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베이징제2외국어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요화 학생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요화: 안녕하세요? 저는 베이징제2외국어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요화라고 합니다.

기: 요화학생은 저의 방송국에 처음이 아니시죠?

요: 녜, 3번정도 왔습니다. 전번에도 '중국에서의 한류, 한국에서의 한류'라는 제목으로 된 문장을 가지고 왔었습니다.

기: 그럼 이번에는 어떤 제목으로 된 문장을 가지고 왔습니까?

요: 이번에는 '국제결혼 찬성'이란 제목으로 된 문장을 가지고 왔습니다.

기: 국제결혼 찬성이라 제목부터 아주 재미있는데요, 어떤 계기로 이런 문장을 쓰게 되였습니까?

요: 항상 주위에서 국제결혼을 반대하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국제결혼을 원하는 학생들의 걱정을 들은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장을 써서 국제결혼을 찬성하는 저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기: 녜, 그럼 요화학생은 국제결혼에서 제일 중요한것이 무엇이라고 생각됩니까?

요: 국제결혼에서 언어는 중요한게 아니구요, 가장 중요한것은 두 사람이 공통점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양국 정부가 국제결혼에 유관된 시스템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기: 국가간에 국제결혼을 위한 시스템과 간편한 절차가 필요하다는 얘기시죠.

요: 녜, 다른 부모님들의 생각은 잘 모르겠지만 저의 부모님을 본다면 그 분들의 세대에는 국제결혼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아마도 반대하거나 걱정할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기: …현재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또 국가들간의 교류가 빈번해짐에 따라 이런 부분들은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요화학생이 써온 '국제결혼 찬성' 을 함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기-

국제결혼 찬성

글로벌시대에 힘입어 국제결혼은 갈수록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국제결혼에 대한 찬반의견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잘 모르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국제결혼에 대해 찬성의 태도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인권 존중의 이유때문입니다. 사람은 태어난 후 사랑, 자유, 평등을 향유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지금 전세계는 글로벌시대의 물결을 타서 국제결혼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세계 국가들간의 경제협력이 빈번해 질수록 민간인의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05년 중국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04년에 결혼한 9쌍의 커플중 1쌍이 국제결혼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수치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 국제결혼의 추세를 보아낼 수 있습니다. 국제결혼을 통해 서로 상대방 나라의 문화도 한층더 이해할 수 있고 국가간의 교류도 더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한 양국을 예로 들면, 지금 중국과 한국간의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방면의 교류는 아주 활발하기 때문에 중국인과 한국인이 결혼하면 중한관계도 한층더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한양국은 지리적으로도 아주 가까워서 앞으로 친척간 왕래도 아주 편리하겠죠. 그래서 저는 이것이 글로벌시대의 필연추세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아마 국제결혼에 대해 아직까지 이런저런 걱정이 많으신 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의 얘기를 듣고 나서 이런 걱정이 사라질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선 양국간의 문화배경과 국민들의 성격이 달라서 결혼한 후 갈등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이것을 대화목하?의 작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인들은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합니다. 중국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결혼한 후에도 모순이 많습니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개개인은 필경 다르기 때문에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류가 필요합니다. 때로는 말타툼 역시 일종의 교류라고 말할 수 있죠. 생활하면서 티격태격할 일이 굉장히 많지 않을가요? 이것은 세계 어느 나라 부부도 피할 수 없는 일이죠.

그리고 둘째 문화배경차이때문에 국제결혼을 반대하는 태도를 저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면적이 얼마인지 한번 생각해보죠. 아마 저의 고향 강서성 정도의 크기일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국내에도 각지에서 만난 사람이 걸혼하는 경우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주위 친구들의 부모님중에도 아마 이런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중국은 지방과 지방사이에도 문화배경이나 풍습이 나름대로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행복하게 사는 부부가 훨씬 많죠. 그래서 저는 문화배경차이가 결코 국제결혼의 장애물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국제결혼을 하려면 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지만 국가 정부기관에 다 필요한 정부법규가 있기 때문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국제 결혼에 필요한 절차를 마련해 놓은 것도 국가 역시 국제결혼을 반대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섯째, 국제결혼을 하면 자기의 국가문화와 습관이 없어질 수 있을가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 생활중에도 외국의 영향을 받은 것이 적지 않습니다. 가장 간단한 예를 들면, 우리 젊은 사람들이 작별 인사할때 중국말로 "再?"이라고 말하지 않고 영어로 "bye"로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현상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국가간의 교류가 굉장히 활발하기 때문에 문화교류와 융합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중화민족의 훌륭한 전통을 이어가기만 하면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도 마찬기지입니다. 다른 국가의 좋은 문화를 배우면서 나라를 건설해야 나라가 더 발달할 수 있지 않을가요?

마지막으로, 저는 이상의 이유말고도 가장 기본적이고 위대한 명언인 "사랑은 힘이다" 그리고 "사랑은 국경을 초월한다"라는 말로 여러분과 작별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우리 다 같이 이 말을 기억합시다, "사랑하면 된다"!

감사합니다!

[취재, 정리: 송 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