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떡)

"년고전(年米羔錢)"이란 전문 떡을 만드는 전씨라는 의미이다. 년고는 점고(粘米羔)라고도 하는데 설에 먹는 음식이라고 해서 년고라고 한다. 중국어로 년고는 해마다 높아진다는 의미의 년고(年高)와 음이 같아서 사람들은 생활이 점점 더 좋아지고 사업자는 사업이 더 잘 되고 비즈니스맨은 장사가 더 잘 되고 관리는 더 높은 직책을 맡는다는 의미로 새해에 이 떡을 많이 먹는다.

전씨네는 1875년부터 떡을 만들기 시작해서 지금가지 129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최초에는 베이징의 한 거리에서 떡을 팔았는데 떡을 거리에 내다 놓고 자르기만 하면 되었다. 떡을 사려는 사람들이 벌써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기 때문이다. 찹쌀이나 찰쌀가루로 만든 떡을 한 겹씩 펴고 그 사이에 콩가루를 두고 제일 위에는 발갛고 파란 건과를 박아 보기도 좋고 맛도 좋다. 여름에는 떡을 얼음위에 두어 먹으면 금방 시원하여 더위에도 좋다. 겨울에는 밑에 불을 두어 항상 따끈하게 만들어 떡이 입안에 들어오기만 하면 온 몸이 더워난다.

전씨네 집의 떡은 좋은 쌀을 취해서 엄격하게 가공하여 맛이 일품이다. 찹쌀과 대추, 콩은 모두 최고로 선택하고 중간재를 구입하는것이 아니라 모두 원자재를 구입해 떡을 만들기까지의 모든 가공을 직접 한다.

전씨네 떡은 벌써 3대째 전해지는데 현재 매일 9가마에서 11가마씩 떡을 판다. 한 가마에 떡 70근-80근이 나오는것으로 계산하면 하루에 700-800근을 판다는 결론이다. 그래서 전씨네 집 사람만으로는 인력이 엄청 부족해서 외부로부터 일손 4-5명을 더 구하기도 하였다.

전씨네 떡집에는 여러가지 떡이 있다. "콩떡", "고무마 떡", "노란 떡", "기름에 튀긴 떡", "소 넣은 떡" 등이 있다.

그리고 과거에는 떡을 포장마차에 싣고 거리를 다녔으니 지금은 가게를 차리고 가게에서 떡집을 경영한다. 이 집의 떡은 중국의 유명특미로 선정되었고 여러가지의 음식콩클에서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사진설명: 여러가지 떡)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