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창고에 보관된 신비한 돈황 유서

훼손된 돈황유서

여: 안녕하십니까?

남: 안녕하십니까?

여: 일전에 중국국가도서관에서 출판한 대형 도서 "국가도서관 장서 돈황유서" 30책이 대중들과 대면했잖아요? 이는 방대한 돈황유서 출판계획의 일부분이지요?

남: 녜, 돈황유서가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공개적으로 출판된것은 유서의 회복과 보호 분야에서 거둔 중국연구일군들의 크나큰 성과를 반영하기도 합니다. 이번 출판은 학술계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여: 그럼 돈황유서가 처음 발견된것은 어느때인가요?

남: 1900년인데요. 중국서북부의 감숙성 돈황에서 발견되였습니다. 당시 5세기부터 11세기까지의 중국고대 서적들이 많이 발견되였는데 발견된 책들을 통털어 "돈황유서"로 명명했습니다.

여: 그렇게 많은 책들에는 모두 어떤내용들이 수록되였습니까?

남: 중국 고대 종교, 천문지리, 역사배경, 문화풍모 등 내용들이 수록되였는데요. 한문, 토번문, 범문 등 여러가지 언어로 되였습니다. 책은 고대 중국과 동아시아 사회생활을 연구하는 진귀한 재료로 활용되였습니다. 하지만 "돈황유서"는 발견되여 20여년이 지난뒤 전란등 원인으로 외국으로 많이 유실되였습니다.

여: 현재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와 지역에 "돈황유서"가 널려있지요?

남: 녜, 세계 40여개 나라와 지역에 "돈황유서"가 있는데요. 그중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에 가장 많습니다.

여: 중국국가도서관은 중국국내에서 돈황유서를 가장 많이 수장한걸로 알고 있는데요. 수장본이 얼마나 됩니까?

남: 모두 1천6백여권 정도 됩니다. 이는 세계 돈황유서 총량의 3분의 1정도에 달합니다. 년대가 오래되기 때문에 돈황유서는 훼손이 아주 엄중합니다. 지난 세기 80년대부터 중국국가도서관에서는 훼손된 돈황유서에 대해 복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여: 현재 중국의 돈황유서 복구 사업은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할수 있잖아요?

남: 그렇지요. 국가도서관에서는 훼손된 돈황유서를 복구하는 동시에 또 수장한 돈황유서를 출판하기로 결정했는데 2007년에 가서 프로젝트가 전부 완공될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가도서관 관장 진력(陳力) 선생은 국가도서관에서 수장한 모든 돈황유서를 정리, 출판하는것이 돈황학 연구학자들의 오랜 념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음향 1)

남: "문화유산은 보존은 물론 발양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민족문화 고양의 아주 중요한 일면입니다. 수장한것을 덮어만 놓고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다는것은 문제가 있는것이지요. 어떻게 더욱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현대적인 기술과 디지털 기술로 편리하게 문헌을 읽을수 있게 할것인가가 이 몇년간 저희들의 노력 방향이였습니다. 출판은 물론 디지털화 할것없이 근본적인 목적은 창고에 깊숙히 파묻혀 있던 문헌이 세인들과 대면하고 그의 원본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려는 것입니다."

여: 돈황유서를 복구하는데는 복잡한 공예가 필요한걸로 알고 있는데요.

남: 녜, 여러가지 중국특유의 전통공예가 이용된다고 합니다. 작은 종이말이 한장을 원래의 모양대로 회복하려면 흔히 한 노동자의 몇개월간의 노동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이런 기술은 외국의 기술과는 아주 큰 구별점을 갖고 있는데 그 장점은 회복 전 과정을 재생할수 있어 앞으로 더 좋은 복구 방법이 나타나면 쉽게 원래의 복구 흔적을 지워버릴수 있는것입니다. 이 방법은 이미 국제 동업종의 인정을 받았고 많은 나라 도서관들에서는 중국에 인원을 파견해 이 기술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그럼 유명한 고적 보호 전문가인 장지청 선생의 소개를 들어보시죠.

