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구광역시 관광홍보위원 김정화님과의 인터뷰

사회자: 중한 수교 14주년에 즈음해 각 영역에서의 중국과 한국간의 교류는 날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문화관광을 위해 오가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고 있는 요즘인데요. 추천코스, 오늘은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한국 대구 광역시와, 대구 광역시와 자매결연도시인,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중국 청도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중국 베이징에 살고 계시는 김정화님과 전화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정화위원: 안녕하세요.

사회자: 한국 대구광역시 관광홍보위원을 담당하고 계신다고 했죠. 중국인으로서 한국의 관광홍보위원으로 된 소감 좀 얘기해 주시죠.

김정화위원: 저는 2004년 3월부터 한국 대구광역시 조해녕시장으로부터 위축장을 받았는데요. 금년 3월에 두번째 임기의 위축장을 받았습니다.

사회자: 예전에 교원사업에 종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교원직을 하시면서 한국을 자주 다녔다면서요.

김정화위원: 저는 17년간 교육사업에 종사하다가 92년에 무역호텔로 전근했습니다. 이 사업에 흥미를 가지는 이유는 지금까지 30여차 한국을 방문했는데 특히 1987년 중국 조선족 축구침목회 5명 창시자의 한사람으로서 1992년 8월, 중국 조선족 축구대회 비서장을 담임하면서 전반 대회 준비공작을 제가 책임졌지요. 그해 1월, 대외홍보차로 일본 오사까에 가서 민간 책임자를 만나고 한국에 가서 대한체육회. 청소년 체육부, 대한축구협회 등을 방문하고 다양한 대회홍보를 진행했습니다. 그후에도 2~3년에 한번씩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그러는 도중 한국의 문화를 중국인들에게 알리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사회자: 녜. 중한 수교이후 또 한국을 자주 다니면서 중국인들이 즐겨 찾고, 또 중국의 우호린방으로서 한국을 알릴 필요가 있다 라는 생각을 가졌죠. 한국 대구-하면 2003년에 소집된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국제 섬유박람회 등 행사부터 떠오르는데요.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대구의 관광명소들을 소개해주시죠.

김정화위원: 대구로 말하면 불교, 유교 등 한국 문화의 중심이고 영랑관광의 거점도시로서 고 신라와 가야시기 찬란한 역사문화를 계승한 도시입니다. 유명한 관광명소로는 팔공산, 비슬산, 봉화사, 대구양명시, 달성공원, 두류공원, 그리고 또 2002년에 열렸던 월드컵 경기장, 국립대구박물관 등이 있으며 특히 비슬산에는 중국에서 가져온 석가모니도 있습니다. 그리고 도동서원, 인흥마을, 옥궐마을 등 전통민속마을이 잘 보존되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대구입니다.

사회자: 그렇지요. 중국인들도 한국에 가서 한국 문화를 습득하고 또 민속박물관을 찾아다니면서 한국 문화를 아는 계기가 되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김정화위원: 그렇지요. 그리고 대구시와 중국 산동성 청도시가 1993년 12월에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사회자: 중국 산동성은 최대의 공업, 상업도시, 방직 중심의 경공업이 발달되어 있고 한국의 많은 기업업체들이 자리잡고 있잖습니까? 그만큼 중국 청도시와 한국 대구광역시간의 비슷한 점들이 많겠는데요.

김정화위원: 그렇습니다. 이 두 도시간의 기후가 비슷해 관광객들이 적응하기 쉽고 거리가 짧아 비행기편으로 한시간 남짓입니다. 청도와 대구 모두 한국인과 중국인들이 많이 찾아드는 도시로서 상호간의 문화적 차원에서든 경제적 차원에서든 상호 보완성이 강합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기업이 청도에 약 5천여개 진출해 있고 한국인이 7만여명 상주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청도는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곳, 대구는 중국인들이 즐겨찾는 곳, 참 서로의 보완성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대구 광역시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요?

김정화위원: 지금 대구시에서는 중국 관광객유치를 위해 특히 대구공항이 청도, 연대, 심상, 북경, 상해, 장사 등 중국의 6개 도시와 비행기가 날고 있는데 주 35회 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광업소로는 특급호텔이 2개, 특2급호텔이 7개소 등 28개 관광업소가 있는데 모두 1960실이 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흥업소라든가 특히 외국인 전용 유흥음식점 7개를 갖추고 있어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상당한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또 대구에는 현재 중국인 개인투자가 20여명이 오파상 무역업을 도매업을 하고 있고 금년 6월 30일까지 5820명의 중국인이 대구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녜. 오늘은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한국 대구광역시와, 그와 자매결연도시인,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중국 산동성 청도시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소개말씀 고맙습니다.

김정화위원: 인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