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교가대원의 한 건물)}

사: 조각은 건물에 융합된 조각을 말합니까? 아니면 단독 조각인가요?

장: 목각, 벽돌조각인 전조각은 건물의 일부분으로 융합되었고 사자를 비롯한 회화와 석조각은 단독으로 만들어진 예술품입니다. 중국의 조각예술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 교가대원에서 한국 관광객들이 꼭 빼놓지 말고 보아야 할 것들은 어떤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장: 대원에 들어가기전에 조벽에 목숨수(壽)자를 100가지 서예체로 100개를 쓴것이 있습니다. 국보급 문화재입니다. 그리고 교가대원은 산서성만 아니라 중국의 문화와 풍속을 보여주는 민속박물관이기 때문에 세시풍속, 혼례, 장례 등 풍속을 재현합니다. 그리고 한국문화와 중국문화는 함께 유교문화권에 속함으로 조각을 유심히 보시면 많은 것을 느낄수 있게 됩니다. 조각물의 모란은 부귀함을 나타내고 포도는 다자다복(多子多福)을 의미합니다. 옛날 중국인들은 뿌뿌꼬우(步步高) ? 걸음마다 높이짐을 아주 중요시했습니다. 그래서 교가대원에는 계단 세개가 있고 그로 하여 위엄있으면서도 가라앉는 감을 주는 청색의 건물군이 우뚝 솟은듯한 감도 줍니다. 또한 교가대원이 날로 높은데로 가고 날로 무궁해짐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 외 산서성 교가대원의 조각은 주로 벽돌조각인데 비해 한국의 조각은 석조각 위주임으로 대비해서 보면 좋은 볼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사: 단순한 조각이 아니라 깊은 함의가 있는, 지방풍토를 함유한 민속박물관의 한 부분입니다. 한국 관광객들은 많이 찾고 있습니까?

장: 작년보다 많습니다. 단순하게 경치를 구경하는것보다 문화관광이 더욱 깊이가 있기에 이런 문화재를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중국 국제방송국의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기회가 되시면 교가대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사: 오늘 장순옥 부장이 추천했으니까 이제 교가대원을 찾는 청취자가 많으리라 기대합니다. 오늘 소개 감사합니다.

장: 감사합니다.

_{(교가대원의 문과 뜰 일각)}

(취재, 정리: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