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공중 가이드 이선옥입니다.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태근입니다. 이런 삼복철이면 특히 먼 곳에 있는 고향마을이 생각납니다. 아담한 산을 업고 시내가에 자리잡은 초가집의 내 고향 말입니다.

여: 그림이 보이는 아름다운 마을인데요. 사실 최근에 와서 특히 도시민들은 관광이나 여행을 하면서 오히려 과거에 떠나기 위해 무진 애를 썼던 시골을 다시 찾고 있습니다.

남: 네. 번잡한 도시에서, 시멘트 건물에서 살면서 흙냄새 나는 시골을 그리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시골에 살아본적 있는 사람들은 어릴적 생각을 하며 찾고 시골에 살아본적 없는 사람들은 도시가 싫어서 새로운 느낌으로 시골을 찾습니다.

여: 그리고 꼬마들은 시골에 가서 자연과 가까이 해 건강에도 좋고 쌀과 과일, 야채가 어떻게 자라는지도 직접 보면서 공부에도 좋은 한때는 보내게 됩니다.

남: 그래서 공중 가이드 오늘은 주로 시골여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순서 알아봅니다.

여: 관광정보 시간에는 시골관광 정보 알아보고 중국명소 시간에는 호남성의 시골 리예를 가 보겠습니다.

남: 추천코스에서는 특히 시골여행을 즐기는 최희씨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골을 추천해드립니다.

관광정보(9'00)

과거에는 시골하면 생활이 불편하고 교통도 원활하지 못하고 여름에는 농사하고 겨울에는 집안에만 있는 편벽한 마을을 연상했습니다만 이제는 이런 상황이 전혀 달라졌습니다.

시골들에서 단순하게 농사만 짓는것이 아니라 여러가지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 특히 도시민들을 상대로 시골관광을 발전시키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농사를 짓거나 야채와 과일을 재배해 시장에 내다 팔면 가격이 많이 저렴한데 야채밭이나 과수원을 관광단지로 부상시켜 관광객들 자체로 야채를 캐거나 과일을 따게 하고 그 가격을 매기면 훨씬 높은 가격이 됩니다.

주인은 과일을 따주지도 않고 오히려 돈은 더 많이 받고, 참으로 일거량득의 좋은 일입니다. 그 만큰 도시민들이 자연과 가까운 시골의 모든것을 그리워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각 농촌들에서 시골관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중국 시골관광의 해라 더욱 그러합니다. 산동성 화석춘(靴石村)만 보아도 시골관광을 추진하기 전에는 일인당 소득이 1,000원미만이었는데 시골관광을 선보인 지금에는 5만원이상에 이르고 최고로는 10만원에 달해 100배 성장했습니다.

이 마을에는 30가구의 69명이 살고 있는데 한해에 약 12만명의 관광객을 받아들여 소득 300만원을 올렸습니다 .수자에서 그 큰 변화를 읽을수 있습니다.

산동성 화석촌은 경치가 수려한 시골입니다. 남쪽에는 돌로 된 경관이 있고 동쪽에는 손자병법을 쓴 손빈의 서원이 있고 서쪽에는 제(齊)나라 장성이 잇고 북쪽에는 용담(龍潭) 대협곡이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관광자원을 가진 화석촌이지만 도로가 없어서 이 마을을 드나드는 사람이 마을 사람외에는 없었습니다. 후에 도로가 건설되면서 관광객들이 이 마을을 찾기 시작했고 마을사람들은 단순한 농사로부터 관광업 경영에로 방향을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먹거리도 도시와는 전혀 다른 시골음식을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도시민들이 시골음식을 그렇게 좋아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그로부터 전혀 오염이 안 된 무공해 야채와 과일, 한약재를 재배하면서 그 재배원을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현재 화석촌을 찾으면 1년 사계절 야채와 과일, 버섯 등을 현지에서 딸수 있습니다. 그리고 산수 좋은 야외에서 만찬장도 만들어 우등불을 둘러싸고 로맨틱한 시골의 이브닝 파티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보통 시골에서는 생활이 불편한 점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화석촌에서는 수도물공사를 하고 화장실개선을 완수해서 마을의 생활환경, 특히 화장실과 주방은 전혀 도시 못지 않게 위생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시골이 어제와는 다른 시골로 되고 있습니다. 흑룡강성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농업관광시범기지 50곳을 개발했습니다. 할빈에서 박청암 특약기자가 전하는 소식입니다.

(할빈소식)

할빈에서 박청암 기자가 전한 소식이었습니다. 경박호 조선민속촌을 망라해 농가이 락 관광명소가 개발되어 유람객을 끌게 된다는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시골이 없는 상해시에서도 농사 농(農)자를 가지고 문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농사관련 테마공원을 만들어 상해를 떠나지 않고도 시골관광을 즐기게 하고 있습니다.

상해시 교외에 포도 테마공원을 만들어 관광객들은 포도덩굴아래서 한담하기도 하고 포도를 직접 따기도 하게 됩니다. 또 포도를 물위에서 재배해 배를 타고 포도를 따게 할 계획이기도 합니다.

이밖에 복숭아도 심어 복숭아 꽃이 필때면 꽃 구경, 복숭아가 열리면 과일 따기, 꼬마들에게는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배워줄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도 만들고 있습니다.

시골관광과 관련해 재미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 시골에서는 도시의 관광경영을 배워 시골의 흙길을 아스팔트로 바꾸고 시골음식을 도시의 산해진미로 바꾸고 초가집을 벽돌집으로 바꾸었는데 오히려 관광객이 적어져 시골사람들이 놀랐다고 합니다.

그 시골 사람들은 나름대로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킨다고 하였지만 관광객들이 보기에는 오히려 시골특색을 잃은거니까 당연하게 그런 시골을 찾지 않게 되지요. 그런 의미에서 시골관광의 포인트는 말 그대로 시골입니다.

중국명소(10'00)

(안내)

여: 박은옥 기자의 안내로 오늘은 호남성의 시골인 리예를 보았습니다. 시골이라 교통은 조금 불편하겠지요?

남: 네. 리예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라 해도 자동차로 5시간을 가야 합니다. 그리고 리예는 완전 개방형이라 입장권이 없습니다.

여: 이 리예를 보려면 시간은 어느 정도 계획하면 될까요?

남: 반나절이면 잘 볼수 있습니다. 리예의 주민들은 손님을 무지 좋아합니다. 아무나 거리에서 만나서 이야기도 나눌수 있고 또 공예품도 살수 있습니다.

여: 시골이라 가격도 저렴하겠지요?

남: 네. 교통비는 편도 30원이고 쌀 두부는 한 그릇에 50전입니다.

여: 50전이면 1원이 못 됩니다. 12센트 정도군요. 참으로 저렴합니다. 중국명소 오늘은 호남성의 고대 마을 리예를 다녀왔습니다.

추천코스(10'00)

추천코스 오늘은 특히 시골여행을 즐기는 최희씨와 전화로 연결해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골을 추천받도록 하겠습니다.

(음향)

추천코스 시골여행을 즐기는 최희씨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골, 그 중에서도 최고인 무원을 추천해드렸습니다.

공중 가이드 오늘 여행을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하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태근, 이선옥이였습니다. 저희들은 다음 주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안녕히 계십시오.

(편집, 정리: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