지요. 하지만 사회의 현대화 발걸음이 가속화됨에 따라 이 그림자극도 다른 전통예술과 마찬가지로 실전될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그럼 국가박물관에서 조직한 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은 하북성 창려 향동 그림자극단 단장 장향동 선생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음향2)

남: "농촌에는 그림자극을 좋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빠른 절주의 문화, 문예 형식이 더 환영을 받는다고 볼수 있습니다. 일부 노인들을 제외하고 젊은이들은 그림자극을 보기 별로 좋아하지 않지요. 지금 그림자극 공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부측에서도 젊은이들을 강압적으로 보게는 할수 없지요. 그림자극을 배우려는 젊은이들도 얼마 되지 않는 상황에서 앞으로 계승자가 문제 됩니다."

여: 수천년간 전해내려온 전통예술이 실전의 위기에 처해있다는것은 참 안타까운 일인데요. 그런데 얼마전 중국에서 공포한 첫진의 비물질문화유산 명록에 이 그림자극도 들어있지 않습니까?

남: 녜, 그중에 들어 있습니다.

여: 녜, 다행이네요.

남: 이번 "문화유산의 날"을 맞아 국가박물관 전시청에 3조의 2백여점에 달하는 그림자극이 전시되였는데요. 이는 "문화유산의 날"을 맞아 특별히 전시한 것들입니다.

여: 그럼 전시품을 제외하고도 아직도 아주 많다는 얘기네요?

남: 그럼요.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각지 진귀한 문화재중에서 선별된 작품들만 출시했는데 최근 몇년간 중국이 문화유산 보호 분야에서 거둔 현저한 성과를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 그중에는 올해 4월에 징모해 귀국한 "자룡정"(子龍鼎)도 들어있지 않습니까?

남: 녜, 3천여년전에 주조된 이 원형의 정에는 "자룡"이라는 두 글자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 정은 체적이 크고 무늬 장식이 정교한 아름다운 고대 중국청동제품인데요. 중국의 유명한 대정인 사모무 방정과 잘 어울리면서 전문가들로부터 "국보"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여: 사모무 정은 네모난 모양인데 이 정은 원형이라는 말씀이네요?

남: 녜, 그렇습니다.

여: 그리고 이번 전시에서는 실물을 제외하고도 많은 사진자료들을 통해서 중국의 문화유산보호 상황과 해당 법률을 소개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 녜, 이번 전시는 중국문화유산보호 성과에 대한 한차례 중요한 순례라고도 말할수 있구요. 또 풍부하고 생동한 한차례 수업이라고도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문화부 손가정 부장은 전시회의 취지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음향 3)

남: "문화유산 보호사업은 아주 중요하고도 관건적인 시기에 처해 있으므로 각 분야의 이해와 지지를 절박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문화유산의 날에 특별히 전시회를 개최하는것은 문화유산 보호 지식과 성과를 홍보하고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늘리고 전 사회가 공동으로 문화유산 보호에 참여할데 대한 좋은 분위기를 창조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조국의 문화유산 가치와 매력을 알게 하려는데 그 취지가 있습니다."

여: 문화유산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면 아마 이 전시회를 찾아 중국 문화유산 보호 상황에 대한 이해를 늘릴것이라고 보아지는데요.

남: 그럼요. 개막식날 국가박물관을 찾은 관객들은 줄을 이었습니다. 어떤 관객들은 특별히 외지에서 베이징까지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산동성에서 온 서무강(徐武强)부부를 만났습니다. (음향 4)

남: "마땅히 문화유산에 대한 민중들의 보호 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나라에만 의거해서는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대중들이 이 분야에 대한 의식이 있다면 우리의 문화재가 외국으로 유실될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전시를 베이징이나 상해와 같은 대 도시에서만 진행할것이 아니라 지방에 까지 보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현재 확실히 이런 문화보급 내용과 행사가 결여된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젊은 세대들에 대한 이 분야의 교육이 따라가지 못하기때문에 일부 민족은 중요한 문화유산을 많이 잃어가지요."