(음향 2)

남: "어떻게 깨끗하고 완정한 돈황유서를 세인들에게 제공하는가 하는것은 저희들에게 맡겨진 임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들은 마이크로 필름으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을 거쳤는데 효과가 아주 좋았습니다. 년대가 오래된데다 많은 책들은 낡고 찢어지고 때가 묻어 입체감이 있게 회복한다는것은 그야말로 쉬운일이 아니였습니다. 이번에 저희들은 출판 품질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기본적으로 품질 문제를 해결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여: 첫번째로 출판하는 30책의 돈황유서는 얇은 책으로 만들어졌다면서요?

남: 녜, 독자들이 열독하기에 편리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또한 높은 인쇄 기술을 구현하기도 하는데요. 각계 학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과들은 중국의 보호 사업이 이미 아주 완벽해졌다는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국가도서관 선본 특별소장부 연구원 임세전 선생은 문헌보호 분야에서 특히 보호사업에서의 과학성과 정밀성에서 중국은 많은 측면에서 외국의 동업자들을 따라배울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음향 3)

남: "현재는 디지털 시대입니다. 디지털화를 하면서 문화배경, 기술, 이념이 각이할수 있습니다.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는 외국의 경험을 받아들이고 직접 그들의 선진적인 기술과 관리방식을 배울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가장 중요한것이 관리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중국에서 디지털화를 할때 외국의 경험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나라를 돌아보면서 돈황유서에 대한 외국의 중시정도가 중국을 훨씬 초월한다는점을 느꼈습니다. 그들은 사업인원들에 대해 정기적으로 강습을 시켰는데 사업인원들은 모두 아주 높은 학력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돈황유서 회복에 대해 매우 참답고 섬세하게 진행했으며 작업전 아주 세밀한 배치를 진행했습니다."

여: 옛날에는 회복 기술이 선인들로부터 구두로 전해져 내려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 그렇지요. 하지만 2003년에 와서 국가도서관 선본특수 소장부 회복 센터에서는 "고적회복당안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문헌의 회복전, 회복과정, 회복후의 전부 정보와 자료를 수록하여 이후 사람들에게 회복과정의 완정한 기록을 볼수 있게 하였습니다.

여: 돈황유서의 정식 출판은 국내외 돈황연구인원들게게 아주 큰 편리를 제공해 주었다고 볼수 있지 않을까요?

남: 그렇지요. 하지만 출판 자체는 중국 돈황유서 보호와 연구의 한 분야일 뿐입니다. 돈황학 연구 전문가인 수도 사범대학 역사학과 학춘문 교수는 최근 년래 중국의 돈황학자들은 자신있고 개방적인 태도로 국제화 연구붐에 참여하고 있다고 하면서 국제적인 학술로서의 돈황학은 기필코 더욱 큰 성과를 이룩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음향 4)

남: "돈황학은 원래 부터 세계적인 학문이였습니다. 돈황학 연구 분야는 아주 넓습니다. 사람마다 전공이 다르기때문에 치중점도 다를수 있는데 상호 지식을 넓힐수 있지요. 현재는 어느 민족이나 나라든 국제사회와 동떨어진 고립된 존재로 될수 없습니다. 그 어떤 학문이든 마찬가지인데 모두 세계적인것이며 돈황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이것들은 모두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것들이기때문에 우리는 마땅히 깊은 연구를 진행해야 합니다."

여: 돈황유서 회복에서 중국나름대로의 연구 특점이 있다하더라도 외국 연구인원들의 독특한 방법과 시각 또한 홀시 할수 없다고 보아지는데요?

남: 당연하지요. 수도 사범대학 학 교수는 외국의 학자들도 돈황유서 연구 대오에 가담해 상호 협력을 진행하는 한편 좋은 점은 이어가고 부족점은 미봉하면서 돈황유서의 보호와 연구를 널리 전개할것을 희망했습니다.

여: 돈황유서가 정식 출판된다는 내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남: 감사합니다.

(번역, 편집: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