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미족 어린이들

프미족은 중국에서 인구가 적은 소수민족의 하나입니다. 프미족은 3만명이 채 안되며 주로 중국 서남부의 운남성 란평현에 집거해 있습니다. 경제가 낙후한 원인으로 장시기동안 프미족은 교학조건이 뒤떨어져 있었으며 이밖에 일부 적령 아동들이 중도에 학업을 그만두거나 배움의 기회를 잃은 현상이 존재하였습니다. 몇년래 중국 정부의 대폭적인 지지하에 프미족의 교학조건은 뚜렷한 개선을 가져왔으며 중도에 학업을 그만둔 아동들은 모두 학교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간죽하 소학교로 명명된 프미족 소학교와 학교 교장인 프미족 웅육문선생은 이런 변화를 견증하였습니다.

매일 이른 새벽이면 간죽하소학교의 교장 웅육문선생은 언제나 일찍이 자리에서 일어나 취사원을 도와 숙사생들의 아침준비를 합니다. 넓고 훤한 식당에는 새 식탁이 정결하게 놓여져 있었습니다. 이 작은 식당을 말할라 치면 웅육문은 자못 성취감이 있어합니다.

음향1 웅육문의 말:

"식탁은 다 새것들입니다. 식탁이 모두3개 있는데 한 테이블에 8사람씩 앉을수 있으니까 24명의 학생들이 여기에 앉아서 밥을 먹을수 있습니다."

간죽하소학교는 현재 학생이 도합 150명 있는데 그중 일부분은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기때문에 평소에는 학교 기숙사에 있습니다. 그들의 생활을 더욱 잘 돌보기 위해 학교는 얼마전 이 식당을 마련하였습니다. 식당이 마련되기 전에 숙사생들은 기본상 자취하였는데 많은 학생들의 방과후 첫 일은 바로 불을 지피고 밥을 하는것이였습니다. 음식면에서 존재하는 문제는 지난날 간죽하 소학교가 직면한 많은 문제중의 하나였습니다. 장민은 란평현 소재지 학교에서 초빙해온 교사인데 간죽하소학교에 와서 1년여 근무하였습니다. 그를 제외하고 또 몇명의 선생님들이 그와 함께 왔습니다. 그들을 초빙한 것은 란평현 정부가 간죽하소학교의 교학질을 높이기 위해 취한 조치였습니다.

현 소재지에서 온 선생님들은 아주 열심히 이 시골아이들을 가르치였는데 이는 웅육문교장선생님에게 있어 제일 기쁘고 위안이 되는 일이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서 내려가지 않는것은 조건의 제한으로 하여 멀리서 온 이 선생님들의 거처가 아주 차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은 비좁은 방에서 함께 생활하였습니다. 장민선생은 기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2장민의 말:

"여기의 생활환경은 차합니다. 금방 여기에 오니 쥐들이 아주 많더라구요, 밤이면 쥐들이 방에서 달아다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부 교부금이 증가됨에 따라 웅육문교장의 "마음 병"도 치료되였습니다. 간죽하소학교 옆에는 2층 높이의 교원 기숙사가 한창 시공중에 있습니다. 올해 9월이면 선생님들은 이 새로 지은 기숙사에 들어갈수 있습니다. 공사장 옆에서 웅육문교장은 그의 청사진을 소개하였습니다.

음향3 웅육문의 말:

"이 기숙사는 윗층과 아래층에 모두 방6개씩 있는데 선생님마다 방 하나씩 사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비교적 넉넉할것입니다. 외지에서 온 선생님들을 다른건 몰라도 기숙사 만큼은 그들이 편안한 느낌을 받을수 있도록 해야 하지요."

