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시간을 이용해 창작한 "중동의 비둘기" 시리즈 작품은 풍소협의 독특한 예술 생애와 갈라놓을수 없습니다. (음향 2)

"저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여기에는 중국의 중대한 사건도 포함되는데 이런것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사건들에는 정치도 있고 또 인성에 관한것들도 들어있기때문입니다. 이는 제가 받은 교육과 연관이 있다고 보아집니다. 저는 유화 전공이 아닙니다. 제가 큰 소재의 작품을 창작하기를 좋아하는것은 이 몇년간 제가 정치와 관련된 일을 한것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정치에 대해 아주 민감합니다. 저의 경험은 사회로부터 얻은것입니다. 접한것이 많으니까 자연히 상상을 많이 하게 되고 심사숙고를 많이 하게 됩니다. 예술종사자로서, 문화인으로서 작은 범위에서의 미나 전공만 추구할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책임감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마땅히 이런 일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1964년 중국남부 광동성의 농촌에서 태여난 풍소협은 어린시절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1983년 광동 도자기 학교에 입학한 풍소협은 도자기에 관해서는 별로 취미가 없어 모든 정력을 유화를 자학하는데 돌렸습니다. 졸업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불산시 문화관에 취직했습니다. 2004년까지 풍소협은 줄곧 불산시 문화관 관장, 불산시 문화국 부 국장 직을 담임해왔는데 그동안 미술 창작은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문화분야에 관한 관리사업을 하면서 관찰하고 사고한 모든것을 창작에 응용했습니다.

2003년 풍소협은 "중국문화시장 주목"이란 개인 유화전을 중국미술관에서 개최했는데 실제 사건을 기록하는 형식으로 번영하는 문화시장속에 존재하는 불량현상과 사회문제를 반영해 사회적으로 광범위한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때로부터 그는 "신 비판적인 현실주의 화가"로 불려지기도 했습니다.

창작에 심혈을 몰붓기 위해 풍소협은 행정사무를 관리하던 일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는 현재 불산시 미술가협회 부주석직을 맡고 있습니다. 자신의 예술 소양을 제고하기 위해 그는 중국예술 연구원 미술 대학원에서 미술 이론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는 실천속에서 탐구한 새로운 화풍을 유화 재료와 중국수묵화 기법에 응용하면서 중국전통문화 정신을 구현한 유화를 창조했습니다.

2004년 풍소협은 창작의 목표를 중동문제로 정했습니다. 풍소협 화가가 다른 화가들과 구별되는 점이라면 그에게는 특수한 정치 민감성과 사회적인 책임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복잡다단한 현 사회에서 풍소협 화가가 이런 주제를 선택한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럼 그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음향 3)

"신문이나 텔레비를 통해 매일같이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에 관한 뉴스를 접하면서 저는 창작 의욕이 생겼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통해 중동평화 노선도의 효과적인 실시를 다시 가동하고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이 정치적인 담판으로 분쟁을 해결할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노력을 기울일것을 호소하기 위한것이 저의 창작 목적이였습니다. 동시에 중국의 예술가로서 중동화제를 화폭에 담는것으로 중화민족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라는것을 구현하고 싶었습니다."

최근 2년간 풍소협은 전문 번역인원을 청해 외군문 자료를 번역하는 등 모든 정력을 재료 수집에 돌렸습니다. 이 과정은 그야말로 쉬운일이 아니였다고 풍소협은 회억합니다. (음향 4)

"2년간의 창작에 자신의 모든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생활을 망라해 사업, 전반 창작과정 할것없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많은 참고 자료를 읽었는데 이러한 자료들은 반드시 정확하고 객관적이며 추호의 편견도 없어야만 했습니다.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깊은 이해가 없다면 다른 사람을 감화시키는 충격적인 작품이 창작될수 없지요."

그렇지요. 자신도 이해를 못하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을 감화시킬수가 있겠습니까?

풍소협은 또 실제 창작에서 중국전통회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는 이런 기법을 사용해야만 중동문제에 대한 중국예술가들의 감수를 충분히 표현할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중동의 비둘기" 시리즈에서 제일 마지막 화폭인 "평화의 서광"에는 이른 아침 옅은안개가 올리브수림속을 가볍게 덮었는데 평화의 비둘기가 늘어진 올리브나무 가지 사이를 비집고 안개속을 비쳐주는 서광을 향해 날아가는 장면이 그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것은 서광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황금빛 희망과는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전시를 다 돌아보고 난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옅은 안개속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쌀쌀한 봄 기운과 불안을 느끼면서 평화의 비둘기가 언제면 중동의 하늘에서 자유로이 날아옐수 있을까고 물음을 제기하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풍소협은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5)

"비록 서광이 비쳐졌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개운치 않습니다. 불안정 요인과 명랑하지 못한 요인들이 너무나 많기때문입니다. 중동의 평화를 바라기때문에 서광이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국제사회의 노력과 여러측의 공동의 노력하에 중동의 평화가 이룩되길 희망할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