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중국경제>, 오늘은 박은옥 아나운서와 함께 중국에서 경제가 제일 발달한 장강삼각주와 주강삼각주 사이에 위치해 있고, 중국 대만해협 서안에 위치한 복건성이 경제의 새로운 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여: 안녕하십니까?

남: 우선 중국 복건성의 대체적인 경제발전과정에 대해서부터 소개해 주시죠.

여: 그렇게 합시다. 중국 동남연해에 자리잡고 있는 복건성은 20여년전 중국에서 제일 먼저 개혁개방을 실시한 지역입니다. 개혁개방이후 복건성은 고속 발전단계에 진입해 한때 중국 경제발전의 선두에서 달렸는데요, 그후 경제발전이 점차 완만해졌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11차 5개년 경제와 사회발전 전망 계획"에서 복건성이 재차 중점발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복건성은 새로운 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남: 지난세기 70년대 말부터 시작된 중국의 개혁개방은 복건성, 광동성을 포함한 중국 동부 연해의 성들에서 먼저 실시되었는데요, 당시 복건성은 연해지역에 위치한 지리적 우세 외에 또 어떤 우세가 있었는가요?

여: 복건성은 동부 연해지역에 자리잡고 있을뿐만아니라 대만과 바다를 사이우고 마주보고 있고, 홍콩, 마카오 등 특별구와 이웃해있는 지리적 우세가 있어 해내외 실업가들의 직접투자를 유치할수 있는 외자유치우세를 갖추었습니다.

남: 그러나 20여년간의 개혁개방과정에서 복건성은 거의 동시에 개혁개방을 실시한 이웃 성인 광동성과 비교해 볼때 경제규모적으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잖습니까?

여: 그렇습니다. 지난해의 경우를 보면 광동성의 성내 생산총액은 인민폐로 2조 1천여억원에 달했지만 복건성은 6,500여억원밖에 되지 않았고, 복건성의 주요 외자내원이라고 할수 있는 대만 실업가투자도 광동성보다 적었습니다.

남: 그럼 이런 원인이 초래된 주요 원인은 무엇이라고 볼수 있을가요?

여: 이와 관련해 중국 복건성 사회과학연구원 원장 엄정선생을 찾아 물어봤습니다. 엄정선생은 개혁개방 초기 복건성이 대만 실업가투자를 대폭 유치할수 있었던 원인은 복건성내 많은 주민들의 고향이 대만이라는 혈연우세에 의거한 바가 컸다고 했습니다. 엄정선생은 그러나 단순히 혈육의 정에 의거해 경제발전을 가져올수 없다는 것이 최근 몇년간의 발전을 거쳐 밝혀졌다고 하면서 이렇게 분석해주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남: 네

[음향1]

"복건은 대만과 제일 가까운 대륙의 성입니다. 그러나 양안의 인원과 화물이 해협 동안에서 직접 건너올수 없고, 홍콩을 경과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 원가가 높은 약점이 있습니다. 하여 대만과 이웃해 있는 다른 한 성인 광동성이 대만 실업가들의 새로운 투자지로 바뀌였습니다. 그 원인을 보면 우선 지리적으로 가깝고, 다음으로 주강삼각주에서의 홍콩, 마카오의 투자가 비교적 훌륭한 공업분위기를 조성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90년대 후반기에 들어와서 복건성에 입주한 대만기업들은 소규모 기업들이고, 대 기업들은 상해에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남: 해협 양안의 3통문제가 복건성 경제발전을 제약하는 요인이라는 말씀인데요, 이외에 다른 원인들이 있다면 어떤 원인들이 복건성 경제발전을 제약하고 있는죠?

여: 중국 각지의 경제발전상황과 비교해 볼때, 복건성 경제발전에서 나타난 중요한 문제들로는 산업 집중도가 높지 못하고, 기초시설건설이 뒤진 등 원인들이 복건성의 경제발전이 완만한 중요한 원인들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남: 그러나 중국 경제와 사회발전 제11차 5개년 전망계획에 해협양안 건설이 포함됨에 따라 복건성은 최근들어 새로운 발전기회를 맞이했다고 보아집니다.

여: 그렇습니다. 복건성에서는 현재 이러한 기회를 틀어쥐고 해협양안 항구군을 다그쳐 건설하여, 항구경제로 해협양안의 쾌속적인 경제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남: 복건성은 3,300여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안선을 소유한 연해도시로서 독특한 자원우세를 새로운 시기 경제발전의 돌파구로 삼고 있다는 얘기네요.

