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안녕하십니까. 공중가이드에서 인사드리는 임봉해입니다.

남: 안녕하십니까. 김태근입니다.

여: 저희 방송 프로그램 개편과 더불어 오늘부터 제가 이선옥 PD님 대신해 공중가이드 PD를 맡게 되었는데요. 여러분들의 계속되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남: 새 파트너와의 새로운 출발을 기약하면서 오늘 프로를 시작하겠습니다.

여: 녜. 베이징은 어느덧 서늘한 초가을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아침 저녁에는 좀 싸늘한 바람이 불기도 하잖아요.

남: 선들선들 가을바람. 베이징의 가을은 황금계절이죠. 관광의 황금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여: 그렇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더위에 지친 마음들이 하루밤새에 가을바람에 식어진듯 하는데요. 시원해진 마음, 이럴때는 사찰관광도 우선의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 그렇지요. 은은한 향불냄새에 마음마저 아늑해 지는 곳, 중얼중얼 념불소리에 잡생각이 슬슬 가라앉는 곳이 아닙니까?

여: 그렇지요. 생각만이 아니라 이번 주말에 베이징 주말 사찰을 찾아 한번 떠나보시죠.

남: 그럴까 합니다. 베이징 주변에도 사찰들이 꽤 많잖습니까. 이럴테면 백운관, 천녕사, 보도사, 운거사, 보국사, 광화사 등 이십여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 그렇습니다. 그중 베이징 관광명승지로도 유명한 옹화궁 역시 불교사찰이잖아요.

남: 그렇지요. 옹화궁은 3절로 유명한데 첫번째는 만불각의 단향나무조각 미륵보살상이고 두번째는 법륜전에 있는 단향목 라한산, 즉 500라한을 금, 은, 동, 철, 석 등 5가지 금속으로 제작을 한 형태가 각이한 모양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금사남 나무조각 불단이죠.

여: 잘 아시네요. 자주 다니시는가 봐요.

남: 공중가이드 맴버다 보니 시간만 나면 베이징 지역은 자주 찾아다니는 편입니다.

여: 이후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웃음) 방금 소개해주신 옹화궁의 3절로 하여 옹화궁은 신비한 종교색채에 특이한 상상력을 소유한 예술로 물리칠수 없는 흡인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작에 앞서 베이징 사찰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 프로의 주요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남: 첫 코너, 관광정보 시간에는 역시 지방 기자들로부터 지방의 관광정보들을 알아보고 중국 명소 시간에는 역시 사찰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 베이징 사찰이 아니라 운남성 대리에 있는 사찰인데요. 숭성사를 소개해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코너 추천코스에서는 중국인들이 즐겨찾는 한국의 관광도시 대구광역시와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중국의 청도시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 두 도시는 또한 자매 결연도신데요. 어떤 관광자원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남: 그럼 오늘의 첫 코너 관광정보로 안내합니다.

(관광정보-간주)

여: 먼저 상해소식입니다.

가을은 베이징 관광의 황금계절일뿐만아니라 상해 관광의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9월 관광객을 맞아 "상해 여행절" 이를테면 관광축제 행사가 열릴 예정인데요. 불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상해 관광객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해 강보유기자가 전합니다.

(상해소식-간주)

남: 9월 16일 상해 관광축제를 계기로 상해 관광을 다녀오고 싶네요.

여: 각 나라 예술단들의 화려한 가무공연을 보실려구요?

남: 보고싶은데… 휴가가 나야죠.

여: 그러게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휴가가 나면 상해 관광축제보다 연변의 민속원을 찾고 싶은데요.

남: 연길시 모아산 아래에 위치한 연변 조선족민속원 말입니까?

여: 녜.

남: 그곳도 좋죠.. 계속해 연변소식입니다. 김명록기자가 전합니다.

(연변소식-간주)

남: 계속해 세계관광이 날로 편리해지는 소식인데요. 현재 국제와 지역 14갈래 항선이 개통되어 있는 청도국제공항에서 항로 5개를 신설한다는 내용입니다. 청도에서 김명숙기자가 전합니다.

(청도소식-간주)

여: 계속해 할빈 소식입니다. 할빈에서 박청암기자가 전합니다.

(할빈소식-간주)

[중국명소-대리 숭성사]

남: 이어지는 코너 중국명소에서는 운남성 대리의 숭성사와 그곳에서 열린 불상개안축제를 소개해드립니다. 박은옥기자와 함께 합니다.

(대리 숭성사)

여: 중국과 동남아, 동아시아 나라 승려 108명이 공동으로 사회한 개안식, 참 볼만했겠는데요.

남: 소개만 들어도 성대한 장면이 눈에 떠오르지 않습니까.

여: 그렇네요.

남: 대리 숭성사에 가시려면 비행기를 타고 운남성 소재지 곤명시에 내려 다시 곤명에서 대리로 가는 비행기편을 환승하셔서 약 반시간쯤 비행하면 됩니다. 곤명에서 대리까지 티켓값도 매우 싼데요 인민페로 300원좌웁니다.

여: 곤명에서 대리까지 비행기편뿐만아니라 버스편으로도 갈수 있는데요. 버스를 5시간 정도 타야합니다. 시간이 좀 길죠. 하지만 표값은 비행기편보다 많이 쌉니다.

남: 성숭사는 대리고성에 위치해 있는데 숭성사를 참관하시려면 고성에 주숙을 정하시는 것이 편리할 것입니다. 고성에는 여러가지 유형의 호텔들이 있는데요. 바이족 전통주민풍격 건축물의 호텔이 있는데 값이 비싸지도 않고 실용적입니다. 하루밤 묵는데 인민페로 130원정돕니다.

여: 그리고 대리고성에는 남북을 관통하는 대가가 있는데 거리에 여러가지 대리석제품, 염색제품 등 유명 특산품 가게와 민족풍격이 다분한 바이족 음식점들이 있는데요. 곳곳에서 소박하고 전통적인 바이족 주민들을 만나볼수 있습니다.

남: 고성에서 성숭사까지는 매우 가깝습니다. 택시를 타고 5분정도면 성숭사에 도착하는데요. 걸어서 가더라도 반시간쯤 걸립니다.

여: 반시간이라면 걷는 편이 좋겠네요. 가면서 한편으로 바이족 민속 가게들을 둘러볼수 있고 바이족 주민들과 교류할수 있으며 또 대리 특산품 가게들을 찾아볼수 있지 않습니까?

남: 그렇지요. 보행이 건강에도 참 유리하잖아요.

여: 맞습니다. 참 숭성사 문표는 얼마정돕니까?

남: 인민페 50원입니다. 여름철 관광 성수기에는 관광객들이 많아 매우 흥성거립니다.

여: 운남성은 중국에서 소수민족이 가장 많이 집거해 살고 있는 지역으로서 많은 유구한 문화재들이 많이 남아있는데요. 그중 전설같이 아름다운 대리. 그중에도 대리의 성숭사, 한번쯤 중국 관광에 있어서 선택해볼만한 곳인것 같습니다.

(간주)

남: 녜. 계속해 추천코습니다. 중국인들이 즐겨찾는 한국 대구광역시와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산동성 청도시의 관광을 소개해드립니다.

(추천코스 맨트)

[추천코스]

남: 어느덧 작별인사를 나눌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애청해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 진행에 김태근, 임봉해였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남: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