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공중 가이드 이선옥입니다.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태근입니다. 이렇게 더운 삼복철이면 녹음이 우거져 시원한 산과 온 몸을 풍덩 담글수 있는 시원한 물이 생각납니다.

여: 산속에서 나무가지 설레는 바람소리 듣고 바다가에서 조금은 비릿한 냄새를 안고 오는 바다바람을 맞으면 더위가 어느새 가셔집니다.

남: 특히 하늘을 뒤덮은 대나무속에 서서 대나무의 향기를 맡으며 대나무 설레는 소리를 듣고 대나무 뿌리사이를 흐르는 맑은 물에 발을 담근다면 더 없이 시원함을 느낄뿐만 아니라 선경인듯 착각하게도 되지 않습니까?

여: 그렇습니다. 대나무는 특히 문인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것은 단순하게 아름다운 모양때문이 아니라 그 모양에서 비쳐지는 함의때문이지요.

남: 네. 대나무는 곧고 마음을 비우고 성격이 정직하고 절개가 굳다는 의미로 예로부터 많은 문인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여: 그렇습니다. 일년 사시장철 푸름을 유지하는 대나무, 언제까지나 곧게 하늘을 찌르는 대나무, 초탈한 모양으로 4군자의 하나입니다.

남: 그리고 대나무는 또한 온통 보배 덩이입니다. 중국고대의 문인 소식(蘇軾)은 "육류는 먹지 않아도 대나무를 먹지 않으면 안 된다. 육류를 먹지 않으면 사람이 여위고 대나무를 먹지 않으면 사람이 속되어 진다, 여윈것은 다시 살찔수도 있지만 속된것은 고칠 길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여: 대나무에는 또 아름다운 전설도 깃들어 있습니다. 중국 고대 황제 순(舜)이 국사에 지쳐 남쪽을 돌아보다가 쓰러져 세상을 하직했습니다.

남: 그래서 그 자리인 창오(蒼梧)에 묻었는데 그의 두 왕비가 창오에 와서 너무 슬피 우는 바람에 눈물이 푸른 대나무에 떨어져 많은 얼룩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생긴 대나무가 바로 반죽(斑竹)입니다.

여: 그 어디서나 대나무를 보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시원해지고 속세를 벗어난 듯한 감이 듭니다. 공중 가이드 오늘은 대나무화제로 시작했습니다. 먼저 순서 알아봅니다.

남: 관광정보 시간에는 각지의 최신 명소 소식 알아보고 중국명소 시간에는 귀주성의 죽해를 보겠습니다.

여: 추천코스에서는 홍콩 중국여행사 산서성 지사 한국부 장순옥 부장이 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 태항산 협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관광정보(8'00)

대나무는 단순한 대나무가 아니라 문화를 형성했다고 할수 있습니다. 중국은 물론이고 조선과 한국에서 대나무는 곧은 성격의 문인을 많이 대표합니다.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대나무 명소를 많이 찾습니다.

중국에서 대나무를 볼수 있는 곳이 아주 많습니다만 중화녹색 판도공정 지휘센터는 <아태 인문 및 생태가치 평가체계>에 근거하여 중국의 많은 죽림 중에서 중국 4대 죽해-대나무의 바다 네 곳을 선정했습니다.

이 4대 죽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보전가치가 가장 있는 생태역사의 부" 남서명록에 등재되게 되고 급별도 최고로 등재되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사천성 의빈시(宜賓市) 장녕현(張寧顯)에 있는 촉남죽해(蜀南竹海)입니다. 촉남죽해의 면적은 120평방킬로미터나 되고 울울창창한 대나무가 500여개의 산봉을 덮었습니다.

그래서 높은 곳에 올라서서 사면을 보면 푸른 산이 바다와 같고 푸른 파도 설레는데 정말로 대나무의 푸른 바다입니다. 이 곳의 대나무는 남죽(楠竹)중심으로 면죽(面竹), 화죽(花竹), 라한죽(羅漢竹), 향비죽(香妃竹)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또 대나무 사이로 죽계(竹鷄)라고도 불리우는 자고새가 날아예고 대나무 개구리가 뛰놉니다. 대나무들 사이에는 또 귀중한 버섯인 죽손이 자라고 대나무 집, 대나무 다리들이 아름다운 그림을 그립니다.

중국 4대 죽해의 두번째는 절강성에 위치한 중국 대죽해 안길(安吉)죽해입니다. 안길죽해는 생태환경이 쾌적하고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지방 특색이 농후합니다. 녹지조성률이 70%이상이어서 자연형성된 그린세계로 불리웁니다.

