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사진설명:사나운 "식인"개미)}

최근 하남성 신향시에서 라저채에서 2.8평방킬로미터 좌우의 개미산을 발견했다. 현지인이 소개한데 따르면 이 곳의 개미는 매우 사나우며 사람도 감히 범접하지 못한다고 한다. 부근 마을에서 일찍 촌민이 개미에게 물어 상한 일까지 발생했었다. 하지만 마을과 그 부근의 사람들은 이 흉맹한 개미가 도대체 무슨 개미인지 모르고 있다.

개미산은 하남과 산서성의 접경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이 1650미터 좌우이다. 이 곳에 가는 길은 매우 험난하다. 산에는 토끼, 쥐, 뱀 등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지만 개미산 부근에는 이런 작은 동물들이 매우 드물다. 그곳의 개미들이 이런 동물들을 먹이로 하기 때문이다. 어느 한번 양을 사양하는 목축민이 이 곳을 지나다가 개미에게 물리웠는데 온 몸에 난 붉은 상처자욱은 이틀이 지나서야 나았다.

한 촌민이 소개한데 의하면 어느 한번 팔뚝만큼 실한 뱀이 개미떼에 둘러싸인채 이리저리 꿈틀거리며 반항하다가 두시간도 안돼 백골만 남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상한 것은 몇십년이 지나도 이 흉악한 개미떼는 이 곳 개미산에만 모였으며 부근 산에는 이전하지 않은 것이다.

이곳에는 소나무가 우거지고 낮은 관목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식인"개미는 몸 길이가 약 1센치미터 좌우이며 두부와 사지가 밤색을 띠였으며 복부가 검은 색을 띠었고 검은색 무늬가 있다. 그중 가장 돌출한 특징은 개미 입 윗측에 두개의 "집게"가 있다는 점이다.

서남림학원 자원학원의 전문 개미연구에 종사해 온 서정회교수는 초보적인 검증을 거친 뒤 이 개미는 홍림개미라 부르며 길림, 베이징, 산동, 사천 등지에 분포돼 있고 삼림속에서 곤충, 작은 동물을 먹이로 삼으며 공격성이 매우 강하다고 소개했다. 홍림개미는 일반적으로 일정한 구역 내에 개미굴이 집중돼 있으며 개미굴에는 몇십만, 심지어는 몇백만마리의 개미가 있다. 평소에 개미굴 밖에는 극소수의 개미들이 굴문을 지키며 일단 개미굴이 파괴를 받게 되거나 외래 침입을 받게 되면 떼를 지어 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