간죽하소학교에 대해 올해 57세나는 웅육문은 깊은 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십년전 그의 소학교 시절도 여기에서 보냈습니다. 그때의 간죽하소학교에는 나무로 만든 초라한 방이 몇개 있었는데 여름이면 비가 새고 겨울이면 바람이 들어왔습니다. 소년인 웅육문은 이후 어느 날인가 꼭 이 소학교를 변모시킬것이라고 마음속으로 결심을 내렸습니다. 각고한 노력을 거쳐 웅육문은 자치주내의 사범학교에 입학하게 되였습니다. 거기에서 웅육문은 어릴때의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음향4웅육문의 말:

"저희 이 곳은 너무나 빈곤합니다. 저는 이 빈곤한 원인을 생각해 보았는데 주로 책을 읽은 사람이 너무나 적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대대손손 이곳에서 양을 몰고 농사를 지을줄 밖에 몰랐습니다. 계속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저희 이곳은 점점 더 빈곤해 질것이며 발전이 없을것입니다."

1995년, 여러해 동안 집을 떠나 외지에서 생활하다가 고향에 돌아온 웅육문은 소원대로 간죽하소학교의 일원으로 되였습니다. 학교의 변화는 한번 크게 해보려는 그의 결심을 더욱 확고히 하였습니다.

음향5 웅육문의 말:

"돌아온후 저는 학교가 전에 비해 많이 진보된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몇명의 대학생이 배출되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도 몇명 되였습니다. 저는 조금이나마 안위를 느꼈습니다. 저는 더욱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여 더욱 많은 인재들이 배출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되면 저희 이 곳에도 좋은 점이 있습니다."

웅육문교장의 신심을 가장 확고하게 한것은 중국정부에서 출범한 "두가지를 면제하고 한가지를 보조"하는 정책입니다. 이 정책은 특빈곤 가정 학생들의 책값과 잡비를 면제하고 이런 학생들에게 일정한 보조를 주게 됩니다. 중국에서 의무교육단계에는 학비를 받지 않으나 책비와 잡비는 받습니다. 란평은 국가 중점 빈곤부축현으로 많은 학생들이 책비와 잡비를 내지 못해 할수없이 중도에 학업을 그만 두었다고 했습니다.

올해 13세인 윤조전은 소학교 3학년때 가정경제 형편이 어려워 도중에 학교를 그만 두었습니다. 학교를 떠난 그는 학교에 다시 돌아갈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음향6윤조전의 말:

"저는 집에서 반학기를 보냈습니다. 도중에 학교를 그만 두었을때 저는 집에서 책을 보지 않으면 산에가 소를 몰았습니다. 그때 저는 만약 저도 돈이 있다면 다른 애들처럼 학교에 가서 계속 공부를 할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계속 학교를 다니고 싶다던 윤조전의 소원이 아주 빨리 실현되였습니다. 학교는 국가의 정책에 근거하여 그의 잡비와 책비를 면제하고 매달마다 40원의 보조금을 주어 그가 안심하게 공부할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란평에는 모두 1.8만 명의 학생들이 "두가지를 면제하고 한가지를 보조"하는 정책을 향수하고 있습니다.

간죽하소학교의 앞날에 대해 웅육문교장은 신심으로 충만돼 있습니다.

음향7 웅육문의 말:

"현재까지 저의 학교에는 도중에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이 없는데 저희는 아주 신심이 있습니다. 저는 이후 저보다 더 훌륭한 학생들이 아주 많을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것은 점차 규범화의 길로 나간후 마땅히 현 세대가 지난 세대를 이길수 있으니까요."

경제부담이 없는 학생들은 또 다시 안심하고 공부를 할수 있게 되였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기자에게 이후 커서 웅육문교장과 같은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음향8 학생의 말:

"저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학생을 가르치는것을 아주 좋아하는데 학생들을 진보하게 할것입니다."

기자가 간죽하 소학교를 떠날때 웅육문교장은 진작 작은 식당에서 학생들의 점심밥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교실에서 울리는 시골 아이들의 랑랑한 글소리가 주변의 뭇산에 메아리쳤습니다.

음향9 학생들의 글읽는 소리:

[번역, 편집: 송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