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요한 마니석>의 감독 만마채단

중국에서 티베트족이 감독한 첫 티베트어 영화 <고요한 마니석>이 일전에 중국 서녕시에서 개봉되였습니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창작과 감독을 티베트족 청년 작가 만마채단이 맡았습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청해성 황남 티베트족자치구에서 현지 촬영을 진행했는데 미술, 음악창작 등 주요 창작일군들은 평균 년령이 30살이 채 못된 티베트족 청년들입니다. 배우진도 전업 배우가 아닌 티베트족으로 구성되였습니다.

이 영화는 신비론 고원의 민족특색과 깊은 문화적 함의를 보여준것으로 하여 영화계 인사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5년 11월에 진행된 중국영화백년기념축제에서 이 영화는 <중국영화금계상 최우수 감독 처녀작상>을 수상했고 전국대학생 영화제에서 <최우수 처녀작상>을, 한국 부산에서 열린 국제영화제에서 <새 조류 특별상>을, 홍콩국제영화제에서 <국제영화평의연맹상>을, 밴쿠버국제영화제에서 <용호> 특별 지명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영화는 기록영화 수법으로 편벽한 사찰에서 생활하고 있던 어린 라마승이 고향으로 돌아가 설을 쇠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사찰에서 고향마을로, 고향마을에서 사찰로 돌아오는 3일간 어린 라마승은 세속 생활과 종교생활, 현실 세계와 신화 세계, 본토문화와 외래문명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페쇄되고 편벽한 산구에서 발생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