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사천김치)

사천요리중에 파오차이(泡菜)라고 하는 사천김치는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사천김치의 자료도 아주 많다. 고추, 생강, 마늘을 조미료로 하여 무우, 야채, 파를 비롯한 것들로 김치를 만드는데 밥 반찬으로 아주 맛이 좋다. 사천김치는 짜면서도 신 맛이 나고 사각사각하고 색채가 산뜻하고 향기가 코를 찌른다.

사천에서는 춘하추동 김치를 만든다. 봄에는 봄에 나는 파, 마늘로 김치를 만들고 여름에는 콩과 호박김치를 만들고 가을에는 토란, 무우, 겨울에는 배추로 김치를 만든다.

사천김치를 먹는데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죽이나 찐 빵에 김치만 가지고도 맛 있게 끼니를 해결할수 있다. 김치에 고추기름을 넣어 볶아 먹으면 그 맛이 더욱 좋다. 또한 김치를 가지고 요리를 만들기도 하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신 맛 아는 생선이라는 "쑤안차이위(酸菜魚)" 생선요리이다. 국물은 신 맛과 매운 맛이 어울리고 생선이 부드러우면서도 느끼하지 않아 입맛을 당기도도 남음이 있다.

(사진설명:콩김치)

사천김치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본다.

사천김치에서 첫째로 중요한 것이 김치독인 단자(壇子)이다. 도자기로 된 것도 있고 유리로 된 것도 있는데 독의 질이 김치맛에서 참으로 중요하다. 사천사람들은 김치독을 선택하는데 신경을 많이 쓴다. 먼저 단지를 들어서 해빛에 비추어 단지에 구멍이 있는지를 보고 두번째는 귀를 단지입구에 대고 소리가 나는것을 본다.

단지를 선택한 다음에는 소금물을 만든다. 단지를 깨끗히 싯어 건조하게 말린 다음 찬 물을 먼저 넣고 사천에서 나는 김치소금을 넣어 흔들어 준다. 그리고 나서 생강, 파, 마늘, 고추와 같은 조미료를 넣은 다음 김치종류에 따라 여러가지 야채들을 넣는다.

이렇게 되면 맛 나는 사천김치가 만들어지는데 지금은 사천김치 종류가 더 많아져서 야채만이 아니라 육류를 가지고도 김치를 만든다.

사천에서 사천김치는 사람들이 떠날수 없는 음식물이다. 아무리 급별이 높은 연회석이라고 해도 사천김치가 꼭 식탁에 오른다. 흰 접시에 발갛고 노랗고 희고 파란 여러가지 색갈을 가진 김치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이쁘게 포장되어 가게에도 있어서 어디서나 쉽게 구입해 쉽게 먹을수도 있다.

(사진설명:김치로 만든 생선요리)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