여: 비록 농촌에서 생활하는 부부지만 의미심장한 말씀을 하셨는데요. 서무강 부부가 말한바와 같이 바로 이러한 실정에서 대중들의 문화유산 보호의식을 높이고 또 중국의 문화유산 보호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중국정부에서는 매년 6월의 두번째 토요일을 "문화유산의 날"로 정했다고 보아집니다.

남: 그렇습니다. 올해 6월10일은 처음으로 맞는 "문화유산의 날"인데요. 국가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특별전시회를 제외하고도 풍부하고도 다채로운 전시회가 여러곳에서 육속 개최되고 있습니다.

여: 그럼 베이징 복장대학에서 진행중인 "민족복장 박물관 수장진품전"도 역시 이 행사의 한가지에 속하겠네요?

남: 녜, 그렇습니다. 이 전시회에는 중국 여러민족들의 전통복장 6백여벌이 전시된 외 중국 서남부와 남부 소수민족 지역으로부터 10여명의 뛰여난 기술을 소유한 전통공예가들을 초청해 현장에서 비범한 옛 방직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런 기술은 모두 전통수공예가들이 구두로 세세대대 전해내려온 대물림 보배들입니다. 귀주성에서 온 묘족 전통공예가 왕조봉(王朝鳳) 여사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음향 5)

남: "제가 늙으면 젊은 세대들에게 전수하려고 합니다. 세세대대 전해 내려가야 지요. 하지만 문자는 없습니다. 저도 역시 배울때 문자가 없이 배웠습니다. 저는 11살때부터 이것을 배웠습니다."

여: 문자가 없기때문에 반드시 이런 옛 전통공예가들의 생전에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까?

남: 그렇지요. 이런 분들이 세상을 떠나면 문화도 함께 소실되고 마니깐요. 왕여사는 또 자신이 입고 있는 정교한 묘족 옷차림을 가리키면서 매 수놓이는 모두 한가지 이야기 혹은 우의(寓意)가 담겨져 있다고 하고 빼곡히 수놓이 된 한벌의 옷은 수천년의 전설이 수록된 고서와 같다고 소개했습니다.

여: "중국전통의약 보호전"도 중국의약 역사 박물관에서 개최되고 있지 않습니까?

남: 녜, 그렇습니다. 사진, 자료, 문화재 등 수백점의 전시품들을 통해 중국전통의약의 발전사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수십만년전의 석기시대의 골침, 2천여년전 보건 방어역할의 하수도, 수백년전의 제약기기, 중국역대의 의약전서 등이 전시대를 메웠습니다.

여: 중의약은 중화민족의 번영, 발전과 함께 형성된 독특한 의학과학 체계가 아닙니까?

남: 그렇지요. 알려진데 의하면 현재 세계적으로 중의약 의료기구가 수십만개 설치된 상태이고 얼마전 공포한 중국 첫진의 비물질문화유산 명록에만 해도 전통의약 종류가 9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중국중의 과학원 조홍흔(曺洪欣) 원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6)

남: "중의학의 특징은 강한 중국문화의 함의와 독특한 이론체계를 내포하고 있는것입니다. 바로 현재의 "중국문화 세계에로의 진출"이라는 방침아래 중의약도 인류를 위해 더욱 큰 기여를 할수 있다고 보아집니다. 중의약의 이론 정수에는 문화의 정수가 포함된다고 보여지는데요. 어떻게 효과적인 보호를 받을수 있는가가 관건적이면서도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여: 상술한 전시를 제외하고도 또 어떤 전시회들이 펼쳐지고 있습니까?

남: "중화고적특별수장진품 및 보호성과전", "소수민족 진귀문화재 전시"등이 베이징에서 진행되고 있구요. 그리고 전국각지 박물관들에서도 해당 문화유산보호와 관련된 전문전시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여: 중국정부와 민간의 공동 노력으로 "문화유산 보호"는 점차 중국 대중들의 공동인식으로 자리매김할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번역, 편집: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