안길은 또한 중국에서 대나무의 고향으로 불리워 대나무 제품 가공업체가 600여개가 있어 여러가지 대나무 관련 제품을 생산합니다.

중국 4대 죽해의 세번째는 호북성에 위치한 함안(咸安)죽해입니다. 이 곳에서는 특히 남죽이 많이 나서 남죽의 고향으로 불리우고 면적인 25만무나 됩니다.

그루수로 보면 대나무 3544만 대가 있는데 해마다 250만대가 생산되고 또 한 쪽으로는 대나무를 재배해서 올해말에 대나무수를 4044만대로 늘릴 계획입니다.

안길죽해는 특히 수려한 경치를 자랑해서 샘물과 온천이 많고 동굴이 기이하고 계수나무꽃이 만발해 레저의 좋은 곳으로 선택됩니다.

중국 4대 죽해의 네번째 죽해는 적수(赤水)죽해입니다. 문화의 도시 적수에서 90만무의 죽해를 이용하여 생태관광을 발전시키고 동시에 대나무 산업을 발전시켜 적수를 대나무의 도시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의 4대 죽해가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흑룡강성에서는 홍송의 고향이 새로운 명소로 부상했습니다. 할빈에서 박청암 특약기자의 소식 들어봅니다.

(할빈소식)

박청암 기자가 전한 소식이었습니다. 홍송의 고향 오영국가삼림공원이 아름다운 경치로 많은 유람객을 끌고 있다는 좋고 시원한 소식이었습니다.

상해에서는 황포강 유람선이 새로운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강보유 특약기자가 상해에서 전하는 소식입니다.

(상해소식)

강보유 기자가 전한 소식이었습니다. 고풍스러운 유람선을 타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보는 상해 황포강의 야경, 말만 들어도 더위가 멀어지는 소식입니다.

관광에서 교통수단은 빼놓을수 없습니다. 그리고 교통수단 자체도 관광자원으로 될수 있습니다. 연변에서 김명록 특약기자가 전하는 소식으로 이어집니다.

(연변소식)

김명록 기자가 전한 소식이었습니다. 중국동방 관광쾌속열차가 중국 남방의 많은 관광객을 싣고 연변에 도착해 관광객들에게 편리도 주고 연변의 관광업에도 이로웠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청도의 맥주축제에는 한국의 대장금이 등장해 인기를 모으게 됩니다. 김명숙 특약기자와 전화로 연결합니다.

(청도소식)

김명숙 기자의 소식이었습니다. 해마다 개최되는 청도 맥주축제에 대장금 풍격의 한국요리전시장이 개최되어 대장금 요리는 물론이고 대장금 가무까지 펼칠 계획이라는 소식이었습니다.

중국명소(10'00)

(안내)

여: 박은옥 기자의 안내로 중국명소 오늘은 귀주성의 라오창 죽해를 다녀왔습니다. 명소에 가서 직접 보려면 언제나 교통이 아주 중요한데요. 이 곳은 교통이 어떻습니까?

남: 귀주성의 반현이라고 많이 들어보지 못한 곳이지만 교통은 편한 축입니다. 귀주성 소재지 귀양(貴陽)에서 열차를 이용하여 반현 홍과진(紅果鎭)까지 이르고 홍과진에서 자동차를 바꾸어 타고 관진(關鎭)에 이르면 됩니다.

여: 죽해라면 시골인데 혹시 주숙시설은 되어 있습니까?

남: 네. 라오창 죽해부근에 시골민박이 있어서 주숙도 가능하고 이 곳에서 현지의 죽근수로 만든 두부나 죽손요리도 맛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숙비용도 저렴해서 하루에 일인 15원에서 20원정도입니다.

여: 네. 박은옥 기자가 안내하는 중국명소 오늘은 귀주성의 라오창 죽해로 가보았습니다.

추천코스(9'00)

추천코스 오늘은 홍콩 중국여행사 산서성 지사 한국부 장순옥 부장과 전화로 연결해 더위를 식혀주는 명소인 태항산 협곡을 추천해드립니다.

(음향)

추천코스 오늘은 홍콩 중국여행사 산서성 지사 한국부 장순옥 부장이 아름다운 명소, 여름의 시원한 명소인 태항산 협곡을 추천해드렸습니다.

공중 가이드 오늘 여행을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하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태근, 이선옥이였습니다. 저희들은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안녕히 계십시오.

(편집, 정리: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