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모집 광고는 거리뿐만 아니라 캠퍼스에서도 도처에 찾아볼수 있다. 하지만 어찌하여 대학생들이 보편적으로 합당한 아르바이트 기회를 찾지 못한다고 인정하고 있으며 또 이런 기회에 대해 대학생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여러가지 물음을 가지고 기자는 해당 각 측을 찾아봤다.

먼저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제 갓 한달동안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베이징 사범대학 2학년 학생 이모모는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한달동안 아침을 전혀 먹지 못했다.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이 너무 멀고 교통도 불편해 번마다 왕복 3시간이 소요된다. 하여 아침 대여섯시에 깨어나야 하는데 그때는 조식을 파는 곳이 거의 없다."

이모모는 아르바이트가 매우 힘드고 매일 문자 교정, 자료 정리 등 일들을 하기때문에 너무나 단조롭다고 했다. 그는 또한 매일 일여덟시간을 일하고 노임 또한 높지 못하는데 일하다가 작은 착오라도 생기면 상사의 꾸지람을 받기 일쑤라고 했다.

아르바이트 과정에 얻은 수확에 대해 언급하자 이모모는 인츰 낯색을 바꾸며 기뻐하는 표정이었다.

"비록 좀 수고스럽지만 많은 단련 기회를 얻었고 많은 것들을 배웠다. 또한 자신의 수입도 톡톡하다. 지난달 노임을 받을때 참 많이 격동되었다. 어차피 인생의 첫 아르바이트 수입이니깐."

하지만 이모모처럼 아르바이트 기회를 얻을수 있는 대학생수는 필경 제한 된 것이다. 대다수 학생들은 그처럼 그렇게 행운스럽지 못했다. 한 문화회사 경리는 기자에게 금년 여름방학기간 20여명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할 계획이었는데 결과 백여명이 응시하러 와서 여러번 시험을 거쳐 선출해냈다. 그는 대다수 학생들이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했다.

여름방학기간 아르바이트에 대해 대다수 대학생들은 아주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있지만 일부 학생들은 사회가 대학생들에 대해 너무나 린색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모모는 노동력이 너무 많이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며 대학생들이 노동과정에서 뚜렷한 약세에 처해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대학생들이 경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기들도 아르바이트를 통해 자신을 단련시키고 싶은 것 역시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사회는 반드시 대학생들에게 인내심을 더 보여주며 너무 린색하지 말기를 바랐다.

다음 대학생들의 여름방학기간 아르바이트에 대한 고용주들의 생각을 들어보자.

도서전파기구의 이호(李浩)경리는 기자에게 아르바이트 학생들에 대한 자신의 만족도는 90%를 초과한다고 하면서 비록 몇년전 한 대학생이 아르바이트 도중 착오를 범해 회사에 큰 손실을 가져다주었지만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고 그들 또한 열심히 일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기때문에 줄곧 고무의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이 회사에 와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을 찬성한다. 이것 역시 좋은 인연이 아니겠는가? 나도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를 자주 했었다."

이호경리의 관점과는 달리 많은 회사 책임자들은 대학생들에 대해 또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모 대학의 식당 경리는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학생들이 여기에 와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을 우리는 환영한다. 자기의 힘으로 자신을 먹여살리려는 행동이 아닌가. 하지만 여기서 일하면 비교적 힘들고 노임 또한 적다. 만약 급히 돈이 필요하지 않는다면 대다수 대학생들이 여기와서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다."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표현에 대해 묻자 경리는 불만의 기색이 가득했다.

"대학생들은 분명 여기 직원들보다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다. 감각상 얼굴이 굳어진듯한 느낌이다. 체면이 깍인다고 그럴것이다. 평소에 속심말도 잘 하지 않고 행동도 비교적 느리고 산만하다."

취재를 통해 기자는 음식업 등 서비스 분야에 아르바이트 모집 수요가 비교적 크지만 정작 대학생들의 가입수가 적다는 것을 발견했다. 많은 대학생들은 가정교사시장, 혹은 다단계 판매직을 택해 악성경쟁을 형성하군 한다. 이런 현상을 초래한 객관적 원인은 보수가 적은 것이다.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경우 한달 노임이 겨우 인민페로 600원 정도며 맥도날드에서 시간당 노임제도 한시간에 6원밖에 되지 않기때문이다.

전문가들이 객관적 입장에서 대학생들의 여름방학기간 아르바이트 현상에 대한 분석을 들어보도록 하자.

베이징 사범대학 문학원 학생사업을 책임진 주운뢰선생은 자신의 견해를 털어놓았다.

그는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전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함으로써 가정의 경제압력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와 접촉하면서 자신을 단련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주운뢰선생은 항상 자신을 가장 우수한 사람으로 생각하면서 작은 일은 하기 싫어하고 큰 일은 해낼수 없는 현상이 보편적이라고 했다. 그는 대학교육은 이미 예전의 정영(精英)화에서 대중화로 나아가고 있으며 아르바이트든 앞으로 취업이든 마음가짐을 바로 잡고 너무 높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다음 사회에서 대학생들의 권익을 보장하는 제도를 건전히 함으로써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운뢰 선생은 말하고 있다. 그는 시간제 아르바이트가 좋은 형식이라고 하면서 하루속히 보급되길 희망했다.

무더운 여름방학이 한창 지속되고 있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들도 계속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동시에 회사기업들에서도 이런 새로운 역량이 그들에게 가져다준 변화를 기꺼이 감수하고 있다. 결과가 어떻든지 적어도 쌍방에게 모두 유익한 것이며 대학생들이 이런 과정에 얻는 수확 역시 적지 않는 것이다. 그들은 조용한 교실을 떠나 땀방울로 가득한 직장에서 천천히 자신을 키우고 있으며 진정으로 "고달픔과 즐거움"의 진맛을 감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