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호를 느끼는 신비한 여행이 시작되었다. 자동차가 주차장에 들어서니 붉은 색의 돌비석이 시야에 들어왔다. "지장왕 보살조정(祖庭)"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비석이었다. 이것이 정말이란 말인가, 중국의 불교중에 보살 4명이 있는데 관음(觀音)보살 다음으로 지장(地藏)보살이다. 나는 강한 호기심으로 선산의 현성사(顯聖寺)로 다가갔다. 그래서야 당(唐)조때 김교각(金喬覺)이라고 하는 한국 신라국의 왕자가 바다 건너 중국에 온 후 이 곳에서 위대한 불교생활을 시작했고 후에 지장보살로 되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지장왕 조정의 진실성에 대해 현지 가이드는 이 곳에 지장보살의 발자국이 남아 있다고 엄정하게 성명하였다. 그 발자국을 보고나서 나는 그 발자국이 지질현상에 의한것이라는것을 알았지만 정말 너무 똑 같아서 진실로 지장보살의 발자국인줄 알았다. 신발바닥의 그 흐름까지 나타나 그 것이 지장보살의 발자국이라는 설에 동감하게 되었다.

선산에 오르니 대붕의 마음이 느껴졌다. 이런 느낌은 다른 산에서는 느낄수 없는 것이었다. 선산에 올라 사면을 둘러보니 일목요연하게 주변경관이 안겨왔다. 가이드의 소개를 듣고서야 이 선산이 과거 병가들이 너도나도 다투던 요충지였음을 알게 되었다. 이 곳에서 홍수전(洪秀全)의 태평천국(太平天國)이 좌절당했고 일본군도 이 곳에서 패했다. 그리고 40만년전에는 이 곳에서 절강의 고대인류가 살았고 진시황(秦始皇)이 설치한 고장군(古障郡)이 저 산아래 선산호 바닥에 누워있다고 한다.

선산호는 선산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데 면적이 7평방킬로미터었다. 선산호 부근에 산업이 없는 원인으로 이 곳은 양호한 생태계를 유지하여 선산 최대의 특징은 바로 질박성이다.

선산호의 물은 너무 맑아 물속을 헤어다니는 물고기와 새우가 환히 보인다. 그리고 주변의 습지에는 중화(中華) 양자(揚子)악어가 산다.

선산호는 조류의 극락이다. 선산기슭의 작은 산에는 흰 백로들이 가득 덮여 그 수자를 헤아릴수 없을 정도이다. 재미나는것은 선산호 명소에서 관광객들의 취미를 위하여 선산호 흑송림(黑松林)레저구에 새 구경장소를 만들어 관광객들은 보탑에 올라 전반 흑송림 조류보호구를 한 눈에 보고 여러가지 백로가 선산호위를 날아예는 것을 보고 또 조류복도를 지나며 가까운 거리에서 백로와 함께 할수도 있다. (사진설명: 선산호의 백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