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공중 가이드 이선옥입니다.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태근입니다. 우리 속담에 "소는 산골로 사람은 산밖으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만큼 사람은 보고 듣는것이 많아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여: 그렇습니다. 또 "앉아 있는 영웅보다 나 다니는 바보가 나을때가 있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여행의 중요성이 보이는 말이지요.

남: 그래서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들은 모든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여행을 합니다. 자신의 모든 저금을 다 털어서 낯선 땅에 가 보는것을 최고의 자랑으로 삼고 있습니다.

여: 이런 여행자를 나그네라고도 하지요. 이런 나그네들은 다닌 곳이 많아지고 떠돌이 경험이 많아지며서 국가와 민족의 색채는 옅어지고 살아 숨쉬는 개방된 생각을 가진 마음에 세계를 품은 성숙한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남: 여행을 하면 그 때마다 마음이 깨끗해진다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여행도중에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 저도 모르게 감동하고 조물주의 신비함에 감탄하기도 하고 낯선 곳에서 만난 정다운 얼굴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됩니다.

여: 이런것들이 바로 여행과 관광의 매력입니다. 그리고 일하고 공부하고 TV를 보고 책을 보고 친구들과 만나는 일상생활중에 조금이라도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남기지 않는다면 예술적이고 매력적인 인생이 되기 힘듭니다.

남: 그렇습니다. 때문에 늘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나그네는 못 될망정 가끔 대담하게 일상을 떠나 자신의 존재와 일의 의미, 생활의 방향을 다시 검토하는것은 필요한 일입니다.

여: 그런 의미에서 여행과 관광은 단순한 여행과 관광이 아닙니다. 매번 여행과 관광이 인생길의 전환점으로 되는 새로운 생활의 시작입니다.

남: 저희 청취자 여러분께서 더운 여름 일과 생활과 공부만이 있는 도시를 벗어나 시원한 자연의 여행속에서 새로운 인생 꿈꾸시기 바라며 공중 가이드 오늘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순서 알아봅니다.

여: 먼저 각지의 여름철 최신 관광정보 알아보겠습니다.

남: 이어 박은옥 기자가 안내하는 중국명소시간에는 베이징의 구운오리 요리를 소개해드리고 추천코스에서는 임봉해 기자가 베이징의 스차하이를 추천해드립니다.

관광정보(6'00)

삼복에 들어서면서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각지들에서 여름의 더위를 해소하는 여러가지 명소나 행사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가까운 피서의 도시인 북대하에서 "낭만의 여름"문화이벤트를 개최해 여름의 더위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이 이벤트에서는 중국의 문화를 볼수 있을뿐만 아니라 외국의 문화도 접촉할수 있습니다. 중국의 국보급 별장문화 관광코스를 선보이고 중국명인대가 서예전, 러시아 풍토무용전, 한국 예술공연 등 100여회의 행사를 계획해 현재 선보이고 있습니다.

바닷가 도시이고 중국의 수도와 가까운 북대하는 예로부터 최고 지도자들이 찾는 피서의 도시로 그들의 사용했던 별장들이 아주 많습니다. 북대하 별장은 중국에서 로산별장, 계공산 별장과 나란이 중국 3대 별장군의 하나입니다.

특히 주목할것은 북대하의 별장들은 내외에 개방되지 않았는데 올해 6월 5일 장학량(張學良) 별장, 오봉루(五鳳樓), 동령(東嶺) 교회당 등 별장 20여채를 대외에 개방하기로 결정한것입니다.

올해는 중국-러시아 문화의 해입니다. 이에 다라 북대하의 러시아 문화의 달 행사가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러시아 공연이 수십차 있고 러시아 영화도 방영되고 있습니다.

또 한국 청주 예술단에 북대하에서 공연을 펼쳐 7월, 여름의 북대하를 시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할빈에서는 맥주로 여름의 더위를 식힙니다. 할빈에서 박청암 특약기자의 소식입니다.

(할빈소식)

할빈에서 맥주축제가 개최되었다는 소식 박청암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맥주가 없으면 산해진미도 맛을 모른다는 할빈시민, 그리고 할빈의 맥주소비가 세계에서 두번째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 그래서 맥주공장이 유람코스로도 부상했다는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상해에서는 독은 독으로 친다고 불빛쇼로 더위를 몰아내고 있습니다. 강보유 특약기자의 소식입니다.

(상해소식)

강보유 기자가 전한 소식이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야경지 황포강 와이탄에서 금상첨화로 불빛쇼를 하면서 더위를 식혀준다는 밝은 소식이었습니다.

상해특색이 보입니다. 청도에서는 바다가라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극지해양세계를 신설하고 있습니다. 김명숙 특약기자가 전하는 소식입니다.

(청도소식)

김명숙 기자의 소식이었습니다. 눈 내리는 방, 에스키모인의 방과 같이 온대에서는 볼수 없는 극지해양세계를 펼쳐보인다는 정말로 시원한 소식이었습니다.

중국의 동북에 위치해 여름에 찌는듯한 무더위가 없는 연변에서도 명소개발에 최선을 다 해 좋은 실적을 쌓고 있습니다. 김명록 특약기자의 소식입니다.

(연변소식)

연변의 안도현 명소들이 중국 국가 2A급 명소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김명록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중국명소(9'00)

(안내)

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관광에서 음식은 빼놓을수 없는것입니다. 거기다가 다른 곳에서는 맛 볼수 없는 음식이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베이징의 구운오리는 내외에 이름이 자자하고 베이징의 거리에는 그 만큼 구운오리집이 많지 않습니까?

남: 네. 구운오리집들이 크고 작은 규모로 많이 있습니다만 작은 가게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오리 한 마리에 40원정도이고 또 배달도 가능합니다.

여: 40원이면 5불정도입니다. 금방 소개드린 변의방이나 전취덕의 가격은 이보다는 높은 가격이지요?

남: 그렇습니다. 이런 고급 가게들에서는 손님이 직접 오리를 골라서 현장에서 요리사가 구워주고 또 굽기전에 오리 잔등에 글을 써서 기념으로 할수도 있는데요. 이런 오리집들에서 오리 한 마리를 시켜 식사하면 약 300원정도가 나옵니다.

여: 오리 한 마리면 2명이상이 먹을수 있는 양이니까 1인 150원정도로 계산할수 있겠습니다. 20불미만입니다. 네. 박은옥 기자의 안내로 오늘은 베이징의 구운오리를 맛 보았습니다.

추천코스(9'00)

추천코스 오늘은 임봉해 기자가 베이징의 여름명소 스차하이를 추천해드립니다.

(음향)

추천코스 오늘은 임봉해 기자가 베이징의 여름명소 스차하이를 추천해드렸습니다.

공중 가이드 오늘 여행을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하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태근, 이선옥이였습니다. 저희들은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안녕히 계십시오.

(편집, 정리: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