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명리공대학의 학생모집을 책임진 선생님의 전화통지를 받았습니다.제가 곤명리공대학에 녹취됐다고 하더군요." 이는 올해 58세인 동정국(仝正國)이 일전에 자신의 격동된 마음을 기자에게 토로했다.

동정국의 대학입시 성적은 388점이다. 이는 천진시 3진 본과 입학선보다 3점 높은 점수다. 곤명리공대학은 동정국의 3진 본과의 제1지망이었다. 동정국은 이 대학의 국제경제 및 무역전공을 택했다고 한다.

동정국은 "학생모집을 책임진 선생님이 전화에서 입학 후 저의 실제상황에 따라 새로운 전공으로 바꿀 수도 있다고 말하더군요. 학교측에서는 또 고령학생인 저를 배려해서 아무런 염려도 말고 특수대우를 주겠다고 하더군요."라고 통화내용을 밝혔다.

동정국은 이미 곤명에서 배움의 꿈을 펼칠 준비가 다 되어있다고 한다. 비록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별문제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으로 차있다. 학교의 등록금은 일년당 1만원이라고 한다. 이것 또한 이미 준비됐다고 한다.

이제 남은 일이라면 9월 1일 개학일 전, 8월말 베이징에서 곤명으로 가는 기차에 오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