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매스컵대학의 박민걸학생)

그 중의 세소절을 읽어드렸습니다. 추억 하면 누구나 다 기쁜 추억, 아픈 추억 등 뜻깊은 추억들이 많은데, 박민걸 학생은 혹시 이 시를 지을때 어떤 추억을 그려보면서 지은건가요?

박: 기쁜것이나 아름다운 것이나 이런 추억을 그리면서 지은 것이 아니라 그 때 아마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가 같아요. 수업도 많이 긴장되고, 남들의 이러한 사연을 보면서 이 시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를 짓고나서 나중에 뒤를 돌아보면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가 하는 생각에서 이 시를 짓게 되었습니다.

기: 그리고 또 다른 시 한수를 골라보았습니다. "어머님의 사랑"

-어머님의 사랑-

전설의 풍경속에

호수가 미소한다

내가 던진 작은 돌멩이에

잠깐 일그러졌던 얼굴

다시금 엷은 미소를 짓는다

오랜 세월동안

거기에 던져졌던 돌멩이가

얼마였던가

하지만

오늘의 세월에도

조용히 미소한다

눈물겹게 아름다운

그 미소가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박민걸 학생의 마음속에 어머님은 어떤 분이세요?

박: 어머님은 아주 평범한 가정주부시죠. 그렇지만 자식에 대한 사랑만은 너무나도 눈부시다고 할가요? 그래서 저의 마음속에 어머님은 언제나 신성한 존재이십니다. 그래서 꼭 한번 어머님을 노래하는 시를 짓고 싶었습니다….

…

기: 마지막으로 자신이 직접 시 한수를 골라서 읊어주시죠.

박: 그러면 "지는 해를 바래면서" 이 시를 읊어드리겠습니다.

시

-지는 해를 바래면서-

기: 자신이 직접 지은 시를 읊으니까 너무나 멋있어요. 그중에서 이 소절이 가장 맘에 듭니다. "다음 새벽이 오면 또 하나의 밝은 햇님이 벅찬 내일을 맞이하겠지"

방송을 듣고 계시는 모든 분들도 벅찬 내일을 맞이하시길 바라면서 오늘 인터뷰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