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생 취업현황은 한국과 반대로 농업대가 가장 높고 의과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국공청단（共??）중앙학교와 베이징대 공공정책연구소가 공동 실사한 "2006 중국대학생 취업상황조사"에서 올해 중국 대졸자 절반이상이 취업을 확인하지 못한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명보가 보도했다.이들이 전국 100여개 대학 6천여명의 본과졸업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이미 고용계약을 체결했거나 취업의사는 있어도 아직 계약을 맺지 않은 취업 예정자는 49.8%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졸업과 함께 취업할 생각이 없다는 답변이 15%, 취직자리를 아직 찾아보지 않았다는 대답이27.3%,대학원 진학 등 다른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응답이 7%였다.

특히 올해 중국대학의 본과 졸업생은 작년보다 22% 늘어난413만명이지만 대졸자를 위한 일자리는 오히려 22%줄어든 166만 5천개로 약 59.7 %가량이 취업을 하지 못할것이라는 예측도 함께 나왔다.

한편 중국 중국취업율이 가장 높은 학과는 농학과로 78.8%의 졸업생이 이미 취직자리를 찾았다.이어 경영학과 58%,공학과 55%가 비교적 높은 취업율을 보였고 철학과와 사회학과도 예상보다 높은 40.4%와 51.9%의 취업율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에선 최고의 유망학과인 의학과는 취업율 31%에 불과한것으로 나타났다.교육학과와 법학과도 33%와 37.9%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취업율 저조한 학과에 속했다.

중국 대학졸업생들이 취업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하는것은 관계（?系）이다.응답자의 41.6%가 가장 빨리 취업할수 있는 지름길로 가족,친지나 친구 지인을 통한 네트워크를 생각하고 있다.

응답자의 66.1%는 월급수준을 1천~2천위안(약 12만~24만원)으로 기대하고 있었고 심지어 1.6%는 돈을 안받고도 일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외 고용주의 77.3%는 대학졸업생들이 지나치게 높은 월급을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것으로 나타났다.