여: 네. 복건성은 전국에서 두번째로 긴 해안선을 갖고 있고, 복건성이 마주하고 있는 대만해협은 세계적으로도 화물운수가 가장 활발한 국제 황금 항로의 하납니다. 바로 이러한 천혜의 자원우세를 틀어쥐고 복건성에서는 만톤에서 10만톤 내지 30만톤에 달하는 화물선을 정박할수 있는 심수 부두를 복건성 연해에 건설하고 있는데, 향후 5년간 복건성 정부에서는 항구건설에 인민페로 290여억원을 투입하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때에 가면 복건성 전성의 연간 항구 물동량은 3억톤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 대규모적인 항구건설과 더불어 임항공업도 발전하지 않을가 싶은데요.

여: 그렇죠. 복주신항이 바로 그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복주신항 관리부문의 채복용 책임자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복주신항은 에너지, 화학공업, 물류업을 위주 로 한 현대 항구공업집산구를 건설 중에 있다고 합니다. 임항공업을 발전시키는 우점에 대해 채복용선생은 다음과 같이 소개해 주었습니다.

[음향2]

"다 아시다싶이 기업의 여러가지 원가 중 원자재비와 인건비를 제외하고 제일 중요한 원가가 바로 물류원가인데, 물류원가 중 수상운수의 원가가 제일 낮습니다. 화물의 대량의 진출을 요구하는 임항공업은 기업의 원가를 효과적으로 낮출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특점을 이용해 복주신항에 공업기지와 가공무역기지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남: 향후 5년, 그러니까 2010년에 가면 복건성이 크게 변모하게 될거라고 전망됩니다.

여: 아마 그때에 가면 복건성은 풍부한 항구자원에 의거해 석유화학, 에너지, 자동차제조, 선박보수제조 등 여러 산업기지를 형성할 것입니다. 또한 임항공업 생산액이 복건성 전성 규모이상 공업 총 생산액의 45%이상을 차지할 거라는 집계도 나오고 있습니다.

남: 그리고 항구 등 기초시설 개선으로 복건성에 들어오는 대만기업들도 많아지지 않을가 싶습니다.

여: 벌써 그런 기미가 보이고 있으며, 이미 대만의 전자정보, 생물의약, 정밀기계 등 첨단산업들이 복건성이 입주해 있는 상황입니다. 그 일례로 올해 2월 세계 3대 액정모니터생산회사인 대만 우달광전그룹이 복건성 하문시 하이테크개발구에 입주해 총 투자가 5억달러에 달하는 제조기지를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문하이테크관리위원회 부주임인 손대해선생은 우달광전그룹의 입주에 대해 커다란 산업집거효응이 형성되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음향3]

"우달광전그룹 프로젝트 유치의 의의는 프로젝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수십개 부대기업의 입주를 이끌었다는데 있습니다. 우달광전그룹에서 생산한 액정모니터는 첨단기술제품으로서 회사 자체로 모든 부품을 생산해 조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달광전그룹을 유치함으로 하여 액정유리, 모니터 조명등, 집광판 등 우달광전그룹 자체로 생산해 낼수 없는 많은 제품 생산기업들도 따라서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생산에 투입되면 생산액이 인민페로 4백억원에 달하게 되며 관련 기업들의 생산액은 200억 내지 3백억원에 달할 것입니다."

남: 하이테크산업 외에 복건성은 대만과 비슷한 기후조건을 소유하고 있어 적지 않은 대만 농업실업가들도 유치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여: 그렇습니다. 복건성 남부에 위치한 장포현에 가면 대만농민창업단지가 있는데, 대만의 많은 농민들이 장포현에 와서 창업하고 있습니다. 예하면 대만실업가 허자연선생이 꾸린 난초꽃 재배와 판매를 하고 있는 회사가 있는데, 난초 재배면적이 이미 최초의 3천평방미터에서 지금의 1만 4천여평방미터에 달합니다. 이 회사의 난초는 유럽시장에서 인기가 높은데, 지난해에는 난초 묘목만도 수백만그루를 수출했으며, 올해는 더 많을 것으로 예견된다고 합니다. 허자연선생의 소개를 들어보겠습니다.

[음향4]

"대만의 농업산업발전은 이미 첨단기술분야에 진입했는데, 대륙은 전통기술에 머물고 있습니다. 만약 생산액의 제고를 가져올수 없다면 수익도 높아질수 없습니다. 때문에 대륙에서 대만의 농업과학기술을 인입해 농산품의 재가공을 진행한다면 현지 농민들에게도 커다란 이익을 가져다줄수 있습니다."

남: 허자연선생은 복건성뿐만아니라 중국 내지의 농업발전의 발전도 전통기술에만 머물지 말고 첨단기술로 전변해 농민소득을 높여야 한다는 발전전망을 제시해 주었다고 봅니다.

여: 맞습니다.

남: <중국경제>, 오늘은 중국에서 경제가 제일 발달한 장강삼각주와 주강삼각주 사이에 위치해 있고, 또 대만해협 서안에 위치해 있는 복건성이 자원우세와 지리적 우세를 발휘해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아 경제의 새로운 비약을 도모하고 있는데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 소개 고맙습니다.

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