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에 한국 서울특별시장에 취임한 오세훈이 8월 28일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내외 기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지고 자신의 시정 4개년 계획을 밝히면서 향후 서울의 발전전망을 소개했습니다.

그럼 아래 오세훈서울특별시장의 소개와 더불어 동북아금융허브로의 도약을 꿈꾸는 서울시를 알아보겠습니다.

오세훈서울특별시장은 1961년도 서울에서 출생했고 지금까지 제일 연소한 서울시장이라고 합니다. 고려대학교 법학박사를 나왔고 일찍 한나라당 상임운영위원으로 있었습니다.

그는 이날 있은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한국 국민들은 그동안 격동의 시대를 겪으며 어렵게 만들어진 민주화를 성취했고 세계가 주목할만한 경제성장을 이룩했다고 하고 서울 또한 지난 반세기, 전쟁의 페허를 딛고 빠른 시간에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하면서 향후 4년간 자신의 시정임무를 밝혔습니다.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음향 1)

"이제 저에게 주어진 임무는 잘 닦아진 하드웨어에 '문화'와 '환경'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접목시켜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大量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은 정도 6백년의 역사와 문화적 유산, 천만 시민젖줄인 아름다운 한강 등 소중한 자원이 풍부한 대한민국의 심장부입니다.

여기에 21세기 국가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환경과 문화라는 개념을 불어넣어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면 서울은 반드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궈낼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의 대기질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고 한강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등 시정 4개년의 마스터 플랜이 막 닻을 올리고 들어갔습니다."

오세훈서울특별시장은 이와 같이 시정과업을 밝히면서 미래에 대한 자신감도 보여주었습니다. (음향2)

"월드컵경기 당시 거리를 메웠던 붉은 물결과 함성에서 느끼셨겠지만 우리 국민에게는 세계 어느 민족도 따라올 수 없는 뜨거운 열정과 역동적인 에너지가 있습니다. 험한 풍랑을 헤치고 거대한 서울호를 이끌어가야 하는 저에겐 다행이 이런 역동성을 가진 천만 서울시민과 4만 7천명의 우수한 공무원이 있습니다.

유목민들의 속담에 '한사람이 꿈을 꾸면 꿈으로 남지만 만인이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동북아의 금융중심으로 발전하는것은 서울시의 오랜 소망입니다. 오세훈시장도 이점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들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향 3)

"금융허브를 만들기 위해서는 외국 상사의 주재원들이나 금융기구의 직원들이 서울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서울시는 기반여건을 만들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은 자녀교육입니다. 용산국제학교가 얼마전 이미 개교를 했습니다. 이외 외국인의 주거도 중요한데, 이를 위해 서울은 이미 외국인전용임대주택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외국인들이 병 보는데 불편이 없도록 정책지원을 제공할 예정. 이외에 서울시의 금융산업이 활기차넘치도록 하기 위해 과거 이명박시장때부터 계속해 정책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싱가폴이나 홍콩에 비해 실물자원 뒷밭침 등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울시는 유리한 조건을 살려나가면서 외국 투자자들이 서울에서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할것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금융도시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높히는것이 가능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적인 대도시의 수질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하는 바입니다. 그동안 서울시도 노력을 기울여 수돗물 수질을 높혀왔습니다.

이에 관해 오세훈시장은 이렇게 소개합니다. (음향 4)

"수돗물 질 개선을 위해 서울시는 그동안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수도관교체사업도 진행해 왔습니다. 하여 수돗물의 누수율이 줄어들었기때문에 상수도사업본부의 경영수지가 완전한 흑자로 돌아갔습니다. 따라서 남은 이익으로 수돗물개선에 많은 투자를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고도정수처리시설입니다. 앞으로 4년동안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속속히 들어서게 되고 10년을 들여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거친 수돗물이 전체 서울시민의 집에 들어서게 될것입니다. "

오세훈시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안된 상태라도 현재 수돗물은 시민들이 사용하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름다운 한강은 서울시의 어머니 강으로, 시의 상징으로 되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름철 한강에서의 수영은 제한되여 있습니다.

이점에 대해 오세훈시장은 이렇게 해석합니다. (음향5)

"수영하는것이 불가능해서 못하는것은 아닙니다. 지난주에도 초등학생들의 한강을 도강하는 수영대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80년대부터 한강정리사업을 하면서 한강은 수심이 깊습니다. 안전을 고려해 수영을 제한합니다. 앞으로는 한강의 접근성을 높히는 교통시설 마련, 한강에서의 수영이 가능한 레저스포츠를 즐길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려고 합니다."

오세운시장은 또 용산미군기지 공원화에 대한 한국 중앙정부와 서울시와의 모순을 언급하고 서울시는 중앙정부의 민족공원이라는 명칭 보다는 녹지공원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고 하면서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외국인들도 한국을 찾아, 서울을 찾아 한강에서 수영을 하면서 국제금융도시와 생태도시로서의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수 있으리라 믿어마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오세훈서울특별시장과 함께 동북아금융허브로의 도약을 꿈꾸는 서울시를 찾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