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는 22일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부대에 한국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에 대해 현재 관계 부처간 협의 중이라고 하고 관련국들의 동향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정부의 최종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외교통상부는 이날 유엔 사무국이 레바논 평화유지군을 증원하는 내용의 안보리 결의에 따라 유엔 회원국들에게 병력제공을 요청해왔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한국정부 관계자는 현재 한국외교부와 국방부 등 당국 차원에서는 파병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견해가 많으나 파병 결정까지는 안전문제를 포함해 검토해야할 사안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가 파병여부 및 파병결정시의 병력의 성격 및 규모 등을 먼저 검토한 다음 외교부 등과 협의해 정부안을 마련한 뒤 국회 동의를 받는 수순을 거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상 서울에서 본방송국 특파기자 김금철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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